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 찾아가는 민원신문고 42차 공도다문화센터서 개최 !!

  • 등록 2025.10.21 17:55:49
크게보기

공도지역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안성, 이제는 전담부서 설치가 필요할 때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지난 10월 15일(수), ‘찾아가는 민원신문고’ 제42차 현장 간담회를 공도다문화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민원신문고는 안성시의 외국인 주민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11%에 달하며, 공도읍이 외국인 거주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임을 고려해 마련됐다.

 

공도다문화센터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orean Immigration & Integration Program, KIIP) 운영기관으로서 지난 20여 년간 이민자들의 한국어·한국사회 이해 교육, 기초 법질서 및 문화 적응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체류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한국어 교육과 시민교육을 제공하는 정부 인증 과정으로, 공도다문화센터는 그동안 안성지역 이민자 통합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이날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하숙자 공도다문화센터장을 만나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하 센터장은 “공도다문화센터는 20년 넘게 순수 민간의 열정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단 한 푼의 행정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안성시는 외국인 인구가 이미 2만 명을 넘어섰고, 인구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인 만큼, 이제는 외국인 정책을 전담할 행정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현재 안성시는 가족센터 내에 ‘외국인지원센터’를 두고 있으나, 이는 단일 시설 중심의 한정된 운영에 머물고 있다. 특히 서부권인 공도읍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도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한 행정조직 어디에도 전담부서나 인력이 부재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민간 공도다문화센터가 외국인 주민 지원의 실질적 기능을 수행했다.

하숙자 센터장은 또 “안성시는 다문화·외국인 아동에게 월 2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인근 지자체는 어린이집 교육비 전액 지원을 시행하는 곳도 많다”며 “교육비 지원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외국인 자녀들이 방치되지 않고 올바른 교육을 통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기회를 주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에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않으면, 훗날 사회적 비용이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교육비 현실화와 민간 다문화센터 지원의 필요성을 강하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공도다문화센터는 안성의 다문화공동체 형성에 중심 역할을 해온 현장의 소중한 기반”이라며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대책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성시의 외국인 주민 비율이 이미 두 자릿수를 넘은 만큼, 시가 전담 부서와 전문 인력을 두어야 한다”며 “민간이 떠안고 있는 부담을 제도적으로 분담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호섭 운영위원장의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는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dkkyj0120@hanmail.net
Copyright @2019 kmnews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화성로 273, 101호 등록번호:경기 아52320 | 등록일: 2019-09-06 | 발행인 : 구다회 | 편집인 : 김영진 | 전화번호 : 031-374-0525 이메일:dkkyj9440@naver.com Copyright @2019 kmnews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