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는 11월 14일 시의회 소통회의실에서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LNG 열병합발전소 건립 및 송전선로 설치, 지역 개발 현안 등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안정열 의장과 정천식 부의장, 최호섭 운영위원장, 황윤희, 박근배 의원 등이 참석해 의정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언론과 의견을 나눴다.
안성시의회는 SK LNG 열병합발전소와 송전선로 설치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현재 시내버스를 활용해 진행 중인 반대 홍보는 올해 12월 말까지 계속 할 예정이며, 향후 송전선로 노선이 확정될 경우 주민·범시민대책위와 함께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성지역의 호흡기·폐 질환 증가와 LNG 발전소 가동 시 발생할 미세먼지 영향을 고려해 시민 건강권 중심의 반대 논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개발과 교통 인프라와 관련한 문제도 논의되었다. 의원들은 북부 도로망 사업 지연, 반도체 고속도로 및 국가산단 관련 협약에서의 안성시 권익 확보 필요성을 제기하며 집행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아울러 조선시대부터 안성 시장으로 가는 관문으로 이용된 ‘안성 장고개’ 옛길의 복원 필요성이 언급되었고, 시의회는 관계 부서와 함께 현장 확인 및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정열 의장은 “LNG 발전소와 송전선로 문제는 안성의 미래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의회는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하며,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해 언론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