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성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이 통장협의회 등이 결집해 송전선로 건립에 강력한 반대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안성시의 무차별적인 행정 조치에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했다.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이 통장협의회, 시민단체 등은 송전선로 건립에 대한 우려를 담아 ‘결사반대’ 현수막 약 200 여장을 자발적으로 안성시 곳곳에 부착해 왔다. 그러나 최근 안성시가 이 현수막을 일괄 철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시의 현장 대응의 적절성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확산되고있다.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은 “해당 현수막은 특정 이익을 위한 홍보물이 아니라 안성시민의 안전과 안성지역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표현”이라며 “이를 일반적인 불법 현수막으로 볼 수 있는지 매우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원이 들어와 철거했다는 안성시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며 “안성시와 시의회, 범 시민대책위원회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중대한 사안인데, 정작 행정이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듯한 모습은 매우 유감스럽다. 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송전선로 문제는 단순한 기반 시설 설치를 넘어 “시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안성의 현재와 미래가 직결된 사항”이라며 “시민이 불안해하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는 만큼 행정은 더욱 신중하고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련 제도적 미비점도 지적하며 관련 제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정비 하겠다.며 안성시 조례에도 특별조항을 신설해 시민 의견이 반영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안성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목소리”라며 “시민과 함께 안성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의회에서도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공도에 사는 안성시민 A씨(65세)는 안성시의회에서는 버스에도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송전선로 건립에 강력한 반대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김보라 안성시장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으며 안성시의 미진한 대응에 불만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