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안성시의원은 지난해부터 균열과 철근 노출 문제로 시민 불안을 야기했던 안성 내리고가차도 옹벽이 최근 안전 보수를 마치고 12월 1일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보수는 시민 민원을 접수한 최호섭 안성시의회 의원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긴급 안성시의회 현장점검, 보도자료를 통한 조속한 조치 요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리고가차도는 지난 2001년 준공된 38국도 상 주요 구조물로, 그동안 옹벽 하단부 콘크리트 박락, 철근 노출 및 부식, 블록 이음부 균열 등 구조적 손상이 지속적으로 발견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올여름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 이후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다.

현장 사진 분석 결과, 기존에는 옹벽 전면부 다수 구간에서 보강 전 미도장 상태, 보수 흔적 없는 회색 패치, 철근 부식 흔적이 확인됐으며, 일부 구간은 임시 보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이에 지난 7월 17일 최호섭 의원과 안성시의회 의원들은 주민 민원 접수 후 즉각 현장 확인에 나서 집중호우 기간 중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수원국토관리사무소에 정밀 점검 및 긴급 보수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B등급 안전진단만으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며 선제적 정밀진단과 구조 보강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그 결과, 국토관리청은 균열 구간 전면 보수, 철근 부식부 방청 처리, 콘크리트 재도장, 배수 기능 개선 및 표면 강도 보강 공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했고, 현재는 보수 공정이 모두 마무리돼 안전성이 크게 개선된 상태다.
최호섭 의원은 “내리고가차도는 하루 수천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시설물”이라며 “문제가 드러났을 때 미루지 않고 즉시 점검하고 고치게 만드는 것이 의회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보수는 사고 이후의 조치가 아닌 사고 이전의 예방 조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 관리 시설이라 하더라도 시민 안전과 관련된 사안에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현재 내리고가차도 옹벽은 균열 및 철근 노출 구간이 전면 정비되고, 표면 보강과 방수·방청 공정까지 완료돼 구조적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상태로, 안성시의회는 향후 추가 점검과 예방 정비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이번 보수로 내리고가차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주민들 역시 “이제야 불안이 해소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