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엠뉴스) 파주시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운영해 온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은 자전거 이용 의무교육 제도화 이후에도 장비 부족·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교육이 어려웠던 학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파주시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이론·실기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교육에는 가온초등학교 등 17개교 학생 3,763명이 참여했다. 강사진은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자전거·안전모·안전조끼·체험 기자재 등을 활용한 체계적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교육은 실기와 이론교육을 병행해 진행했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조향·페달 밟기·균형잡기 기초교육이 추가되고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공유 자전거 안전 교육, 고정 기어 자전거(픽시 자전거)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 내용도 포함되어 학생들의 안전 인식 개선에 일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교사·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 만족도는 5개 전체 문항에서 97% 이상, 학생들도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교육 방식과 실습 중심 구성, 안전의식 향상 효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며, 학부모들 역시 교육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다만 일부 학교에서는 실기 체험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우천·미세먼지 시 실내(체육관) 사용 협조가 원활하지 않았던 점, 교육 전 학생 집합과 학교와의 소통이 어려웠던 사례도 있었다. 파주시는 내년에는 실기 시간 확충, 학교와의 사전 조율 강화, 교육 안내서 배포 확대 등 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종호 도로건설과장은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올바른 자전거 안전 습관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파주시는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친환경 교통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해 자전거 거치대 설치 시범사업 등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통 기반 시설 개선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