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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휘가 생명 좌우한다'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 소방 지휘체계 현대화 촉구

 

(케이엠뉴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대상으로 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복합·대형 재난 상황에서 초기 대응을 결정짓는 핵심은 현장 지휘체계의 역량이라며 노후 통합지휘차량의 교체 확대와 AI 기반 지휘 지원 시스템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물류창고 화재, 공장 폭발, 유해화학물질 누출, 초고층 건축물 화재 등 다양한 유형의 복합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일수록 초기 지휘 판단의 속도와 정보 정확성이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는 총 40대의 통합지휘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 중 26대는 2018년식으로 장비 성능이 노후화된 상태다. 그럼에도 향후 교체 계획은 16대에 불과해, 약 10여 대는 계속해서 노후 차량을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통합지휘차량은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현장 작전을 총괄하고 정보를 통합하는 ‘이동형 지휘본부’”라며 “지휘 장비가 뒤처지면 결국 의사결정의 정확성도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AI 기반 지휘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이 의원은 “복합 재난의 초기 단계는 정보가 제한돼 판단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라며 “AI 위험분석 시스템은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제시해 지휘관의 판단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경남은 국비 사업으로 AI 기반 재난 영상 분석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며, 최근 소방청도 AI 현장지휘 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특히 수원남부소방서가 ‘생성형 AI 기반 현장지휘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으로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가 이러한 기술 변화의 선도 지역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장 지휘 역량 제고를 위한 3대 과제로 ▲노후 통합지휘차량의 단계적 교체 확대 ▲AI 기반 현장지휘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 도입 ▲지휘·정보 시스템의 디지털 통합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휘가 늦으면 대응도 늦는다. 판단이 정확하면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며 “이번 행감을 계기로 지휘차량 현대화와 디지털 지휘체계 전환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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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대원1동, 지역 나눔 실천 '착한가게' 인증스티커 전달식 개최
(케이엠뉴스) 오산시 대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착한가게’ 인증스티커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게’는 매월 3만 원 이상의 후원금이나 물품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지역 나눔 실천업체(자영업·기업·학원·의료기관 등)를 의미한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신규 착한가게로 참여한 ‘오산드빛’(대표 조대연)에 인증스티커를 전달하고, 기존 착한가게들을 순회 방문해 2025년도 착한가게 인증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규로 참여한 ‘오산드빛’은 매월 10만 원 상당의 케이크와 빵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며, 대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홀몸어르신 생신잔치’와 ‘착한드림’ 프로그램에 꾸준히 동참해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대원1동에는 ▲김경옥가마솥추어탕 ▲킹콩치과 ▲홍익돈까스 오산점 ▲드림안경 오산운암점 ▲공룡치과 ▲김해성남성컷트헤어 ▲디저트39 오산원동점 ▲참조은애의료기 ▲하림 원동대리점 ▲오산드빛 등 총 10개소의 착한가게가 등록되어 있으며,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보호체계 구축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에서‘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지원 건의
(케이엠뉴스) 11월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국정설명회가 열렸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대통령에게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현재 화성시를 비롯한 수원·용인·고양·창원시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기초자치단체임에도 광역시급 행정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례시’ 제도가 신설됐지만, 제도 시행 이후에도 실질적인 권한 이양은 매우 제한적이다. 현재 국가 및 도 사무 약 4만여 건 중 특례시에 이양된 권한은 17건에 불과해, 명칭만 ‘특례시’로 불릴 뿐 실질적인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2024년 12월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으며,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총 8건 발의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1년 가까이 계류 중이다. 이날 정명근 시장은 대통령에게 ▲도시의 특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