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최근 각종 행정 논란으로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있는 가운데, 김보라 안성시장이 휴가를 강행한 것을 두고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안성시는 안성문화원장 논란을 비롯해 정책공감토크 과정에서 이·통장들에게 부적절한 수당이 지급됐다는 의혹, 소통협치담당관과 주무팀장의 동시 휴가 논란 등으로 지역사회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안성시의회가 개원해 회기가 진행 중이고, 전국적으로 폭염 중대경보가 이어져 시민 안전과 건강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임에도 김 시장이 예정된 휴가를 떠난 것을 두고 "책임행정을 외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은 재난 및 재해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휴가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안성시민 A씨(72)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각종 논란이 해결된 것도 아니고 시민들의 의문이 해소된 것도 아닌데 시장이 휴가를 떠난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보인다"며 "3선에 성공했으니 이제는 시민보다 임기만 채우려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꼬집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휴가 문제가 아닌 공직자의 책임의식과 위기관리 능력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문화원장 논란과 정책공감토크 수당 문제 등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과 후속조치가 먼저였어야 한다"며 "행정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시장이 먼저 시민 앞에 설명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안성시 행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시민과의 소통 방식, 공직기강 확립, 책임행정 실천 여부에 대한 검증 요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는 안성시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어떠한 조사와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번 휴가 결정 과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지속적으로 취재해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