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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심층기획] 유재용 공도읍 체육회장· 허종욱 이, 통장 단 협의회장에게 듣는다.!!

"7만 공도읍 체육대회, 4천여만 원은 후원과 자부담으로 메워야"…
"인구는 가장 많은데 보조금은 동일…예산 현실화와 소통이 과제“ 유재용 체육회장 "7만 인구 규모에 맞는 지원 필요“ "예산 8천만 원 필요한데 확보 예산은 절반 수준“ 이, 통장 단 협의회장 "문제는 과다 지출 자체가 아니라 설명과 소통" 주민 화합 위해 필요한 것은 '예산 현실화'와 '신뢰 회복’

안성시 최대 생활권인 공도읍의 읍민체육대회를 앞두고 행사 운영을 둘러싼 예산 문제와 운영 방식이 지역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공도읍 체육회는 예산 부족의 현실을 호소하는 한편, 이·통장단은 투명한 예산 공개와 책임 있는 소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재용 공도읍 체육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공도읍은 약 7만 명이 거주하는 안성시 최대 규모의 읍이지만,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공도읍 체육회는 약 80명의 통·이장단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하는 구조여서 실제 체육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체육회를 운영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체육인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일부 집행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당연직 이사인 통·이장협의회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다"며 "체육인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회의를 느낀 적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2026년 공도읍민 체육대회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하는 만큼 현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에 따르면 공도읍민 체육대회 재원은 안성시 보조금 3천만 원, 종목별 단체 지원금 약 800만 원, 당연직 이사 회비 약 400만 원이 대부분이다. 부족한 예산은 행사 당일 접수되는 찬조금과 체육회장 및 임원진의 자부담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만 인구 규모의 체육대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약 8천만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재 확보 가능한 예산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매년 4천여만 원가량을 후원과 자부담으로 메워야 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안성시의 읍·면·동 체육대회 보조금이 인구 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되는 것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참여 인원과 행사 규모를 고려한 합리적인 차등 지원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일부 읍·면·동에서는 당연직 이사들이 10만 원의 회비를 내며 행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지만, 공도읍은 회비가 5만 원 수준인데도 행사 준비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이어져 어려움이 있다"며 "주민 화합을 위한 체육행사가 갈등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공도읍 허종욱 이·통장단 협의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체육행사의 과다 지출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과다 지출에 대해 체육회장이 구체적인 집행 내역을 충분히 설명하고,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와 유감을 표명했다면 지금과 같은 갈등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의석상에서 예산 문제를 제기하는 당연직 이사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았다"며 "2026년 체육대회를 앞두고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세부 산출 근거를 담은 예산자료를 요청하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허 협의회장은 "유재용 체육회장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투명한 예산 공개, 성실한 설명에 나선다면 이·통장단도 7만 공도읍민을 위한 체육대회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대립이 아니라 신뢰 회복과 상호 존중"이라고 밝혔다.

 

공도읍민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주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논란은 예산 규모의 현실화와 운영의 투명성, 그리고 관계자 간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7만 인구를 가진 안성시 최대 생활권에 걸맞은 지원 체계 마련과 함께 체육회, 이·통장단, 행정이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질 때 공도읍민 체육대회가 진정한 주민 화합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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