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산업진흥원(이사장 이상일)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1개팀 4명의 작은 조직으로 출발한 진흥원은 현재 2개 본부 8팀 50명 규모로 성장하며 용인시민과 기업을 위한 핵심 산업진흥기관으로 발전했다.

진흥원은 지난 20년간 용인시 전략산업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미래산업 발굴을 비롯해 창업·보육 지원, 마케팅, 기술개발과 사업화, 해외 판로개척, 인재 양성까지 중소·벤처기업의 전 성장단계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을 제공해왔다.
특히 2022년 1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용인시산업진흥원’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며 지원 분야를 전 산업으로 확장하고, 전문 산업진흥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조직 확대 이후 3년간 진흥원의 성과는 눈에 띄게 향상됐다. 기술사업화를 비롯해 지식재산권 및 인증, 국내외 마케팅, 전문 컨설팅 등 122개 사업을 통해 1,272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들은 1조 2,590억원의 매출 실적과 1,596명의 신규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용인시 최초로 2023년에 ‘용인벤처창업투자펀드’를 결성해 172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며, 첨단산업분야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서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해외물류비·현지화 지원,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판로개척 등 다각적인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년간 총 4,137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용인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했다. 이러한 진흥원의 체계적인 수출 지원은 2024년 용인시 수출액 170억 달러 돌파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개소한 '소공인·스타트업 허브'도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메이커 시설을 통합해 전문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OTRA의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기관을 유치하여 AI·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다수의 정부과제 수주와 약 57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용인시 전략산업과 정책방향에 맞춰 AI·반도체, 바이오·헬스, 첨단제조 등 창업지원센터별로 특화분야를 지정하고 기업 육성, 기술교류, 산학관 협력, 투자연계 등 창업 초기부터 성장·스케일업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적 전문 액셀러레이팅을 도입하여 추진중이다.
그 밖에도 진흥원은 인권·윤리경영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직원 인권 보호와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건전한 기업지원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가 지원 기업들에게도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홍동 진흥원장은 “창립 20주년은 그동안의 성과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반도체 특화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주력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 트랙 전략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산업진흥원은 지난 20년간 용인시민과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해왔다. 앞으로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 실현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