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역사를 직시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과거에 발목을 잡힐 수는 없다고 강조하였다. 또, 역지사지의 자세로 과거 문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며 일본에 관계 개선을 위한 손을 내밀어야한다고 하였다.
3.1운동 발상지인 탑골공원에서 연설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그 역사를 잊지 못합니다. 가해자는 잊을 수 있어도, 피해자는 잊지 못하는 법입니다라며 한일사이의 불행했던 역사를 결코 잊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다며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하였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한일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열리게 될 도쿄 올림픽은 한·일 간, 남·북 간, 북·일 간 그리고 북·미 간의 대화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한일 양국의 굳건한 협력이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관계 개선의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