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엠뉴스) 안산시는 여름철 기후 재난에 대비해 풍수해와 폭염 등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재난 대응 대책 회의를 열고, 이민근 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수해와 폭염 등 기후재난 대비 종합대책과 생활안전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응 △수상 안전 및 취약계층 보호 △식품안전·농작물 병해충 관리 등 생활안전 대책 △산사태·하천·건설공사장 관리 등 여름철 재난 대응 방안을 부서별로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산사태, 하천 재해, 지하차도 등 주요 재난 유형을 중점 관리하고, 전수 점검과 담당제 확대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각 동별로 마을순찰대를 운영해 위험지역 사전 예찰을 실시하고, 노약자 및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는 1대1 대피 조력자를 지정해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을 추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여름철 성수기(7~8월) 동안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대부해양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 대응에 나선다.
폭염대비 노인 안부 확인, ICT 기반 응급대응 시스템 운영, 냉방비 지원, 방학 중 아동 급식 제공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강화된다. 아울러 지역 축제와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 대한 식품안전 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농작물 재해 예방을 위한 예찰 및 급수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산사태 위험 지역 22개소에 대해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통해 조기 정비를 마쳤으며, 하천 28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장물 제거와 출입차단시설 설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공동주택 223개소의 옹벽·사면 균열 여부와 대형 건설공사장 14개소의 안전점검도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설 점검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