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인천광역시는 7월 31일 오후 1시 30분에 인천도시역사관 강당에서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의 일환인 지역미술계 연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천시립미술관의 공간적 지형과 생태계’를 핵심 의제로 삼아, 인천 미술의 정체성 확립과 미술관이 지역사회 및 예술 생태계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지역 작가, 기획자, 미술대학 교수, 예술행정 전문가 등 총 14명이 참여해 ▲인천미술의 발자취와 얼굴들 ▲글로벌 아트 트렌드와 인천시립미술관의 브랜딩 ▲지역문화 인프라의 활용 및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업 활성화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인천 미술계의 역사와 현황, 예술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 시립미술관의 공공성과 정체성,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해, 시립미술관 개관에 앞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과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의 토론자로는 ▲강형덕(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지회 회장) ▲김락기(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본부장) ▲김상원(인하대학교 교수) ▲김영규(복합문화공간화안, 갤러리킴세 관장) ▲김최은영(인천아트쇼 예술감독) ▲김홍기(미술평론가) ▲노기훈(작가) ▲도지성(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민운기(스페이스빔 대표) ▲박지혜(작가) ▲오창근(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우사라(부평문화재단 예술교육팀장) ▲이계원(인천대학교 교수) ▲이호진(인천카톨릭대 교수) 등 인천 미술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인사가 참여한다.
한편,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8월 27일에는 수도권 공립미술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제2차 세미나, 10월 30일에는 시민이 함께하는 공개포럼을 차례로 개최해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미술계 연구세미나 참관을 원하는 누구나 29일까지 사전 신청 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경원 시 문화기반과장은 “인천시립미술관은 개관 이전부터 지역미술계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세미나가 인천 미술의 정체성과 시립미술관의 공공적 역할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로, 미추홀구 학익동 587-53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시립박물관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