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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이제 현장에서 만든다” 인천, ‘정책 생산형 자치경찰’ 도입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치안 시스템 구축 나서

 

(케이엠뉴스) “치안도 이제 현장에서 만든다.” 인천이 청년 경찰과 함께 치안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정책 생산형 자치경찰’을 가동하며, 대한민국 치안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기존 ‘지시-집행’ 중심 치안 체계를 넘어,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으로 설계하는 ‘정책 생산형 자치경찰’ 모델을 도입했다.

 

이는 치안을 단순 대응 영역이 아닌, 기획과 설계의 영역으로 확장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정책은 경찰대학과의 협업해 추진되며, 경찰대학의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방식으로 운영된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실제 현장 문제를 기획·설계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실무형 종합 프로젝트 교육과정으로, 현장 문제 해결 능력과 정책 설계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경찰대학 경찰학과 장일식 교수의 지도 아래 운영되며, 지난 3월 28일 1차 운영에 이어 4월 11일 두 번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순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직접 해법을 도출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으로 치안의 출발점을 ‘현장’으로 되돌린 것이다.

 

참여 학생들은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범죄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 개인형 이동장치(PM) 및 픽시 자전거 등 위험행위 관리, 음주운전 등 위험요인 단속 강화 방안이 제시됐으며,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는 치안행정과 복지행정 간 사각지대 발굴 및 연계 필요성이 제안됐다.

 

범죄 예방 분야에서는 시민 체감형 예방 정책과 플랫폼 개선, 실효성 있는 예방 중심 전략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여한 경찰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기존 치안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과 새로운 접근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찰대학생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들이 정책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 프로그램은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2차 운영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교육 → 문제 발굴 → 정책화’로 이어지는 체계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 지속적인 정책 생산 시스템 구축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는 치안 정책 구조 정착을 추진한다.

 

나아가 △현장 중심 치안 정책 생산 체계 구축 △청년 참여 기반 미래 치안 역량 강화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의 지속적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 ‘정책 생산형 자치경찰’ 모델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진호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이제 치안은 단순한 집행을 넘어,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으로 해결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경찰대학 캡스톤디자인과 연계한 이번 모델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기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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