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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획보도]부천FC1995 1부리그 출정식 개최…시민 모이고, 도시가 함께 뛴다

창단 첫 1부리그 출정식 시민과 함께 성료…시, 예산·시설 개선 병행

 

(케이엠뉴스) 부천FC1995가 22일 부천시청에서 2026시즌 출정식을 열고 창단 첫 K리그1 시즌을 앞둔 각오를 시민들과 함께 다졌다. 부천시는 오는 3월 1일 K리그1 개막전을 치르는 구단이 1부리그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경기 관람과 문화 체험, 소비가 이어지는 ‘스포츠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 팬·시민 열기로 가득했던 ‘K리그1 첫 시즌 출정식’ 성황 속 마무리

 

부천FC1995는 이번 출정식에서 사상 첫 K리그1 무대를 앞두고 구단주와 주요 내빈, 프로·유소년 선수단, 시민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출사표를 던졌다. 시청 로비에서는 한지호·백동규·바사니 등 주요 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스톱워치 이벤트, 포토존 등 장외 프로그램이 열려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본 행사에서는 김규민·성신·이충현 등 유망주를 꾸준히 배출해 온 유소년 선수단을 시작으로 프로 선수단과 스태프가 차례로 소개됐다. 부천시는 유소년부터 1군까지 이어지는 축구 생태계를 꾸준히 강조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부천FC1995 U-18팀이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클린구단 선포식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구단 운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승격의 감동을 담은 영상 상영과 ‘창단 첫 K리그1 승격’ 기념 퍼포먼스, 2026시즌 홈·어웨이 유니폼 공개 등이 이어지며, 1부 무대 도전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2부에서는 구단 및 선수 관련 퀴즈와 럭키드로우 등 팬 참여 이벤트가 진행됐다. 마지막에는 선수단과 팬이 함께 ‘굿바이 하이파이브’로 K리그1 시즌의 시작을 함께 열었다.

 

◇ 예산확충·시설 손질…1부 경쟁력 기준 맞춘다

 

부천시는 부천FC1995가 1부리그라는 더 큰 무대에 오른 만큼,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올해 11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이었던 63억 원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액이다. 예산은 선수들이 K리그1 무대의 높은 수준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경기장 인프라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승격 효과로 높아질 관중 수요와 1부리그 흥행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026시즌 개막 전 완공 목표로 부천종합운동장 북측 가변석(응원석)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관중과 그라운드 간 거리를 줄여 박진감 넘치는 관람이 가능한 축구 전용구장 건립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재정 여건과 도시계획, 시민 의견을 종합해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마련할 예정이다.

 

◇ 축구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만든다…스포츠 도시 브랜딩도 구상

 

부천시는 부천FC1995의 K리그1 진출을 계기로 축구를 매개로 한 시민 화합과 문화·체육 도시 브랜딩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부천종합운동장은 수도권 전철 7호선·서해선이 지나고, 향후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개통하면 서울·인천·안양 등 수도권 1부 구단 원정 팬이 방문하기 좋은 복합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K리그1에서는 한 경기당 1~3천 명에 이르는 원정 팬이 찾을 수 있는 만큼, 시는 경기 전후로 경험할 수 있는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연계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인근 상권에 실질적인 매출 효과가 돌아가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삼성 원정 팬에게 ‘부천 맛집’을 안내해 팬과 상인 모두에게 호응을 얻은 사례도 있다.

 

상대 구단 팬들에게 ‘머무는 재미가 있는 도시’ 이미지를 심기 위해, 인근 진달래동산·부천 루미나래와 같은 문화시설과 봄철 진달래 축제 등 각종 축제와 연계한 축구 관광 패키지도 구상 중이다.

 

특히 6만여 명이 찾는 진달래 축제 시기에는 낮에는 꽃과 공연을 즐기고, 저녁에는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흐름을 유도하고, 홈 경기 일정에 맞춘 문화 공연·플리마켓·먹거리 행사를 유치해, 부천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이 먹고 즐기고 어울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멤버십·후원 기반 확대로 ‘지속 가능한 1부리그’ 이어간다

 

부천시는 지속 가능한 1부리그를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로 시민 참여형 후원과 관중 기반 확대를 보고 있다. 부천FC1995는 2026시즌을 앞두고 멤버십 체계를 전면 개편해 프리미엄(블랙·레알블랙·레알블랙 가족결합)과 스탠다드(레드·레알레드·레알레드플러스)으로 세분화하고, 다양한 가격대와 혜택으로 구성해 더 많은 시민이 직접적인 후원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026시즌 멤버십은 지난달 19일 판매 개시 12일 만에 가입자 1천 명을 돌파하고 누적 수입 1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약 90일이 걸렸던 성과를 불과 12일 만에 달성한 것으로, 역대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멤버십 개편과 K리그1 첫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팬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2025년 1월 31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멤버십 총인원은 875명에서 1,047명으로 172명 늘었고, 가장 고액 등급인 레알블랙은 41명에서 130명으로 89명 증가했다. 멤버십 수입은 지난해 동 기간 대비 3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천시는 연 100만 원 후원회원을 중심으로 한 ‘레알블랙 1995명 가입 챌린지’와 더불어, 시청·공공기관·학교·지역 기업이 홈 경기 관람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병행해 장기적으로 ‘시민 모두가 서포터스가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외부 청탁과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클린구단’ 원칙을 유지해, 구단의 철학과 독립성을 지키는 운영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FC1995의 도전이 부천시민 모두의 축제이자 꿈이 되길 바란다”며 “부천종합운동장이 홈 경기 날마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응원하고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과 헤르메스의 환호에 힘입어 부천시가 더 큰 에너지와 열기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열두 번째 선수’가 되어 끝까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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