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엠뉴스) 충청남도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대중서 편찬에 본격 착수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일 '백제 역사문화 책자 편찬 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6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대중서 12권을 순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된 고고학 발굴과 연구 성과를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심은 높아졌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풀어낸 최신 대중서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편찬되는 대중서는 기존 학술 중심 서술에서 벗어나 ‘이야기로 읽는 백제사’를 지향한다.
왕도와 세계유산, 문화예술, 생활사, 대외교류 등 다양한 주제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고, ‘백제인의 하루’와 같은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담는다.
여기에 사진과 삽화, 인포그래픽 등 시각자료를 적극 활용해 단순한 ‘읽는 역사’를 넘어 ‘보고·느끼는 역사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재구성과 디지털 확장을 추진하고, 청소년 교육자료로도 개발·활용함으로써 미래 세대가 백제 문화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정무·행정·문화정책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의 정책 방향 설정과 활용 전략 수립을 맡는다.
출범식에는 이준우·유익환·김명선·유병국 전 충남도의회 의장과 김종성 전 충남교육감, 오배근 전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유재룡 충남도 정책수석보좌관을 비롯해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전희경 충남연구원장, 승융배 충남 RISE센터장, 임덕수 전 한국전통문화연수원장, 고종남 충남문화원 연합회장이 참석해 교육·관광·콘텐츠 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대중서 집필은 백제사 및 콘텐츠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편찬위원회가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은 백제 역사문화의 대중화 기반을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교육·관광·문화콘텐츠로 이어지는 새로운 활용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