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과 의원 일동은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풍농 물류센터 준공에 앞서 성호중·고등학교 통학로 및 시민의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오산시의회 의원들은 (주)풍농 물류센터가 지상6층, 최고 높이 51.9m의 거대한 물류창고가 도심지 학교 인근에 건축 하면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동안 학부모 단체 및 각급 단체의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대책을 강력하게 요청해 왔으나 ㈜풍농은 지역 여론에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산시의회는 무분별한 정치공세나 책임공방이 아닌 최우선으로 “㈜풍농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결의문 내용이다.
안전대책 없는 풍농 물류센터
대책 촉구 결의문
❍ 성호중·고 통학로에 위치한 ㈜풍농 물류센터의 준공이 목전에 있다.
❍ 지상 6층, 최고 높이 51.9m인 거대한 물류창고에는 매일 1,200여대의 대형 화물차가 드나들 것이 예상된다. 도심지 학교 인근에 들어서는 대형 물류센터에 대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극심한 교통체증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대형차량의 빈번한 이동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과 도로의 유지 관리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근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사고 발생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걱정이다.
❍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풍농이 내놓은 대책으로는 교통체증을 해소하지도, 더욱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지도 못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늘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만 하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
❍ 이에, 오산시의회는 그 어떤 무엇보다 우선하여 시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무분별한 정치공세나 책임공방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한마음으로 고민할 것을 약속드리며, ㈜풍농에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풍농은 더 이상 안전대책 없이 진행되는 물류센터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풍농은 그 어떤 무엇보다 우선하여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풍농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라.
2022. 11. 23.
오산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