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김포대학교에서 ‘사례로 보는 경찰학, 사회적 책임과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경찰학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학점을 기반으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계·협력하여 운영하는 경기공유학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총 5회 15차시로 운영되는 가운데 이번 2회차는 특강으로 진행됐다.

 

김포 관내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등 관심 있는 지역주민 150여명 이상이 참여를 신청했고, 특히 이번 특강은 쉴 틈 없이 학업과 진학 고민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경찰이 맞닥뜨린 사회적 도전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경찰 출신 표창원 소장의 학생 눈높이에 맞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특강은 최근 익명화, 개별화, 파편화하는 사회 속에서 경찰의 사회적 책임 및 역할을 ▲범죄와 싸우는 전사 ▲법 집행자 ▲긴급 대응 요원 ▲사회평화유지자의 4가지 유형과 경찰이 마주한 사회적 도전으로 ▲기술발전(인공지능 AI), ▲이상심리 & 분노증가 ▲사회적 기대 & 요구 향상 ▲사회적 갈등 악화로 유형화한 뒤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이어졌다.

 

특강이 마무리되고 자유질문 시간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는데‘피해자의 생명 보호와 범죄자의 추적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의 경찰의 합리적 선택’에 대한 학생의 질문에 표창원 소장은 ‘급박한 딜레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무 파트너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전문성을 갖춘 부단한 훈련’이라고 답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학생은 ‘경찰이라는 직업을 동경하고 있었지만 오늘 특강을 통해 좀더 매력을 느끼게 되어 매진하고 싶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진로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탐구하는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한다. 김포교육지원청은 고등학생의 학습 선택권 보장을 위한 학점인정형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학생의 수요에 기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학생의 꿈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