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개관 14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9월 26일 오후 1시 30분, 박물관 2층 공연장에서 학술대회 ‘급변하는 공동체와 어린이박물관의 미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와 협력하여 마련됐으며,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의 후원을 받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1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7차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총회의 주제를 어린이박물관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자리다. 공동체의 변화 속에서 어린이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미래와, 수동적 수혜자가 아닌 적극적 참여 주체이자 세계시민으로서의 어린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논의한다.
기조발표는 박신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맡아 '어린이박물관, 패러다임 전환과 전망'을 통해 어린이박물관은 단순한 체험 공간이 아니라, 어린이를 어른과 동등한 문화적 주체로 인정하고 유물과 예술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어지는 본 발표에서는 ▲어린이박물관 소장품 수집의 기준과 사례 : 보스턴 어린이박물관을 중심으로 ▲포용적 가치를 실현하는 어린이박물관 ▲지역시민으로서의 어린이와 기록 활동 ▲참여적 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어린이자문단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의 연결과 확장 ▲박물관의 사회적 영향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이 다뤄진다. 해외 발표자의 경우 일정상 녹화영상으로 진행된다.
지정 및 종합토론은 백령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에는 서원주, 장화정 양현미, 이영신이 참여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최근 어린이를 위한 놀이와 학습 공간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어린이박물관이 지향해야 할 사회적 역할과 교육적 가치, 그리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어린이 역량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9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리며,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어린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