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은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백학 자유로 리조트 컨벤션홀에서'2025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Yeoncheon Global Forum on Peace with Nature)'청년 특별 세션에 참여한다.
분단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은 전쟁의 상흔을 넘어 평화의 가능성을 품은 도시로, 이번 포럼은‘평화의 교육적 전환점’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UN 참전용사 및 그 후손, 국제 청년 생물다양성 네트워크(GYBN), 한국 생물권보전지역 청년 네트워크 소속 멘토들이 함께 참여하여 국제적 평화 대화의 장이 열렸다.
포럼 첫날 진행된 청소년 모의 국제회의(Youth Simulation Conference)에서는 전곡중·연천중·전곡고 등 연천 학생 16명이 직접 미래세대의 대표로 참여하여 ‘자연과 평화를 위한 연천 미래세대 선언문(Yeoncheon Declaration)’을 작성·결의했다. 학생들은 멘토 그룹과 함께 생태보전·지속가능발전·세계시민·평화 등을 주제로 토론하며 ‘전쟁 없는 평화, 자연과 인간의 공존, 미래세대의 국제적 책임’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낭독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경기공유학교’가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과 연계된 대학연계형 글로벌 리더십 교육 모델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삼육대학교와 협력하여 8월부터 총 27차시의 ‘글로벌 국제포럼 점프UP 공유학교’ 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포럼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정책 토론·영어 회의·결의문 작성 등 실전형 수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배우는 수준을 넘어, 국제무대에서 배운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능동적 학습자로 성장했다.
이번 포럼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상호 연천교육장, 연천군 관계자, 이클레이(ICLEI) 관계자, UN 참전용사 및 후손, 국내외 대학 및 청년 멘토단 등 약 100여 명이 함께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자연과 평화를 향한 연대의 출발점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하며 연천 학생들이 보여줄 도전과 참여에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기공유학교와 국제교류협력사업을 결합한 국제교류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