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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시인의 글

    봄은 변덕쟁이

봄은 따뜻한 바람으로 다가 왔다가

갑자기 찬바람이 불기도 하지만,
아름답기에 시기하고 질투의

대상이기도 하다.

예쁘게 피는 꽃과 새록새록 돋아나는

새순들에게 찬바람이 짖궂게 심술을 부린다.

봄은 바람둥이 처럼 어느 한곳에 눈길을 오래주지 않으며 예쁘게 꽃 단장하고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가기 때문이다.

봄은 엉덩이가 가벼워서 친해질려고 조금 가까이 다가서면 봄은 금방 사라져 버리고마는 애태우는계절이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행복도 봄을따라 한아름 가득 우리품으로
다가오길 희망해봅니다.

오늘도 행복많이 만드시는 하루되세요!   김영진2021. 0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