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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형곤 작가, 옻칠과 금분으로 쌓아 올린 '성찰과 명상의 시간' 초대 개인전

한지에 옻칠을 하고 금분으로 독특한 형상을 만들어 내는 이형곤 작가는 2023년 9월 6일(수) ~ 9월 22일(금)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의 장은선갤러리에서 '무위의 풍경' 이라는 주제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자연 순리에 맞게 삶을 행하고 작위적이지 않고 순수함을 유지하려는 개인적 철학과 사상이 묵직한 옻칠의 배경에 녹아져 있으며, 때로는 옻칠로 구성된 굵은 점, 선, 면은 전체 화면의 느낌을 지배하는 핵심 주제가 되기도 한다. 2~3가지의 절제된 색채로 그림 속 이야기를 풀어내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진한 황토색 옻칠의 진지함에 평온을 불러일으킨다.

한지 바탕에 옻칠을 재료로 하는 작가의 작업은 옻칠이 항구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다른 물질과의 가합성이 모든 것의 변화를 수용하려는 우주의 속성과 닮은듯하고 옻칠이 주는 은근한 깊이와 무게감에 매료되어 옻칠화를 고집한다.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는 시간과 공간, 에너지에 대한 외부 대상에 대한 고찰과 탐구로 시작한 작업은 “무위의 풍경 (Ⅱ)” 에 이르러서는 다시 자기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 성찰과 명상에서 오는 각성의 순간들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진중한 색감의 옻칠 위에 금분으로 새겨진 이미지 구성은 서로 상반된 색의 대비가 넓은 인생 스펙트럼을 함축적으로 이야기하며, 다채로운 금빛 조각들은 평소에 생각하고 설계되었던 문양들이 작품 안에서 예술로 승화 되었다. 단순해 보이는 금빛 형상들은 보는 관점에 따라 우주가 될 수 있고, 원초적 인간의 삶을 예술로 표현한 순간 포착이기도 한다. 또한 작품 중심에서 빛나는 금빛은 각자의 인생이 주체적으로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심성까지 느껴볼 수 있는 '무위의 풍경' 작품은 휴식과 긍정의 숨겨진 메시지로 가득하다.

'무위의 풍경'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중인 이형곤 작가는 "재능 있고 성실한 작가가 제대로 평가받고, 독창성 있는 작업을 해온 작가들이 미술계 중심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전시의 기회를 주는 장은선갤러리의 운영 취지에 맞게 관람객이 즐겁고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는 작품으로 출품하였다."고 말했다. 작가는 개인전 29회와 해외전 및 아트페어, 주요단체전등 200여회를 진행 한 중견작가로 (사)한국미협 강화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영국 START Art Global Ltd 소속작가, 윤슬전업작가회 회원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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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 문시중학교 학생들과 '온(溫)이웃 동행 캠페인' 실시
(케이엠뉴스)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1일,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하는 ‘이웃의 재발견’ 사업의 확산을 위해 문시중학교와 함께 ‘온(溫)이웃 동행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나눔과 기부 문화를 알리고, 사회적 연대감을 바탕으로 능동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문시중 교직원과 학생들이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후에는 학부모회와 학생자치회 주도로 저금통 모금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총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위기지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문시중학교 우성숙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이상모 관장은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사람다움의 복지를 실현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웃의 재발견’ 사업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기도 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오산시 3개 종합사회복지관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권역별로 위기 가정을 발굴하고 사회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