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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남시, 5년째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에 힘쓴다

‘성남게임힐링센터’ 청소년 게임과몰입 예방교육 부터 가족 중심 체험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케이엠뉴스)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성남게임힐링센터가 시민의 건강한 게임 이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상담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게임을 매개로 한 심리상담, 예방교육, 가족 소통 프로그램 등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게임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 대상 게임과몰입 예방 교육인 ‘SSS급 게임용사 트레이닝’이 주목받고 있다.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 ‘게임을 바르게 즐길 줄 아는 사람’을 양성하는 이 교육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흥미로운 스토리와 캐릭터, 미션을 활용한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의 몰입과 참여를 이끌어낸다.

 

실제 2023~2024년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게임을 즐겁게 하려면 과몰입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 “게임을 하면서 현실에도 성취감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는 피드백을 남기며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보여주었다. 또한 “게임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적당히 선을 지키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수업 덕분에 나의 게임 태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교육의 효과성과 만족도가 확인됐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게임 속 캐릭터로 변신해 ‘이세계 성남’이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건강한 게임 습관을 기르는 미션을 수행한다. NPC 역할을 맡은 강사와 함께하는 수업은 일방적인 전달 방식이 아닌 쌍방향 소통 중심의 체험형 교육으로, 게임의 긍정적인 가치와 책임감을 동시에 배우게 된다.

 

2025년에는 이 프로그램이 성남 관내 초등학교 100곳 이상에서 총 200회 진행될 예정이며, 글로벌 게임사 슈퍼셀(브롤스타즈)의 캐릭터 IP도 교육 자료와 기념품에 활용돼 학생들의 호응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청소년 교육 외에도 성남게임힐링센터는 개인 맞춤형 심리상담 및 검사 프로그램(연간 목표 1,070건), 학부모 대상 부모코칭 프로그램, 고령층 대상 게임친화 교육, 전문가 게임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게임팸크닉은 성남시민 60가족을 대상으로 6월 22일 중원 유스센터에서 개최되며,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하고 가정 내 건강한 게임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25년 5월 중 성남게임힐링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게임 산업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확대되어, 단순한 교육을 넘어 미래 산업으로서의 게임에 대한 인식도 함께 키워간다.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은 “게임은 이제 단순한 오락이 아닌 문화이며, 사회적 소통과 힐링의 수단이 될 수 있다”라며 “성남게임힐링센터를 통해 누구나 건강하게 게임을 즐기고, 소통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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