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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고양시가 또 해냈다… 이번엔 출산·양육·돌봄 최고 평가받아

2년 연속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상, ‘가족정책 유공’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케이엠뉴스) 고양특례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가족친화정책을 펼치고,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돌봄 강화에 나선 성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매경미디어그룹 주관 ‘2025년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2025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는 가족 정책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맞춤형 가족 지원 정책을 꾸준히 발전시켜온 결과로 올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수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살기좋은 도시는 행복한 가정에서 시작되는 만큼 민선8기 시작부터 가족·양육 친화도시 환경 조성에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심하고 책임있게 지원 정책을 펼쳐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산지원금 확대 등 맞춤형 출산정책 추진… 다자녀 출산가구 표창 정례화 실시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무주택 출산가구 대상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올해 총 1,331가구를 지원하며 경제적 부담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고양시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넷째 자녀 출산 시 500만 원, 다섯째 자녀 이상 출산 시 1,000만 원 출산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또 탄생 축하 쌀 케이크와 다복 꾸러미 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가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양육비 채권자에게는 ‘한시적 양육비 지원 사업’, 36개월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 한부모에게는 매월 100만 원씩 지급하는 ‘미혼 한부모가족 양육생계비 지원 사업’이 마련돼 있다. 이는 가족친화 사회 구현을 위한 모범 사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는 지역 내 민간 업체와 협력해 둘째 자녀 이상 가구에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고양다자녀e카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는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출산장려유공 표창을 정례화했다.

 

지난 14일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 ‘고양 가족 걷기 축제’에서는 최근 다섯째 자녀가 탄생한 개그우먼 정주리 가족을 초청해 출산장려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정주리 씨는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예쁜 웃음을 지키며 사랑으로 양육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 시간제 보육·야간 연장 어린이집 확대 등 돌봄 공백 방지

 

시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 아이돌봄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생후 3개월에서 12세 이하 자녀를 둔 양육 공백 가정을 지원해 안정적 돌봄 환경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 지난 5월 기준 전문 아이돌보미 359명이 1,045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매년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주말이나 야간, 긴급 상황에도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난 4월부터 덕양구 원신동에 위치한 고양시립장미어린이집을 ‘언제나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 도내 거주지를 둔 생후 6개월~7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 부모라면 누구나 필요한 시간에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가정 양육 시에도 단기간, 일시적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한 경우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7개 독립반, 30개 통합반으로 확대 운영하며 시간당 5천 원 보육료 중 부모는 2천 원만 부담해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요 조사를 통해 야간 연장 어린이집도 추가 운영한다. 지난해 108개소였던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올해 153개소로 늘려 야간근무, 교대근무가 잦은 가정의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도 병행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양육 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토당어울림센터 내 2호점, 2024년에는 장항 신혼희망타운 내 3호점을 연이어 개소했다.

 

 

 

올해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 추가 예정… 저소득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확대

 

고양시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별로 이어지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부모의 양육 부담은 낮추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현재 운영 중인 지역아동센터 31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7개소에서는 약 1천 명의 아동에게 기초학습, 특기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맞벌이 가정의 수요에 맞춰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를 추가로 개설해 오는 10월 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다문화가족이 언어나 문화의 차이로 겪을 수 있는 교육·돌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교 적응을 위해 114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발달, 기초학습,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저소득 다문화가정의 초·중·고등학생 449명에게 학원비·교재비를 지원할 예정이고, 4세~11세 자녀를 위한 맞춤형 방문학습지 서비스를 43개 가정에 제공해 교육 접근성을 확대했다.

 

더불어 취약위기가족지원사업을 통해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22개 다문화가정에게 학습과 정서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 상호 이해와 긍정적 정체성 형성을 위해 개인·가족·집단 상담을 총 157회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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