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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양시 마을공동체‘행복한2단지’, 마을안전지도 만든다

덕이동 하이파크 2단지 마을기자단, 아동안전지킴이집 5곳 발굴

 

(케이엠뉴스) 고양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행복한2단지’ 공동주택 공동체는 지난 8일 일산서구 덕이동 하이파크 2단지에서 마을기자단 활동을 진행했다.

 

‘행복한2단지’는 덕이동 하이파크 2단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모임으로, 주민 간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해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아파트 3주체(주민모임,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정기회의 ▲주민이 함께 가꾸는 행복한 텃밭 ▲마을 이야기를 기록하는 하이파크 마을기자단 ▲주민 소통의 장인 꿈끼발표회와 음악회 등 주민이 소통하는 아파트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마을기자단은 어린이 기자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이 함께 참여해 아파트 내 일상을 직접 기록하고 공유하면서 아파트 내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마을지도 만들기’활동에서는 어린이 기자단이 마을을 돌아보며 자생식물을 조사하고, 주변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마을지도에 표시함으로써 안전하고 살기좋은 마을 환경을 직접 그려보았다.

 

활동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작년에 처음 어린이 기자단을 했는데 아파트의 층간소음이나 흡연문제에 대해 우리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마을신문을 만든 것이 보람있어서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며, “오늘 우리가 방문한 편의점과 아이스크림 가게, 분식집 사장님이 아동안전지킴이집에 참여해 주신다고 해서 정말 기뻤고, 우리 마을이 어린이도 어른들도 모두 안전한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복한2단지 진수진 대표는 “아이들이 직접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마을에 대해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마을식물과 아동안전지킴이집 지도가 실릴 하이파크 마을신문은 9월경 하이파크 2단지와 아동안전지킴이집, 도서관, 청소년문화의 집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동안전지킴이에 새롭게 참여하기로 한 가게는 5곳이며, 일산서부경찰서에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전달해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한2단지 공동체는 주민 스스로 일상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주택 내 우수한 공동체 모델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발적인 주민 활동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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