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19일 안성상공회의소에서 노후 산업단지 내 공장시설 관계자 및 유관기관과 함께 ‘공장밀집 노후 산업단지 화재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건물 간 밀집도·불법주정차 등 구조적 취약요인으로 대형화재 위험성이 높은 산업단지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 안성상공회의소 관계자를 비롯해 농심 등 총 60개 공장시설 관리자가 참석해 산업단지 내 화재안전 실태를 공유하고 대응 체계를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공유 ▲소방시설 사용법·심폐소생술(CPR) 등 소방안전교육 ▲소방안전관리 주요 위반사례, 점검항목 지도 ▲소방인허가 ‘일사천리 소방민원상담실’ 운영 전파 등이다.
특히 겨울철 전기·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공장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참석자들은 실제 화재 사례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내 각 공장별 취약요인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안성소방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산업단지–소방서 간 상시 협력체계인 ‘화재안전 협의체’를 공식 구성했다. 협의체는 향후 정기회의 운영, 소방안전교육 확대, 주요 위반사례 전파, 현장 점검 협력 등 산업단지 안전성 강화를 위한 다각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노후 산업단지는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르고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공장 관계자와 협력해 자율 안전점검과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