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엠뉴스)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2월 4일 장애인권문화제 ‘우리 그리고 나, 인권을 만나다’를 열고, 지역주민과 장애인 당사자가 함께 인권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장애인권문화제는 복지관이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장애인인권 실천활동의 연장선으로,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문화로 확산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문화제에 앞서 진행된 작품전시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2주간 복지관 1층 로비에서 열렸으며, 본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이어졌다. 행사에는 지역주민, 장애인 당사자, 관계 기관 종사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인권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홍갑표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홍 관장은 “모두의 존엄이 지켜지는 시흥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권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인권문화제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장애인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두 가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는 ‘누구나 살기 좋은 시흥, 그 시작은 무장애 환경’을 주제로 무장애 환경이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인, 아동, 유아차를 이용하는 시민 모두에게 편리한 도시를 만든다는 핵심 요소”임을 설명하며 생활 속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두 번째 발표인 ‘진정한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향하여!’에서는 장애인이 지역 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장애인 학습권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복지관의 장애인권 실천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장애인태권도 시범단과 합창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가 서로를 존중하고 다름을 이해하며, 모두의 권리가 존중받는 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장애인의 인권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이며, 시흥시의회도 차별 없는 환경과 더 나은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권 실천을 강화하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고 일상에서의 인권이 실현되는 시흥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