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민 3명으로부터 조선말∼근대시기의 목가구 5점을 기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박물관은 현재 해당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 중이며, 향후 단계적으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된 가구는 19세기 말부터 일제강점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전통 목공예 양식의 변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주요 기증품은 다음과 같다. 주칠쌍함(朱漆雙函)은 기증자 남궁정 씨의 외조모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물로, 조선 왕실 목공예 양식의 금속 장식을 갖춘 한 쌍으로 제작된 대형의 붉은색 주칠함이다. 금속에는 ‘수’(壽)와 ‘복’(福) 등의 문자 무늬와 초화문(草花紋)이 새겨져 있으며, 수공으로 제작된 못이 사용되어 정교한 제작 기법을 보여준다. 기증 당시 옻칠층 손상과 변형이 확인되어 과학적이고 전통적인 보존처리를 실시했다. 혼수함(婚需函)은 1926년경 결혼한 기증자 박수애 씨의 조부모 유물로 추정된다. 전통 목공예 형식을 바탕으로 근대적 요소가 가미된 형태로, 흑칠 바탕에 붉은 모서리 장식, ‘수(壽)·복(福)·희(囍)’ 문
(케이엠뉴스) 경기문화재단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전환된 경기창작캠퍼스의 주요 문화예술 콘텐츠 공간을 공개하고 서해바다 여행자들을 위한 본격적인 대민 문화예술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공간은 어린이 가족은 물론 모든 연령층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교육 전시 공간 ‘갯벌놀이터’와 상설 ‘미디어전시실’로, 서해안 방문객과 지역 시민을 위한 경기창작캠퍼스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는 주요 거점 공간이다. 복합문화공간, 경기창작캠퍼스의 새로운 출발 2009년 아티스트 레지던시 전문기관으로 출발한 경기창작센터는 2022년 전체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에는 시민 대상 문화예술 서비스 공간 구축을 진행했다. 2025년부터는 ‘경기창작캠퍼스’라는 이름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예술가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가들과 시민, 여행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문을 여는 ‘갯벌놀이터’와 상설 ‘미디어전시실’은, 예술과 생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향후 기존의 핵심 기능이었던
(케이엠뉴스)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5)가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대상은 장편 '리틀 아멜리', 단편 '신은 기괴하다'가 수상했으며, 두 작품 모두 아카데미 출품작 후보 자격을 얻게 됐다. 장편 심사위원인 브렌다 채프먼, 아키모토 켄이치로, 김용환 감독은 '리틀 아멜리'의 시적 서사와 감정적 울림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장 브렌다 채프먼은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이야기, 색감, 디자인, 그리고 음악이 정교하게 어우러져 우리를 한 아이의 마음속으로 이끕니다.”라고 평했다. 장편 심사위원상은 세토 모모코 감독 '민들레의 오디세이'가 수상했다. 아키모토 켄이치로 심사위원은 “민들레 씨앗이 우리를 상상할 수 없는 세계로 데려갔습니다. 말이 아닌 제스처와 화면 구성으로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을 표현하는 순수 애니메이션 언어에 깊이 감동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장편 우수상은 '불의 원숭이, 란비와'가 수상했다. 김용환 심사위원은 “동화적이고 놀이처럼 펼쳐지는 예술적 표현이 감정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며,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케이엠뉴스)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28일 화성 푸르미르호텔에서 ‘2025년 경계선지능인·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발표회’를 열고 평생학습기관의 우수 운영사례 15건을 시상했다. 발표회는 경계선지능인과 장애인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 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분야’, 오후 ‘장애인 평생교육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에는 평생교육 관계자와 경계선지능인, 장애인 당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 찾아가는 심리치료사업’ ▲광명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의 ‘천천히, 함께 자라는 우리’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의 ‘청년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자립성장 평생교육’ 등 3개 기관이 발표를 진행했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은 기존 청소년 중심의 경계선 지능인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높은 참여를 이끈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자립과 진로 설계 등 실질적 삶의 변화를 지원한 교육 설계가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오후에는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의 ‘청년대학’ ▲메이
(케이엠뉴스) 경기도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7, 8홀)에서 ‘2025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건설신기술의 홍보와 공공건설분야 도입 및 활용을 촉진하여 신기술 개발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5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와 동시 진행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건설신기술 활성화 조례 제정 10주년을 맞아, ‘기술과 혁신의 만남, 건설신기술로 기회를 잡다’의 핵심 슬로건 아래 기념식과 세리머니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운영을 기원하기 위해 경기아트센터의 협조로 팝페라 가수 ‘라클라쎄’의 특별공연도 마련돼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토목·건축·기계설비 등 신기술 관련 전시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 ▲체험형 홍보관 ▲건설신기술 경진대회 및 유공자 시상식 ▲조례 10주년 기념행사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스마트안전, 친환경, 현장혁신, AI(인공지능) 기반 기술 등 신기술 확산과 공공 적용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발주기관과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열린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 ‘평택 EVERYONE 축제’에 참가해 평택시의 미래 발전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이 참석하고 평택시 국회의원, 도의원, 유관 기관 및 단체, 시민 등 약 2만여 명이 함께했다. ‘평택 EVERYONE 축제’는 전야제인 24일, 성화 채화식에 이어 25일 개막식에서는 미래비전선포 성화 점화 전체 플래시몹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라포엠 공연 드론 라이트쇼 등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26일 폐막식에서는 평택민요보존회 공연 김현철 오케스트라 공연 가수 박상민· 로이킴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과거, 현재, 미래 체험존, 어린이 미술그리기 대회, 친환경제품 체험존 등이 상설 운영되었고 지역예술인과 전문공연 16팀의 프린지 공연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이번 EVERYONE 축제는 65만 평택시민이 하나가 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조망하며, 평택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온전히 담아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다음 3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서 우리가 함께 만
평택시 푸른날개합창단이 주최 및 주관하는 제8회 창작공연 합창 뮤지컬이 “춘향전“을 주제로 평택시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8일 저녁 7시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전석무료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푸른날개합창단 김향순 단장의 인사말과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이상균 평택시 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축하 인사를 했다. 이후 공연은 푸른날개합창단과 테너 김형찬의 산촌을 시작으로 푸른날개합창단이 진또배기, 황찬미 신보람이 엄마야 누나야, 심왕현 강형모가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푸른 날개 합창단이 Wedding march, 유향숙이 품바타령을 부르며 관객들의 흥을 돋았다. 이어 심왕현 강형모가 time to say goodbye bye, 푸른날개합창단이 아모르파티, 인생, 이화우, 대장간의 합창, 아름다운 나라 공연을 했다. 이날 마지막 공연은 2025년 가을 장애를 넘어 희망과 감동의 무대인 ”춘향전“을 푸른날개합장단의 창작공연 합창 뮤지컬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2026년을 기약하며 멋지게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의 후원은 평택시, 평택시문화재단, 평택시 문화예술위원회, 바보의 나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
(케이엠뉴스) 경기문화재단과 동두천시는 오는 11월 1일과 11월 2일, 이틀간 동두천시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 내 한미 우호의 광장에서 동두천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2025 HELLO DDC 서브컬처 페스티벌(이하, HELLO DDC)〉을 개최한다. 〈HELLO DDC〉는 2015년 경기문화재단과 동두천시과 공동기획하여 경기북부 대표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음악 축제로 성장해왔다. 동두천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는 한국 K-POP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밴드음악과 힙합 음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특별한 경기북부의 문화지역이다.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하는 축제로, 올해는 청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의 방문객도 함께 어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서브컬처·K-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축제를 마련했다. 동두천에는 그래피티 아트로 대표되는 서브컬처 예술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2015년부터 지금까지 공공예술로 확장해 왔기에 더 의미가 있다. 축제 첫날에는 서브컬처 중 하나인 K-POP 커버 댄스 컨테스트를 시작으로 코스프레 특별 공연과 동두천 보산동만이 가질 수 있는 한국
(케이엠뉴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실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생활 속 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오는 11월 10일까지 〈세상을 바꾸는 실학〉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도민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변화와 아이디어를 영상(30초 내외 숏폼)과 카드뉴스(5장 내외) 콘텐츠로 제작, 공유하는 것으로,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실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직접 실천한 이야기 ▲실용: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나만의 생활 꿀팁 ▲실험: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한 경험 등으로,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출품작은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공개투표를 거쳐 선정되며, 대상(1,000,000원), 우수상(300,000원, 2명), 인기상(100,000원, 4명) 등 총상금 200만원 규모로 시상한다. 선정된 우수 콘텐츠는 공식 SNS에 게시되고, 〈실·실·실 프로젝트〉 성과전시와 연계하여 상영된다. 한편 실학박물관은 지난해부터 대중이 실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다. 주민이 온전하게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한 지난 1995년 6월27일 첫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져 7월1일부터 통합 부활한 의미를 갖는다. 법정기념일인 10월29일 지방자치및균형발전의날을 맞아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맏형격인 수원시의 현재와 발자취, 시민들이 꼽은 10대 장면 등을 확인해 본다. ◇수원시, ‘전국 최대’ 규모 기초자치단체로 성장하다 2025년 9월1일 기준 수원시 시정 기본현황에 따르면 수원에는 123만114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 면적은 121.09㎢로 전국의 0.14%, 경기도의 1.2%를 차지한다. 1㎢당 인구를 나타내는 인구밀도는 1만159명으로, 2024년 경기도 평균인 1천364명의 7배를 웃돌 정도로 높다. 수원시는 196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도시가 커지면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살고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수원시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이다. 이후로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 이후에는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수원시가 도시로 형성되던 초기와 비교하면 외형은 급격하게 커졌다. 먼저 65년 전인 1960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