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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안성시의회 의원,“보훈 대상자들을 홀대하는 안성시장 사퇴하라”

불필요한 외유 비용은 펑펑 쓰면서 보훈 명예 수당은 외면
안성시가 근거로 삼은 현금성 복지지출은 경기도에서 6번째로 낮아

국민의힘 소속 안성시의원은 1일 14시 안성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례에 명시된 보훈 수당 인상분에 대한 예산편성을 거부한 김보라 안성시장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안성시의회는 보훈 명예 수당 월 15만원 등을 6월 1일 인상하는 ‘안성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대한 일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안성시는 5월 임시회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이 같은 행위를 두고 시의회와 시민에 대한 도전이자, 직무 유기라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안성시는 행정안전부가 다른 시군보다 현금성 복지지출이 많으면 교부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 이는 핑계거리에 불과하며, 사실과도 다르다고 말하며, “안성시의 잉여 예산과 예비비는 무려 4천억에 이르고 현금 자산도 풍부하며 게다가 현금성 복지예산 지출에 대해서도 정부로부터 안성시를 겨냥한 구체적인 제재조치나, 지침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등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안성은 현금성 복지지출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서 25위로 6번째로 적다. 1조가 넘는 세출 예산 중 2,319억 수준으로 23% 수준에 불과하며 가장 많은 의정부시의 39%에 비하면 한참 적은 수준이다. 보훈 명예 수당 인상분 9억을 늘리더라도 안성은 여전히 현금성 복지지출 비율이 낮은 편이다. 과연 현금성 복지지출을 따져보기나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안성시의원들은 “안성시가 우크라이나 전쟁, 고환율로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먹이기도 했는데, 지금 김보라 시장은 무려 12일간의 일정으로 두바이와 세네갈로 외유를 떠났다. 세네갈에서 열리는 사회적경제협의체 회의 참석차라고 하는데, 경유지인 두바이에서 4박 5일을 보낼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수천만원의 혈세가 들어가는 비즈니스 항공권과 관광성 외유 비용부터 절약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라고 말하며, “불요 불급 한 개인 관광에는 혈세를 펑펑 쓰면서 보훈 명예 수당 인상분은 편성하지 않는 김보라 시장의 모습에 나라를 위해 몸바친 분들은 깊은 절망감과 모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김보라 시장은 외유를 중단하고 거짓말과 핑계로 보훈대상자 마음에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즉각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거짓말과 갖은 핑계로 홀대하고, 시민의 대표인 시의회를 무시하는 김보라 시장은 더 이상 시장 자격이 없다. 우리는 안성시민의 이름으로 김보라 시장이 즉각 시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성시 관계자는 보훈 대상자를 홀대 한다는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님들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지난 2월 시도지사협회에서 보훈 수당 적절성에 대한 기준안을 타 시군과의 형평성에 대한 기준안의 적절성을 위해 현재 용역을 준 상태이다.

 

그 기준과 표준안이 정해지면 의회에 상정 또는 협의하여 타 시군과의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님이 해외여행이라는 주장 또한 말도안되는 주장이다. 김보라 시장은 국가 대 국가의 초청으로 출장을 간 것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48개 시 군 단체장들의 모임인 사회적 지방연대 사무총장 자격으로 간 것이며, 또 아시아권 대표로 여성 포럼 발표도 할 예정으로 출장을 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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