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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무번째 초록축제, 향남 풍경공원에서 열려!

어린이날 맞아, "나눔으로 풍성하고 돈이 필요없는 행복한 하루!"

제102주년 어린이날을 맞은 5일, 스무번째 초록축제가 화성시 향남읍 풍경공원 느티나무 쉼터에서 열렸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아이들의 손을 잡은 인근 주민들이 주최측에서 정성껏 준비한 어울리는마당·함께노는마당·먹거리마당을 찾아 어린이날을 즐겼다. 

 

임명수 초록축제준비위원장은 "소유와 대가라는 교환가치에 길들여진 우리의 일상에서 단 하루라도 무소유의 삶, 나눔의 삶을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여러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축제가 벌써 스무해를 맞아 뜻깊다"고 말했다. "비가 와서 어떡해요"라는 걱정스런 질문에는 "비가 오면 또 비가 오는대로"라며 환하게 웃었다. 

초록축제는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다. 먹거리마당의 모든 음식은 무료이나 참여자들은 '개인 식기'를 지참해야 한다. 

 

'양말목공예'로 어울리는마당에 함께 한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가 와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어느덧 우리 지역의 소중한 축제로 자리잡은 그 의미만큼은 조금도 꺾지 못했다"며 "함께노는마당으로 난생 처음 포크댄스도 준비했는데 모두가 동의하신다면 이깟 비가 대수겠느냐"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얼굴에 'LOVE & PEACE'란 커다란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연신 다양한 먹거리마당을 찾은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위원장은 "원래 초록산에서 쭉 진행해오다 작년인가부터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장소를 옮겨보고 있다. 오늘 장소는 정말 좋은데, 생각보다 더 많이 쏟아지는 비가 너무 야속하다. 그래서 내년이 또 훨씬 더 많이 기대되는 우리들의 초록축제"라고 소감을 밝혔다. 

빗속에서도 주변 아파트에서 우산을 쓰고 아이들의 손을 잡은 주민들이 계속하여 축제장을 찾았다. "와, 머랭쿠키다. 이거 많이 먹어도 되요"란 질문에 "당연하다"는 답을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환하게 폈다. 

 

한편, 이번 스무번째 초록축제에는 공정미디어, 너나들이, 늘푸른김치, 동탄그물코카페, 동탄그물코협동조합, 동탄마을공동체, 돌고래상점, 마션테이블, 산안마을, 시루에찐떡협동조합, 써든리, 오이책방, 우리콩식품, 키움로컬푸드, 한살림경기서남부, 화성시민신문, 화성여성회, 화성의료사협, 화성자원봉사센터, 화성한과, 화성환경운동연합 등이 함께 했다. 민종필 가족, 박미정 가족, 이덕규 가족 등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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