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경기도, 드론 기반 지적재조사사업 본격 추진. 첫 3차원 영상 확보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으로 3차원 지적체계 전환 기반 마련

 

(케이엠뉴스) 경기도는 8월부터 연말까지 2026년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구와 최근 2개년도(2024~2025) 중 시군 신청 사업지구 등 약 80개 지구를 대상으로 드론 기반의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조사부터 3차원(3D) 영상을 확보하면서 측량 및 현장조사 업무 간소화도 기대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이웃 간의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도로가 접하지 않는 맹지에 도로를 확보해 토지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도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기존 지적재조사사업에서 드론을 2차원 영상 촬영에만 활용했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3차원 영상 확보에 나선다. 기존 드론을 활용한 지적재조사는 단순 항공촬영을 통한 2차원 중심의 평면 영상이라 지형의 높낮이나 구조물의 입체적 형상을 파악하기 어려워 현장조사와 추가 측량이 요구됐다. 반면 3차원 영상은 실제 지형과 건축물의 형태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측량 및 현장조사 업무 간소화할 수 있어 인력·예산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3차원 영상은 업무 효율 향상을 이끌 뿐만 아니라 국토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물리적 물체를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시스템 또는 물체를 가상으로 표현한 것), 스마트시티 등 미래 행정과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고정밀 공간정보 자산이다. 기존 2차원 지적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지형의 입체적 이해와 현실 반영이 가능해져서 지적 정보의 질적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3차원 영상으로 자료는 각 시군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에 제공될 뿐 아니라 경기부동산포털(행정용)을 통해 행정기관 간 정보공유와 공간정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적재조사사업 과정에서도 사업지구 지정 시 현황 파악, 주민설명회와 경계 협의 과정에서는 주민의 시각적 이해를 각각 돕는다. 성과 검사 단계에서는 정확한 검증자료로 사용해 사업 전반의 신뢰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도는 앞서 지난 7월 화성시 수촌1지구를 시험지구(테스트베드)로 선정해 드론 기반 3차원 영상을 시범 적용한 바 있으며, 지적재조사위원회를 현장에서 개최해 현황과 기술 효과를 직접 검증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드론을 활용한 3차원 지적재조사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적정보 확보를 가능하게 해서 도민의 재산권 보호뿐 아니라 행정의 디지털 전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미래지향적 지적제도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들어 총 281개 지구(6만 6,389필지, 42㎢)에서 지적재조사사업을 꾸준히 추진했다. 이번 3차원 영상은 향후 토지현황조사, 경계 설정, 성과검사 등 주요 행정절차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한 영상자료 제공 확대와 함께 공간정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서버 확충 등 기술적 기반 정비도 병행할 계획이다.


기획

더보기
오산시 칠복센터, 어르신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원…디지털 소외 해소 앞장
(케이엠뉴스) 오산시 세교2지구에 위치한 칠복센터(오산종합사회복지관 분관)가 고령층 어르신들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칠복센터는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센터 직원을 통해 온라인 소비쿠폰 신청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신청 지원 서비스’를 병행 운영,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세심한 서비스는 정보 격차로 인해 공공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을 위한 칠복센터의 세심한 복지 지원이야말로 진정한 민생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칠복센터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