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경기도·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담회 가져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다양한 복지욕구, 해법도 다양해야”

 

(케이엠뉴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8월 6일,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권인욱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경기도 복지사업과 한경수 과장 등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민간 복지 협력체계 강화 및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동모금회 인력 및 조직 강화 필요성 ▲공공과 민간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중앙회 배분을 위한 시·군의 협력 필요성 ▲서울시와 경기도 간 재정지원 비교를 통한 제도 개선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권인욱 회장은 “서울시는 매년 약 8억 원의 예산지원을 받고 있지만, 경기도는 10년 넘게 1억 원의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며, “경기도는 광역적 특성상 남부와 북부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조직과 인력의 보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시·도마다 정책 환경, 행정 구조, 재정 여건은 다르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지만 공공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준호 의원은 이에 깊이 공감하며 “공공 재정만으로는 복지 사각지대를 모두 채울 수 없다. 민간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부족한 복지망을 촘촘히 메우는 것이 시대의 요청”이라며 “공동모금회는 경기도민의 삶에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파트너이며, 인력 충원이 곧 모금액 증가로 이어진다는 실증적 데이터도 존재한다. 이는 보조금 지출이 아닌 도민 복지를 위한 ‘생산적 투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준호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다양한 인구와 시·군을 품고 있다. 그만큼 복지 수요는 복잡하고, 해법은 다층적이어야 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민과 관의 신뢰가 싹트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경기도 전체의 모금 역량이 곧 중앙회로부터의 지원 규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 그리고 시·군과의 협력체계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시·군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적 장치와 예산적 뒷받침 마련, 그리고 기부문화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 전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고준호 의원은 “현재 경기도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민생회복 쿠폰 지급, 세입감소 등으로 6천억 원대 재정 부족 위기를 겪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민간의 따뜻한 손길과 행정의 체계적인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동모금회와 함께 경기도형 민관복지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 복지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이자, 공공의 한계를 민간의 온기로 보완하는 연대의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남겼다.


기획

더보기
오산시 칠복센터, 어르신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원…디지털 소외 해소 앞장
(케이엠뉴스) 오산시 세교2지구에 위치한 칠복센터(오산종합사회복지관 분관)가 고령층 어르신들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칠복센터는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센터 직원을 통해 온라인 소비쿠폰 신청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신청 지원 서비스’를 병행 운영,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세심한 서비스는 정보 격차로 인해 공공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을 위한 칠복센터의 세심한 복지 지원이야말로 진정한 민생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칠복센터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