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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미식을 리모주 도자기에 담아내다…자매결연 10주년

 

(케이엠뉴스) 이천시 박종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관광대 호텔조리학과 이영순 교수와 학생 4명 등 이천시 대표단이 9월 16일부터 23일까지 자매도시 프랑스 리모주시를 공식 방문하여 10년간 교류협력의 성과를 확인하며, 새로운 10년을 향한 상생과 발전의 의지를 다졌다.

 

두 도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은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졌다. 현지시간 18일 목요일 이천시와 리모주시의 우정을 선포하는 ‘이천 로터리 제막식’을 필두로 리모주시 초등학생들의 교류 활동 결과물을 이천시에 증정하는 ‘외교 가방 전달식’이 이어졌다. 에밀 롬베르띠 리모주 시장은 제막식에서 두 도시의 교류의 역사와 그 의의를 강조하며 견고한 우정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의지를 피력했다. 두 도시가 10년을 이어온 우정이 리모주 진 모네 거리, 부근 교차로에 새로이 새겨지며, 프랑스 리모주에 ‘이천 홍삐앙(로타리)’이 탄생하게 됐다.

 

이어진 외교 가방 전달식에서는 리모주 초등학생 20명과 지도교사 일동이 리모주시청에서 이천시 대표단을 환영하며, 교류 활동 소감문을 낭독하고 활동 내용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한국과 이천시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특징을 가진 도시인지 배우고 이천시 학생들에게 리모주의 전통, 문화, 학교생활 등에 대해 소개하는 활동을 한 뒤 리모주시의 간식, 보드게임, 서적 및 활동 보고서를 담은 외교 가방을 이천시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활동의 소회와 함께 이천시 학생들과의 상호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18일 한국관광대학교 이영순 교수와 학생들은 리모주 진 모네 학교(직업전문학교)에 초청받아 학교시설 및 수업 내용을 관람하고 학교 식당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제공할 식사를 함께 만들고 나르는 등 일일 프랑스식 요리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어디에 가서도 해볼 수 없는 무척 값지고 귀한 경험이었다”라고 하며 “한국과 프랑스의 요리 교육 커리큘럼 및 수업방식의 공통점과 차이에 대해 몸소 느끼고 요리를 대하는 에티튜드 등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라는 특별한 경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백미는 한국관광대 호텔조리학과장 이영순 교수와 학생 4명이 참석한 ‘제11회 리모주 도자미식축제’의 요리시연회와 워크숍이었다.

 

19일 현지 수강생을 대상으로 펼쳐진 워크숍에서 이 교수와 학생들은 오이송송이, 약과, 오미자배화채 등을 선보였고, 현지인들로 하여금 한국요리에 흥미와 친숙함을 자아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20일 시연회에서는 시연 장면이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가운데 이천쌀을 활용한 이천쌀꽃김밥과 소고기장조림, 김치, 매실장아찌 등 한상차림을 선보여 축제 관람객과 현지인들에게 이천쌀의 우수함과 전통 및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진 한국요리의 아름다움을 전파했다.

 

이천시와 리모주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축제·창의도시 포럼·청소년음악회 등에 참석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 5월 이천통신사가 리모주 퍼레이드에 참여하여 풍물놀이 등 훌륭한 공연을 펼치며 상호 문화 교류 확대의 가능성을 꽃피웠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와 리모주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때에, 특별한 무대에서 한국의 청년 인재들이 직접 실력을 선보인 것은 다방면으로 주목해야 할 일”이라며 “10년을 이어온 상호 협력의 결과물이 또 다른 청년, 청소년 교류 등 새로운 기회와 출발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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