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맑음동두천 4.8℃
  • 맑음강릉 11.7℃
  • 맑음서울 7.0℃
  • 구름조금대전 10.1℃
  • 구름많음대구 11.7℃
  • 구름많음울산 10.7℃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12.2℃
  • 맑음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3.0℃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9.9℃
  • 맑음강진군 10.9℃
  • 구름조금경주시 11.5℃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정치

안양시의회 채진기 의원, 시정질문 통해 안양시 대외적 성과 높이 평가하며, 주요 현안의 절차적 부족함 지적

 

(케이엠뉴스) 안양시의회 채진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7·8동)은 11월 20일 제30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서, 안양시의 눈부신 수상 실적을 축하하는 한편 주요 현안 사업의 절차적 흠결을 꼼꼼히 짚어내며 ‘준비된 도시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채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안양시 수상 실적의 의미 ▲2026년 조직개편의 실효성 ▲안양 4동 행정복지센터 조성 사업의 절차상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채진기 의원은 먼저 안양시가 올 한 해 거둔 탁월한 행정 성과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채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안양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상급 기관 및 외부 단체로부터 총 39건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장관 표창을 받으며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과,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안양춤축제가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은 안양시 행정의 꾸준함과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꼽혔다.

 

채 의원은 “이러한 수상 실적은 안양시가 객관적으로 우수한 행정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지표”라며, “도시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한 2천여 공직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진행된 조직개편 관련 질의에서 채 의원은 미래 행정 수요에 대비하는 집행부의 고민에 공감하면서도, 보다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안양시가 제출한 2026년 조직개편안은 전체 정원을 동결한 상태에서 4~6급 관리직은 5명 증원하고, 7~9급 실무직은 5명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채 의원은 “관리자 중심의 증원이 실제 행정 성과 향상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오히려 현장 행정을 담당하는 실무직 감소가 대민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비용 추계 과정에서 직급 상승에 따른 업무추진비나 부대 경비가 누락된 채 단순 인건비만 산정된 점을 지적하며, 다음 심사 전까지 더욱 정교한 예산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정질문의 핵심 쟁점은 ‘안양 4동 주민커뮤니티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이었다. 채 의원은 해당 사업이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편의를 높이는 꼭 필요한 사업임을 인정하면서도, 추진 과정상의 ‘순서’가 잘못됐음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안양시는 건물을 지을 땅의 용도를 변경(어린이공원 폐지)하는 도시계획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건축 설계 공모를 먼저 진행했다. 통상적으로는 기초조사 → 주민/의회 의견 청취 → 도시계획위 심의 → 결정 고시가 선행된 후 설계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기획

더보기
오산시, 중국 허쩌시 모란 공예·미술·문화품 등 다양한 작품 공개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중국 산둥성 허쩌시가 우호 교류의 일환으로 보내온 모란(牡丹) 문화 관련 제품을 전시하며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란 도시로 알려진 중국 산둥성 허쩌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산시와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민들에게 중국 전통문화와 지역 특색을 소개하는 데 뜻을 두고 있다. 전시 품목은 모란 도자 공예품, 문화 기념품 등 다양한 모란 문화상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전시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오산시청 본관 1층 현관에서 운영되며, 이어 2차 전시는 12월 8일부터 19일까지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 2층 복도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청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품을 살펴보며 “이번 전시가 양 도시 간 우정과 신뢰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쩌시는 모란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모란 묘목을 오산시에 기증했으며, 오산시는 해당 묘목을 공원에 식재해 시민들이 양 도시의 우정을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산시와 허쩌시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