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엠뉴스)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 강원도립극단의 뮤지컬 '109 합창단'이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 제7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 등 관계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시상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봉사·제도 개선·연구·교육·홍보 등 각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개인과 기관을 발굴·포상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강원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공동으로 제작한 뮤지컬 '109 합창단'은 자살 통계와 사회적 현실을 토대로,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차용하며 삶의 위기 앞에 선 자살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합창’이라는 공동체적 형식으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2024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내 순회 공연을 통해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까지 직접 찾아가 공연을 진행하며, 공연예술을 매개로 생명 존중과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확산시켜 왔다. 이는 문화예술이 사회 안전망의 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현장에서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강원문화재단은 이번 수상이 강원특별자치도가 지향해 온 사람 중심·생명 중심의 문화정책이 예술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강원문화재단 신현상 대표는 “'109 합창단'은 문화예술이 사회적 위기에 응답하는 방식에 대한 하나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돌보고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공공예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