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엠뉴스)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장성숙 부위원장(민·비례)은 인천광역시간호사회(회장 조옥연)와 공동 주최한 ‘2025년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 성과보고회’를 통해 올해 추진된 영유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은 간호사 의무 배치 대상이 아닌 현원 100인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의 보건·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인천시는 올해 총 4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화군과 옹진군을 포함한 관내 어린이집 280개소를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5년 기준 방문간호사들은 총 2,576회에 걸쳐 어린이집을 방문했으며, 10,583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했다. 단순 검진을 넘어 ▲정기적인 건강·발달 사정을 통한 이상 소견 조기 발견 ▲치료가 필요한 아동 48명에 대한 발달 정밀 검사비 지원 등 실질적인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아동통합서비스 지원사업인 ‘드림스타트’와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지원 성과도 두드러졌다. 방문간호사가 현장에서 발굴한 취약계층 아동을 인천시 영유아정책과와 연계해 ▲다문화 가정 아동 대상 언어치료 지원 ▲중증 치아 질환 아동 치과 치료 연계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사업에 대한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와 어린이집 교직원 모두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가정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성교육과 감염병 예방 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어린이집연합회 측은 향후 사업 대상을 100인 이하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인천광역시간호사회 조옥연 회장은 “백령도, 이작도 등 도서 지역까지 마다하지 않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 준 방문간호사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안전한 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숙 의원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방문간호사 사업이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부모들의 양육 불안을 해소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 연계해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킨 점은 공공보육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100인 이하 모든 소규모 어린이집의 의료 공백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예산 확보와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영유아정책과 김민정 과장,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 이상혁 회장, 인천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 최경애 회장, 인천시국립공공어린이집 김미애 회장과 방문간호사 4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