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립풍물단은 3월 25일(토) 오후 2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023년도 상설공연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다. 안성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은 2022년도 열띤 찬사와 호평을 받은 바우덕이뎐을 더욱 세밀히 다듬고 퀄리티를 높여 관람객을 맞이한다. 금년 공연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은 실내 공연장의 조명효과이다. 무대조명 시설물의 완성도를 높여 공연 내 매 장면·순간을 환상적으로 수놓는다. 이어 대금, 피리로 이루어진 국악관현악 반주객원단 도입을 통해 줄타기 반주, 진쇠춤, 소고놀이, 비나리의 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마지막으로, 기존 버나에 LED를 부착하여 화려한 시각적 효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권호웅 문화예술사업소장은 “우리시 대표 문화콘텐츠인 남사당 상설공연을 올해 한층 짜임새 있게 제작하여 시민들께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안성시가 지역 고유자원을 바탕으로 문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 남사당 상설공연은 2023년 11월 25일까지 매주 토,일 안성맞춤랜드 내 남사당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양평 개 사체 사건’ 같은 동물 학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동물 학대 우려 지역을 점검하고 관련 시설의 불법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밝힌 지 4일 만에 경기도가 동물 학대 현장을 발견, 긴급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4일 민원인 제보를 통해 광주시 도척면의 한 육견 농장을 수사한 결과 현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사체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사체를 수거해 사인 규명 중이다. 도 특사경은 또 현장에서 철창에 갇힌 개 51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도는 광주시가 이 개들을 인수, 보호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으며 농장주에게 소유자 포기각서를 받은 후 광주시에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가 발견된 만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수의학적 치료가 필요함에도 치료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도 특사경은 이 밖에도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혐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농장주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경기도 특사경이 적극 행동에 나선 결과 추가적인 학대를 막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장을 제보해 준 도민에게 깊은 인사를 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주변에 동물 학대가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영리를 목적으로 마구 번식시킨 개가 어려서 팔리지 않으면 비참하게 되거나 도살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단속도 중요하지만,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라면서 “정부 조직으로는 처음 ‘동물복지국’을 만든 경기도에서부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긴급 수사와 별도로 경기도는 동물 관련 불법행위를 연중 수사하고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불법행위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 ‘교과서에 나온 예술수업’을 진행한다. ‘교과서에 나온 예술수업’은 국어, 음악, 미술, 체육 등 교과서로 접했던 문화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재단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감상형 교육이다. 상반기에는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금관 악기가 내는 소리를 가까이서 감상해보는 ‘금관악기 콘서트-브라스맨’과 미술 교과서로 접한 다양한 미술 기법을 신나는 음악과 함께 직접 관람하는 ‘드로잉쇼-캔버스 사파리’, 체육 교과서에서 배운 인체의 구조를 체험을 통해 이해하는 ‘놀이극-계단의아이’, 최근 대두되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미디어아트극-고래 뱃속에 들어간 우주’ 등을 준비했다. ‘금관악기 콘서트-브라스맨’는 익숙한 클래식 곡을 금관악기와 밴드 악기를 활용해 연주하고 해설을 통해 알기 쉽게 보여준다. ‘드로잉쇼-캔버스 사파리’는 사파리의 동물을 테마로 한 넌버벌 미술 퍼포먼스 작품으로 퍼즐 캔버스, 스텐실 아트, 목탄 드로잉, LED 드로잉 등 다양한 미술 기법과 독특한 재료로 학생들에게 예술적인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무대를 선사한다, ‘놀이극-계단의 아이’는 역동적인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인체의 구조를 이해하고 이성과 논리를 뛰어넘는 지관적인 교감을 형성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오감 만족 공연이다. ‘미디어아트극-고래 뱃속에 들어간 우주’는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일깨워주며 인간 역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경각심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일깨워주는 환경극이다. 2023 상반기 교과서에서 나온 예술수업은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7일까지 여주시 8개 초등학교(능서초, 천남초, 여주초, 흥천초, 점봉초, 오산초, 매류초, 점동초,)와 여주시 청소년 같이 한마당 기간(5월 15일부터 5월 26일)에 맞춰 추가로 6개 초등학교(오학초, 연라초, 세종초, 여흥초, 북내초, 상품초)로 두 번에 나눠 진행되며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문화와 예술이 주는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순열 이사장은 “교과서에서 나온 예술수업은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닌 아이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돕는 감상 교육이다.”라며 “책에서 문자와 사진으로 접하던 것들을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생생하게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하반기에도 여주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과 문화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과서에서 나온 예술수업’을 포함한 재단의 다양한 문화·공연 콘텐츠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www.y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시장 정명근)는 23일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비봉면 삼화리에 위치한 국고보조조림 대상 임야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주민, 사회단체 회원, 공무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스트로브 잣나무 약 600주를 식묘했다. 상록수이자 침엽수인 스트로브 잣나무는 미세먼지를 먹는 우수 수종으로 잣나무 1그루는 연간 37.5g의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한다고 알려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색 생활환경 조성 등 정부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화성시 또한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적극적인 산림·녹지 공간 조성 및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올해 9억원의 예산을 투입, 조림사업 23ha, 숲가꾸기 305ha를 추진하여 최근 사회적 재난으로 떠오른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녹지공간을 조성 관리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안성시는 23일 09시 30분 안성시 본청 2층 대 회의실에서 안성시의회 및 주민지원협의체와 공동으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증설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발생한 쓰레기 적치 문제와 관련해 시와 시의회, 주민지원협의체가 상호 간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뤄졌다. 안성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주민지원협의체의 소각장 감시활동이 시작된 후 소각장 가동 중지 사태에 따라 쓰레기 적치 현상 및 시민 불편을 해결하고자 수차례의 대책 마련 회의를 실시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홍보 및 쓰레기 긴급 수거·처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기존 및 증설 소각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환경교육시설의 설치·운영 방식에 관해 안성시, 안성시의회 주민지원협의체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사항을 도출하며 현재 추진 중인 소각장 증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상호협력 협약은 안성시 자원회수시설 증설(50톤→80톤)과 환경교육시설 설치·운영에 대한 합의사항으로 소각시설 설치와 쓰레기 배출 문제 해소가 원만히 진행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관내 쓰레기 문제로 불편을 겪은 시민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시와 시의회, 주민지원협의체가 더욱 굳건히 협력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 쓰레기가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의회 안정렬 의장은 그동안 안성시민들의 쓰레기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협의가 된 점 다행으로 생각한다. 라고 말하며 안성시민 들의 쓰레기 분리배출을 잘 할수있도록 행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관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그동안 안성시민들의 불편을 이번 협약으로 해소될 수 있어 기쁘다. 라고 말하며 김보라 안성시장님과 안정렬 안성시의회 의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의무이자 자존심”이라며 경기도 공직자들의 청렴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21일 오후 경기도청사에서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 위촉식 및 2023년 제1차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의무이자 나름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특별히 강조하는 지금 상황이 참 안타깝다”라며 “다산선생을 오랫동안 연구했던 박석무 원장께서는 다산선생의 철학을 딱 두 글자로 요약하셨다. 그게 공렴(公廉)이었는데 공정과 청렴이라고 한다. 짧은 말속에 함축된 의미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모든 전관예우를 거절했다는 기사를 보고 잘 이해가 안 됐다. 그게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고 자기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경기도의 수많은 공무원도 대부분은 저와 같을 것”이라며 “만약 경기도에 (물의를 일으키는) 그런 일이 생긴다면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제 책임이다. 위원님들께서 지도편달해 주시고 (청렴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스스로가 기쁘고 보람 있는 길이라는 걸 알게끔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민관협의회 제3기 위원 구성은 2018년 10월 1일 제정된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는 지난해 12월 위원 25명을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제3대 민간부문 공동의장으로는 이상학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가 위원들의 호선으로 선출됐다. 민관협의회는 이날 2023년 경기도 청렴도 향상 계획(안) 보고와 올해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추진과제를 의결했다. 2023년 경기도 종합청렴도 향상 계획(안)은 ‘청렴으로 변화와 기회를 열어갑니다’라는 비전과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을 목표로 하는 4대 전략 15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4대 전략은 ▲도민이 만족하는 청렴 정책 고도화 ▲청렴 의식 내재화로 청렴의 일상화 ▲평가 등급 향상을 위한 공조․협업 강화 ▲부패 예방․관리로 부패사건 최소화다. 도는 지난 연말 시행한 공직기강 확립대책과 올 초에 시행한 도민의 관점에서 세우는 감사 4.0과 연계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인 가구 고립·고독사 예방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함께On 희망On 오산’ 업무협약과‘온이웃 발굴단’발대식을 개최했다. ‘함께On 희망On 오산’은 우울·고립감이 높은 청·중장년 1인 가구 등 위기가구를 적극적인 발굴하고 기관별 지원·연계를 통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오산시는 오산종합사회복지관,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 오산시하나울복지센터,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6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복지관은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 지원에 관한 홍보활동, 고립 예방사업, 물적·인적 자원을 담당하며, 오산시정신건강센터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산시는 사업을 총괄 관리하며 행정적인 지원을 맡는다. 협약식이 끝난 후 오산시 ‘온이웃 발굴단’ 발대식이 이어졌다. ‘온이웃 발굴단’은 민‧관이 협력하는 인적 안전망 지원체계를 말하며, 여기에는 6개 동 행정복지센터, 6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강보험공단·한국전력 등 관내 민생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온이웃 발굴단’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자는 실천 다짐을 낭독하고, 현수막 이탈 퍼포먼스를 통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권재 시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고립 및 고독사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인지하고, 민‧관이 적극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설 뿐 아니라, 1인 가구가 가진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여 오산시만의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관내 사회복지관장, 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민생 관련 기관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고지 여주시(여주시장 이충우)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2023 K4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주FC(대표 우성일, 단장 김영기, 감독 심봉섭)가 브레이크 없는 쾌속 질주로 3연승을 기록하면서 리그 순위 1위로 등극, 여주 축구 역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겼다. 여주FC는 지난 19일(일) 대전으로 원정을 떠나 K1리그에 속한 대전하나시티즌 2군(B)팀과 격돌, 전반 종료 직전에 1골을 내주었지만 후반전에 소나기 같은 3골을 몰아넣으면서 3대1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여주FC는 이날 경기에서 19번 정충근(FW) 선수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양쪽 날개에 11번 한창구(FW) 선수와 33번 이상진(FW) 선수를 기용하는 3-4-3 포메이션으로 빠른 공격 전술을 구사했다. 전반전에 1골을 내준 상황에서 교체선수 없이 후반전에 돌입한 여주FC는 후반 시작 5분 페널티킥 박스 왼쪽에서 한창구(11/FW) 선수가 올려준 볼을 정충근(19/FW) 선수가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동점골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 여주FC는 후반 9분 이상진(33/FW) 선수가 골문을 향해 찬 볼이 대전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질주하던 정충근(19/FW) 선수가 가볍게 차 넣어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주도권을 잡고, 쐐기골을 향한 쾌속 질주를 시작했다.
수원시가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을 7월부터 8개동에서 시범운영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마을 단위 수원형 통합돌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체계를 만들어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방문·가사지원 ▲동행지원 ▲심리지원 ▲일시보호 등 4개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핵심이다.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는 소득, 재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통합돌봄 담당 직원이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돌봄서비스 비용을 연 100만 원 지원한다.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자부담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등 마을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을 마을공동체의 ‘주민 리더’로 양성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주민 리더로 활동하는 주민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 주민들이 각 동에 필요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수원시는 8개 동을 선정해 올해 7월부터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2024년 1개 구를 선정해 추가로 시범 운영한 후 2025년에는 모든 동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돌봄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다면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은 전국 지자체 돌봄사업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500인 원탁토론회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500명이 참여해 ▲여러분은 어떤 돌봄서비스가 필요하신가요?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돌봄 사각지대 이웃을 찾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등 3개 의제로 그룹토론을 했다. 수원시는 토론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돌봄 정책을 수립·추진할 때 반영할 예정이다.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500인 원탁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토론하고 있다.
104년전 만세운동의 함성이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서 재현됐다. 18일 처인구 원삼면에서는 지난 1919년 3월 21일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용인문화원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지역 주민 약 3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애국지사들의 후손들도 함께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용인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3.21만세운동은 현재 원삼면에 위치한 좌찬고개에서 시작됐으며, 3월 한달 동안 14차례 만세운동이 일어나면서 백암면 등 용인 전역에 약 1만 3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저항운동으로 발전했다. 이날 행사는 104년전 만세운동을 되새기며 만세 삼창과 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아울러 ‘리틀용인’ 소속 어린이들은 ‘뮤지컬 안중근’을 열연해 지역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상일 시장과 지역 주민들은 만세운동이 시작된 좌찬고개부터 시작해 거리에서 만세운동을 행진을 펼쳤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4년전 3월 21일 용인의 순국선열들은 이곳 원삼에서 일제의 속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우리 민족이 깨어있고 살아있음을 증명했다”며 “기미독립선언서 마지막 문구에 광명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는 문구가 있는데 우리 용인특례시민들이 선열의 얼을 이어받아 용인의 미래를 힘차게 개척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선배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땀과 피로 지킨 만큼 우리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발전시켜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