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고병용)에서는 3월 9일 위원회 소관 부서인 푸른도시사업소 녹지과 및 생태하천과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산림 운영을 위한 드론 시연 현장을 방문하였다. 이번 현장 방문은 위원회 소관 부서에서 진행하는 특수시책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내실 있는 분석을 하기 위하여 실시한 것으로 산림업무용 드론 관찰, 산불지휘차 고도화시스템 시연, 탄천 준설 대상지 확인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계도방송, 산불감시, 열화상카메라, 병해충 방제 등의 기능을 직접 관찰하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고 이루어지는지 확인하였고 드론 비행 및 도포를 시연하는 모습을 보며 실제로 업무가 진행되는 과정을 심도있게 파악하였다.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산불이 잦은 요즘, 예방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첨단기술인 드론을 활용하여 이러한 사업을 실시하는 모습을 보니 4차 산업의 선두주자인 성남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거 같다.”라며 “산불예방, 수해안전 등 각종 사고 방지를 위해 애쓰시는 부서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환경보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전했다.
이천시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과 농업인의 비용부담 경감을 위해 관내 주소·경작지를 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생산단계에서 사전 잔류농약 분석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산물 시료를 골고루 1~2kg 채취해 신분증 지참 후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방문하면 된다. 로컬푸드에 납품되는 농산물은 유통 전에 의무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채소류 등 본격적인 봄철 물량 출하시기를 맞아 농약사용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부적합 빈도가 높은 농산물은 파, 무, 시금치 순이며 주요 잔류농약 성분은 터부포스, 포레이트, 이미다클로프리드, 카보퓨란 등이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많이 검출되고 있는 토양처리 살충제 농약성분인 터부포스, 포레이트 성분의 농약은 사용이 등록된 작물에만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 살포해야 한다. 한편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500여 건의 분석지원으로 농산물의 생산단계 안전관리를 통해 이천시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에도 분석 장비를 추가 도입해 분석 건수 및 모니터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PLS 도입으로 농산물 안전관리가 보다 엄격해지고 있으므로 농민은 기준이 설정된 농약을 사용하고 사용 시기와 빈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농업인께서는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반드시 이수하시고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 시장은 송민수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과 임직원을 만나 EV6 배터리 체결 자동화 생산라인을 탐방하고 EV6, K8 HEV 전시 차량을 둘러봤다. 또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 내에 국내 최초 PBV EV 전용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에 따라 민관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시장은 “기아의 PBV 전용 공장 조성을 환영한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3.8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을 기념해 8일 시청 대강당에서 성인지 특별강연을 열었다. ‘그 많던 여성들은 어디에, 다양성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의한 정혜승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다양성은 차별의 상처를 보듬고, 편견 없는 포용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다양성을 시대 정신으로 꼽는 이유를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강연에는 수원시 공직자와 협업 기관 직원, 성평등 정책 파트너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연계 행사를 열고 있다. 3월 10일까지 수원시 여성문화공간-休 로비에서 ‘여권통문, 역사 속 여성인물’을 주제로 ‘2023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을 연다. 전시에서는 1898년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의 가치·의미와 남자현(독립운동가)·박에스더(최초 한국인 의사)·권기옥(최초 여성 비행사, 독립운동가)·이태영(최초 여성 변호사, 여성운동가) 등 역사 속 여성인물 8인을 소개한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은 ‘나부터 돌봄 챌린지 #소중한 나를 안아주세요’를 3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자신을 안아주는 사진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홈페이지·SNS에 게시하면 된다. 8일에는 가족여성회관 교육관 1층 로비에서 세계 여성의 날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나부터 돌봄 챌린지’ 참여자 사진도 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차별 없는 성평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사업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참정권·평등권·인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한 날을 기념해 1977년 UN에서 지정했다.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권리를 되새겨보고,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날이다.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이기택 조합장이 962표로 912표 를 얻은 박원진 후보를 50표 차이로 제치고 제16대 오산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이기택 조합장 당선자는 1957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인 오산시 서동에서 3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1985년 3월 오산농협에 입사하여 2005년 3월 상무로 승진 후 2006년 1월 26일 제12대 조합장에 당선, 2010년 1월 26일에는 단일후보로 제13대 조합장에 2선 2015년3월11일 제14대 3선 후 2019년 3월14일 제2회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 도전장을 내 4선에 당선 후 2023년 3월 8일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5선의 도전장을 내 962대912, 50표 차이로 (5선) 제16대 오산농협 조합장에 당선되었다. 이기택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먼저 조합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하며 앞으로 오산농협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오산의 농업인들과 조합원님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친절한 농협, 튼튼한 농협, 다시 찾고 싶은 농협, 선도복지농협을 만들어 오산 농업인들의 자부심을 가질수있게 최선의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의회(국민의힘) (정토근, 최호섭, 정천식, 이중섭) 소속 의원 4명은 7일 11시 안성시청 본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안성시의회(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은 지난 2월 21일부터 안성시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 시민들은 크나큰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다. 고 주장하며 김보라 안성시장은 그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정열 의장과 정천식 의원은 “지난 6일 읍·면·동 이장단협의회와 평택시 고덕면 평택에코센터를 방문한 결과 안성시가 이제껏 쓰레기 대란을 일부러 방치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고 주장하며 “평택 에코센터는 평소 안성시의 쓰레기를 1일 20t까지 처리하는데 쓰레기 대란 이후 지금껏 안성시는 평택 에코센터에 쓰레기를 전혀 보내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안성시는 평택 에코센터 건립시 출자금을 내고 1일 20t까지 처리하도록 약정한 안성시가 보개면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가 일부 쓰레기 반입을 거부하더라도 외부 소각장을 통해 쓰레기 대란을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며, 김보라 시장은 쓰레기 대란을 방치하고 문제를 키워 시의회를 공격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환경재단설립을 관철 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고 주장했다. 이에 안성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이 가중돼 우선 업무로 소각용 쓰레기 일부만 반입 처리하는 것보다는 재활용, 대형, 음식물, 매립용 봉투 수거와 시민들의 분리배출을 위한 홍보에 중점을 뒀다고 밝히며, 부적정한 쓰레기 반출로 보개면 소각장 반입 제재가 장기화되 지난 6일부터 평택 에코센터 반입과 중리동 매립장에 임시 적치 하고 수도권 매립장으로 위탁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성시는 “수도권 매립지로 반출한 쓰레기차 4대 중 2대는 위반된 상태며 평택 에코센터에 반출한 80t의 쓰레기는 평택시 자원순환과에서 반입량과 반입 성상 분류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안성시민 A씨(59세)는 이번 쓰레기 대란은 성상 별로 분리하지 않고 버린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책임이 크다면서 보개면 주민들이 1일 쓰레기 소각량 50톤에서 80톤을 소각할 수 있는 설비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증설를 혼쾌히 수락한 많큼 보개면 주민지원협의체가 주장하는 에코센터 재단설립에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적극 협조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평택보건소)는 시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월부터 가상 융합 세계(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1:1 비대면 온라인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정신건강 상담은 가상공간에 구현한 상담실에서 실시간 표정인식 아바타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PC나 휴대전화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상담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도입되었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658-9818)에 전화하여 예약할 수 있으며, 상담은 매주 수, 금 10:00~17:00 사이에 1시간 동안 1:1로 진행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물리적 공간적 제약이 없는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평택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3월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를 기념해 1975년부터 UN이 기념하고 있는 날이다. 수원에도 자랑스러운 역사 속 여성들이 있다. 수원의 명예를 드높인 공적으로 귀감이 된 인물을 선정해 조명하고 있는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향화, 안점순, 이선경 등 세 명이다. 어두운 시대 상황과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딛고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낸 여성들의 삶을 기억해보자. 김향화는 일제 강점기 매서운 총칼 앞에 의롭게 맞선 수원의 기생이었다. 1897년 7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난 김향화의 본명은 순이였다. 생계가 어려워 불과 15~16세 때에 나이 차이가 많은 남편과 결혼했지만, 18세가 되던 해에 이혼했다. 비슷한 시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생계가 어려워진 가족들이 수원으로 이주하면서 김향화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기생이 됐다. 1918년 발행된 ‘조선미인보감’에서 김향화는 검무와 승무에 능하고 구슬프고 애절하게 노래를 잘한다고 소개됐다. 당시 수원의 기생들은 의기가 높았다. 1월21일 고종황제가 승하하자 27일 20여명의 수원기생들이 상복을 차려입고 서울 대한문 앞으로 가 망곡례를 올린 내용이 매일신보에 기록돼 있을 정도다. 또 자선공연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수원상업강습소 학생들을 위해 내놓기도 하는 등 높은 민족의식으로 사회적 역할도 수행했다. 특히 1919년 3월 들불처럼 번졌던 수원지역 만세운동 중 김향화를 중심으로 한 수원예기조합 기생들은 일제의 총칼에 용감하게 맞섰다. 3월29일 자혜의원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던 30여명의 기생들이 경찰서 앞에서 태극기를 꺼내들고 만세를 외쳤다. 선두에는 김향화가 있었다. 일본 경찰과 수비대가 총칼을 들이대며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합세해 시위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김향화는 경찰에 잡혀 주모자로 지목됐다. 이후 김향화는 2개월여의 감금과 고문 끝에 징역 6개월 판결을 확정받았다. 만세운동을 주도한 기생 김향화 재판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청객으로 참석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1919년 10월 가출옥한 김향화는 수원으로 돌아왔다. 이름을 ‘우순’이라고 바꾸고 지내다가 서울로 이주했다는 것 외에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난으로 기생이 되어야 했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에게는 2009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수원시가 공훈을 발굴해 서훈 신청을 이끌었으며 표창장과 메달은 수원박물관 수원의 독립운동가 코너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드높은 의기를 전하고 있다. 안점순은 끔찍했던 위안부 피해를 세상에 널리 알리며 수원시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평화활동가다. 1928년 12월2일 서울에서 태어난 안점순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효심 깊은 소녀로 자랐다. 안점순은 ‘방앗간 앞으로 모이라’는 말에 저울에 올라섰던 열네 살, 트럭에 그대로 실려 어머니와 생이별했다. 어딘지도 모를 사막 같은 곳에 끌려가 고통스러운 생활과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3년을 버텼다. 전쟁이 끝나자 버려진 안점순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광복군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석 달을 앓아 누웠던 안점순은 또다시 전쟁을 겪으며 피난생활을 하는 등 고된 삶을 이어갔다. 결혼은 하지 않았고 1991년 위안부 문제가 세상에 공개된 뒤 조카가 피해자로 등록만 했을 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 그러나 피해자 지원단체 등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 끝에 할머니가 된 75세 안점순은 세상으로 나와 날갯짓을 시작했다. 일본 대사관 앞 수요시위에 참석하고 UN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해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국제노동기구 심포지엄에 참여하고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전쟁의 피해를 낱낱이 밝혔다. 안점순의 활동은 수원지역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활동의 밑거름이자 원동력이 됐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건립기금 7천여만원을 모아 2014년 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 평화비가 세워졌다. 또 이를 계기로 수원평화나비가 창립돼 수원시와 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유럽 최초의 평화비를 세우려 했으나 일본의 조직적인 방해로 무산됐다. 안점순과 수원시민의 끈질긴 노력은 2017년 3월 독일 레겐스부르크 인근 네팔 히말라야 파비용 공원에 ‘순이’라는 이름의 소녀상을 세우는 결실을 맺었다. 89세 노인이 된 안점순은 제막식에 참석해 “험한 세상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1년여 만인 2018년 3월30일 고단했지만 아름다운 삶을 마감했다. 수원시는 고통을 딛고 평화운동가로 거듭난 수원의 자랑스러운 여성 안점순을 수원시민사회장으로 배웅하고 명예의 전당에 수원을 빛낸 인물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내에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을 만들어 그의 활동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다. ‘수원의 유관순’으로 알려진 이선경은 꽃 같은 19세의 나이에 순국한 수원지역 여성 독립운동가다. 이선경은 1902년 5월 수원군 산루리의 유복한 가정에서 2남2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1918년 수원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숙명여학교로 진학해 1919년 3월 만세시위에 참여해 구속됐다가 무죄 방면됐다. 특히 수원지역에서 김세환의 시위 계획에 참여한 이선경은 각지의 연락업무를 담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치마폭에 비밀문서를 숨기고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대전, 청주, 안성 등지로 수십차례 비밀지령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후 2학기에는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로 전학한 뒤 수원에서 서울로 유학하던 여성동지들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선경은 1920년 6월 서호 부근에서 박선태 등과 만나 수원 최초의 비밀결사 ‘구국민단’을 결성하고 임원으로 활동했다.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통학하는 지식인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매주 금요일마다 삼일여학교에서 만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활동을 알리는 내용을 수원지역에 배포하는 논의를 했다. 특히 이선경을 비롯한 여학생들은 임시정부의 간호원이 되어 독립운동을 돕겠다는 맹세를 했다.그러나 두 달여 만에 구국민단의 활동이 발각되면서 이선경도 체포되고야 말았다. 이선경은 체포 이후 일제 경찰에 심한 고문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921년 4월까지 140일간 구류됐는데, 이 기간 병을 얻어 재판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재판일이었던 1921년 4월12일 궐석재판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방면된 이선경은 수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온 지 9일 만인 4월21일 순국했다. 병원에 가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심각했다고 한다. 이선경은 심문과정에서도 독립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석방된다면 다시 이 운동을 벌일 생각인지 묻는 일제에 “석방되어도 다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겠소”고 답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선경은 순국 91년 만인 지난 2012년 3월1일 건국포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수원시는 명예의 전당에 그 자랑스러운 수원의 여성 이선경을 헌액해 기억하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을 기념한 연계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는 10일까지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의 로비와 계단 등에서 진행되는 특별프로그램 ‘2023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이다. 전시는 역사 속 여성인물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 출신 서양화가이자 작가인 나혜석,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자 여성운동가인 이태영,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 최은희 등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 속 여성 인물 10여명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또 1898년에 발표돼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효시로 볼 수 있는 여권통문에 대한 설명과 여성운동 발전사를 간략하게 보여주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의 ‘나부터 돌봄 챌린지 #소중한 나를 안아주세요’다. 오는 11일까지 나를 안아주는 사진을 홈페이지나 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8일 가족여성회관 교육관 1층 로비에서 세계 여성의 날 역사와 의미를 알려주는 전시와 응원 메시지 게시, 챌린지 참여자 사진 전시 등을 진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여성 인권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차별 없이 성평등한 수원시가 될 수 있도록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일상이 멈췄다. 육로는 물론 바닷길, 하늘길까지. 그럼에도 시흥시(시장 임병택)의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쉼 없이 치열함과 절실함으로 세상을 향한 꿈의 날갯짓을 펼쳐왔다. ‘온택트(Ontact)’로 대변되는 디지털 패러다임이 촉발되면서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시흥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줌으로써 새 시대에 맞는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명이 약동하는 봄을 기다리는 지금이야말로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꿈꾸며 새롭게 도약하기 좋은 시기다. 시흥만의 차별화된 청소년 국제교류활동, 전국이 주목하다 시흥,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에게 스스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인생의 나침판’이자 ‘전환점’이 되어주고자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단순한 관광이나 문화체험을 넘어 세계로 향해 눈을 돌렸다.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외국과의 인적·물적·문화적·사상적 상호교류를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구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역량을 개발해 평화적 공동체적 삶을 창조하고자 마련된 활동이다. 시는 민간에서 쉽게 추진하기 어려운 국제교류의 발판을 마련해 개인에서 가정, 가정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민관학 협력에 힘입어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향상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13년간 다양한 교류 사업을 기획해 활발히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는 ▲청소년들이 해외에 직접 나가 경험하고 조사하며 시흥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기주도적형 해외연수 활동과 ▲문화 및 역사 전문가 교육과 심화 활동을 거쳐 현지답사를 해보는 견학체험 ▲해외학교와 관내 학교의 교류연계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국제교류의 경험을 제공하는 학교 간 결연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시흥의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선도적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시흥교육만의 특색 있는 대표브랜드로 매년 빛을 발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폭넓은 계층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세계무대에서 국제적 사고와 시야를 넓히고, 문화의 다양성과 민족과 인종 간의 이해와 포용력을 높여왔다. 아울러 국가와 사회, 가정 등, 자신이 속해있는 공동체에 감사하고 기여할 수 있는 자세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뿐 아니라 언어,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시는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시는 사회계층의 양극화 갈등 및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다방면의 프로그램에서 사회적 소외계층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해 지역의 자원인 다문화 및 외국인, 유학생들과 상호 소통하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급증하는 참여 수요는 물론이고,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97%를 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했던 국제교류 활동의 빗장을 풀고, 대면 형태로 전면 전환하면서 해외 교류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아는 만큼 보이듯, 세부 프로그램을 알면 참여와 활동의 폭도 넓어진다. 올해는 총 7개 사업이 추진된다. 본격적인 대면활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유익한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면면을 살펴보자. 해외학교 학생과 친구 해볼까, ‘시스터스쿨 프로젝트’ 교실에서 세계로 넘나드는 경험, 해외학교에 친구가 있으면 훨씬 수월해진다. ‘시스터스쿨 프로젝트’ 사업은 학교 학생들이 단순한 친분 교류를 넘어 깊은 소통과 교감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 간 자매결연 지원사업이다. 시흥시는 외국에 있는 학교와 교류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네트워크 연계 및 재정적 문제로 추진이 어려운 초·중·고등학교를 지원한다. 해외학교 방문과 초청을 통해 개인을 넘어 많은 학생이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기획보도1-7 한-중 청소년 바둑대회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시회 ‘2023 경기국제보트쇼’가 6만 8천여명의 방문객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5일 사흘간의 항해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다 관람객 규모로 한국국제낚시박람회와 동시 개최되며 이룬 성과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작년 대비 약 1.5배 넓어진 전시 면적에 보트와 낚시 외에도 캠핑·카라반까지 전시 범위가 넓어지며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관람 기회가 제공됐다. 이에 주말 내내 킨텍스 1전시장 주차장이 만차되는 등 해양레저 관련 기업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도 3대 보트 제조사인 스타마린, 시스타마린, 빅베어마린의 피싱보트는 현장에서 총 3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의 제품상 해수부 장관상 수상기업인 ㈜모토젯의 전동 서퍼보드는 해외 5개국의 대리점 계약 추진과 160대 분량의 구매 문의가 잇따랐다. 2023년 올해의 제품상 경기도지사상에는 선박용 전기추진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하는 ㈜일렉트린과 하이브리드 FRP 보트인 BBM450를 출품한 ㈜빅베어마린이 선정됐다. 그 외에도 하우스 보트인 카리스마 FW630을 출시한 대한 FRP마린과 선박 침수 위치 가시화 시스템을 출품한 ㈜해양안전메카가 올해의 제품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해양레저의 미래기술을 볼 수 있는 친환경 하이테크관을 운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주행 시험 선박 ‘단비’호를 직접 전시했고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기술인 SAS를 선보이는 등 대형조선 선박의 기술이 레저 선박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제컨퍼런스에서 ‘해양레저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시장선도 기회’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크레이그 리치는 “세계 해양레저산업은 하이테크기술이 세계 레저 보트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며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갖춘 한국이 해양레저시장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한국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한국 스스로 더 확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충범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해양레저는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더욱 발전하는 산업”이라며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가치가 높은 만큼 경제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