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8일 김경래 아주대 부총장과 함께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의 R&D센터를 방문해 산·학·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방문에는 김경래 아주대 부총장, 이의근 수원시 기업유치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재준 시장과 김경래 부총장,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산·학·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준 시장과 참석자들은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김경래 아주대 부총장은 “최근 대학과 지자체, 기업 간 협력해 성장하는 모델이 대두되고 있다”며 “대학을 개방해서 기업과 함께하는 여건을 만들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교육과 지식은 공유에 그 힘이 있지만, 기술의 힘은 차별화에서 나온다”며 “교육과 지식의 장인 대학이 차별화될 수 있는 요소는 기술과의 협력에 있다”고 밝혔다. 이의근 수원시 기업유치위원회 위원장은 “기업 육성의 핵심 요소는 지역 대학 특화와 이를 통한 인력 양성”이라며 “수원의 대학들이 반도체 분야 특화와 같은 대학별 특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업과 대학 간의 일시적인 협업이 아닌 중앙정부, 수원시, 기업, 대학이 함께 협력해 시민이 공감하는 지역발전 방향과 지원책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는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기술분야 중심의 캠퍼스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나프탈리 베네트(Naftali Bennett) 전(前) 이스라엘 총리,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회장을 만나 경기도와 이스라엘 간 경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고, 반도체·바이오·자동차·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주요 미래 산업과 제조·서비스 등 기본 산업이 모두 발달해 있다”라며 “이스라엘과 경기도가 새싹기업이나 중소기업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좋은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을 해외 대학이나 기업에 보내려고 한다. 이스라엘의 대학과 기업에서도 협력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청년들이 혁신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베네트 전 총리는 “경기도와 이스라엘은 혁신문화, 기업가정신 등 공통점이 많은 만큼 활발한 새싹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호혜적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세계 경제정세와 미래 신산업 협력, 교역·통상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베네트 전 총리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이스라엘 제13대 총리를 지냈다. 국방부장관, 교육부장관, 경제부장관 등을 역임했고, 정보기술(IT) 새싹기업을 직접 창업한 기업인(CEO) 출신이기도 하다. 이날 만남은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하는 베네트 전 총리 측이 김 지사와 한-이스라엘 관계 및 경기도와 이스라엘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 총괄대표도 함께해 새싹기업 육성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요즈마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 정부와 민간이 공동출자로 펀드를 출범한 뒤 1998년 민영화된 투자회사로, 이스라엘의 벤터캐피탈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도는 이스라엘이 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체결한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의 2022년 12월 발효를 계기로 향후 경기도 기업들의 이스라엘 진출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미국과 일본에서 4조 3천여억 원의 투자유치를 하고 돌아와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를 만나 혁신동맹을 제안하는 등 멈추지 않는 글로벌 경제 외교를 이어나가고 있다.
평택시 송탄출장소(소장 오영귀)에서는 가로화단 및 녹지관리 담당, 진위천 유원지 관리 담당, 평택도시공사 직원 등 10여 명이 전주 수목원과 전주시 정원산업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지난 18일 이루어진 방문은 평택 북부권역의 생활 속 정원문화 접목을 통한 특색있는 가로경관 창출 및 진위천 시민유원지 내 아름다운 공간 창출 모색 등을 위해 국내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방문한 전주 수목원은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환경 복구를 위해 조성돼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수목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꽃, 나무, 곤충 등에 관한 이야기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자연 해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하고 있었다. 특히 전통 조경 요소와 함께 조성된 대표 주제원인 장미원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형형색색의 장미가 풍성하게 연출되어 있어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아울러 전주시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을 위해 17일 개막하여 21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는 제3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산업전에서는 각종 정원용 소재와 시설물의 전시 관람을 하는 한편, 탄소중립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교육과 연계된 체험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 시민이 참여하는 가족정원 만들기 등의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었다. 오영귀 송탄출장소장은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형태로 요구되는 생활 속 정원공간 조성 및 진위천 유원지의 특색있는 공간 창출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벤치마킹을 구상하게 됐다”며, “선진 정원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트랜드에 맞추어진 소재 활용기법 등 노하우를 배워 탄소중립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아름다운 생활 속 정원문화 기여사업 등에 접목 실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9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에이블아트 전시회 ‘꽃, 틔움(부제: 다 쓰지 아니한 재주를 세상에 틔우다)’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청 신청사 2층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염 의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 예술인의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의장은 “코로나19의 힘든 시기를 지나온 장애인 예술인에게 정체성 회복의 기회가 될 이번 전시회를 마주하게 돼 반갑다”라며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에는 정체성에서 비롯된 삶의 깊은 성찰이 담겨 있어 더 새롭고 다채로울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장애로 인해 예술적 재능을 드러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장애 예술인들이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치며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의회가 등이 후원한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도청 신청사 2층 행정도서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한국화부터 근현대, 현대작품까지 아우르는 에이블아트’를 주제로 20명의 장애인 예술인이 참여해 작품 50점(순수회화 40점, 전각미술 1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블아트란 ‘가능성의 예술’, ‘장애의 예술’이라는 뜻으로 장애인의 예술적 가능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8일 청북읍 주민의 숙원사업인 고잔 중앙배수로 준설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평택시는 올해 중앙배수로 준설사업비로 3억원을 투자해 고잔저수지 하류에서부터 남양만까지 이어지는 배수로 1.8㎞ 전 구간에 대해 준설공사를 실시해, 배수로 내 쌓여있던 토사량 1만7000㎥ 준설로 배수로의 통수단면을 확보,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고잔 중앙배수로 인근 농경지는 해마다 배수로 내에 쌓이는 퇴적토로 인해 집중 호우시 배수로 범람에 따른 상습 침수 구역으로 중앙배수로 준설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강정구 시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전수현 평택지사장, 이계필 안중농협조합장 등 다수의 마을주민이 참석했다. 정장선 시장은 “향후 고잔 중앙배수로 인근 농경지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배수 개선사업 대상지구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과 강정구 시의원은 “평택시의회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영농을 위해 평택시와 적극 협조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화성는 18일 남양읍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남양읍-화성디에스병원과 저소득층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협약을 채결했다. 심유정 남양읍장, 정인범 남양읍 사회단체협의회장, 최덕수 화성디에스병원장이 참석하여 남양읍에 거주중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 남양읍 사회단체협의회 임직원 및 직계가족에게 의료혜택 일부를 지원한다. 심유정 남양읍장은 “고가의 치료비 때문에 관절수술 진행이 어려운 관내 취약계층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성디에스병원과 매년 협약을 갱신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읍민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지난 3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부동의 1위 수원과 개최도시인 성남을 제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화성시는 총점 31,529점을 획득하여 31,157점을 얻는데 그친 성남시와 29,234점을 얻은 수원시를 제치고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서 화성시는 마지막까지 성남시와 수원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축구, 배구, 사격 등 다수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여 결국 종합우승컵을 안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스포츠는 도시의 풍요와 번영을 상징한다”며, “100만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가 이번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으로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루어 나가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성남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선수단 1만 2천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3년 5월 1일부터 6일까지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2023 국제 사회적경제협의체(GSEF) 다카르 포럼”에 참여하여 안성시의 우수정책사례를 소개하고, 사회연대경제 선도도시 단체장들과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토론하며 향후 교류와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올해 국제 사회적 경제포럼(GSEF)의 개최도시인 세네갈 다카르시 바르델레미 디아스 시장의 초대를 받아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 정부협의회 회원 지자체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의 일원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다카르 포럼은 전 세계 600여 도시에서 중앙정부 관계자, 시장 등 지방정부 단체장과 관계자, 사회적 경제 기업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4,000여 명이 참여하여 7개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본 포럼과 함께 최근 사회연대경제에서 중요한 주체로 등장하고 있는 청년, 여성을 대상으로 청년 포럼, 여성 포럼을 사전포럼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세션에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18일 UN 총회에서 결의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결의안 통과 이후 처음으로 열린 사회적 경제 분야의 국제행사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도 개막식에 참석하여 사회연대경제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세네갈 흑인 문명 박물관에서 국제기구 관계자, 지방 정부 단체장, 사회적 경제 전문가 등을 초대하여 진행한 여성포럼 ‘여성의 권한 강화와 지속 가능한 공공정책 고위정책 세션’에 패널로 참여하여, 오랜 사회적 경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연대경제의 발전 방향과 안성시 사회적 경제 우수사례를 발표하였다. 세계적인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조직인 캐나다 샹티에의 대표 베아트리스 알랭이 사회를 맡고 김 시장과 주세네갈 유럽연합 대사, 북아프리카 시장연합 부회장인 모로코 아르바우아 시장, 주세네갈 오스트리아 대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 해당 세션에서는 UN이 사회연대경제 결의안을 채택한 의미를 되새기며 사회적 경제 발전에 있어 여성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김 시장은 발표에서 “사회적 경제 정책은 다른 정책들과 우선순위를 놓고 경쟁하는 주제가 아니라, 실천을 통해 다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유효한 수단이자 전략”이라고 말하고, “지역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사회적 경제 활동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해 패널과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시장은 세션 참여뿐만 아니라 다카르시 바르델레미 디아스 시장, 국제 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의장인 프랑스 보르도시 피에르 위르믹 시장, 스페인 빌바오시 대표단 등과의 개별면담을 가지는 등 여러 도시정부 수장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향후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안성시와의 교류 및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lobal 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Forum)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 지방 정부 간의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과 사회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2013년 시작하여 서울시가 초대 의장 도시로 활동했다. 사회적 경제 분야 국제협력 및 상호학습, 정책의제 확산 등을 위해 격년으로 국제포럼을 개최하는데, 2021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이어 올해는 세네갈 다카르시에서 개최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들이 국민의힘의 무차별 조례부결, 예산삭감에 항의하며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12일, 이들은 안성시청 입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임시회 보이콧과 함께 집회가 허가되는 15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 24시간 천막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관실, 최승혁, 황윤희 의원은 제8대 안성시의회가 출범하면서부터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안성시와 날을 세웠고, 그 결과 23년 본예산 심사에서 무려 700개가 넘는 사업에서 4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삭감됐다고 전했다. 삭감의 이유는 불요, 과다로 표현됐을 뿐 명백히 알 수 없었고, 이에 안성시민들은 내는 세금만큼의 공공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안성시의 행정을 마비시키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0일, 제213회 임시회에서 국힘 시의원들은 집행부가 제출한 모든 안건을 부결 및 보류시켰고, 그 과정은 집행부 설명도 생략된 채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국힘 시의원들은 보훈 명예 수당과 관련한 조례를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안성시가 이번 추경에 인상분을 편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며, 집행부의 모든 조례 부결과 보류로 이어지는 것은 단지 정치싸움을 위한 실력행사일 뿐이라는 것이다. 특히 보훈 명예 수당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과의 단 한 차례의 면담도 하지 않고 조례부결이라는 행위를 한 점을 민주당 시의원들은 비판했다. 이들은 “안성시 재난지원금의 경우, 국민의힘은 시의회 양당의 사전협의도 파기하고 안성시가 올린 1인당 10만 원의 안을 5만 원으로 삭감했다. 이에 100억 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시민께 돌려지지 못했다면서, “이번 보훈 명예 수당 추가인상분은 9억 원 수준인데, 국민의힘의 재난지원금 100억 원대 삭감은 마땅하고, 안성시의 9억 원대 보훈 명예 수당 추가분 미편성은 천인공노할 일이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현재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3차 추경도 본예산 삭감과 같은 사태가 반복될 것을 우려했다. 안성시청 입구에는 현재 국힘 시의원들의 안성시장기 체육대회 예산삭감에 항의하는 현수막이 무수히 내걸려 있다. 이런 식으로 시민은 안중에 없는 예산삭감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 했다. 덧붙여 일부 국힘 시의원들의 행위가 공직사회에 대한 갑질에 이를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회의장에서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자세로 공직자들을 혼내고 면박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식을 벗어난 어마어마한 분량의 자료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4월 논란이 됐던 시의원의 보복성 글도 언급했다. 즉 갑질을 비판하는 공직자 소통공감방 게시글에 대해 국힘 시의원은 보다 철저히 각 부서의 근태관리를 하겠다는 보복성 글을 올려 갑질 논란이 발생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민들을 볼모로 한 이러한 정치싸움에 동조할 수 없어 장외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음을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첫째,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즉각 안성시장을 만날 것. 둘째, 심사도 없이 부결 및 보류된 조례를 재상정할 것. 셋째, 다수가 용인할 수 있는 상식적인 예산심사를 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저희 세 명의 민주당 시의원들은 한 번도 단식농성을 해본 일이 없다. 누구 하나 심신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 두려움이 없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이 불의를 바로잡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부터 저희가 기댈 곳은 안성시민 말고는 없으며, 시민의 뜻만 받들겠다면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단식농성 현장에 많은 방문을 부탁했다. 이날 기자회견 직후, 이들은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단식농성은 집회신고가 처리되는 오는 월요일부터 시작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1일 수원향교 대성전에서 열린 ‘석전대제’에 참석해 “석전대제를 주최해 주신 수원향교에 감사하다”며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본받고 인의예지를 행하는 석전대제를 통해 125만 수원시민의 안녕을 빌어달라”고 밝혔다. 석전대제는 매년 봄, 가을 드리는 제사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본보기가 되는 규범이다. 유교 제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제사며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날 춘기 석전대제 봉행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황인국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 김열경 영통구 노인지회장,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 이기도 성균관유도회 경기도본부 회장,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수원향교 임원·유림·원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석전대제에서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 ‘초헌관’을 맡고 제사의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를 지냈다. 이어 이기도 회장이 중간정도 익은 술을 두 번째 잔으로 올리는 아헌관을, 이필근 이사장이 숙성된 맑은 청주를 세 번째 잔으로 드리는 종헌관을 맡고 행례를 진행했다. 수원향교 추기 석전대제는 9월 28일 봉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