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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아카이브 전시 '낙화(落花), 다시 꽃피우다' 개최

여주 본두리 해촌 낙화놀이를 고찰, 매년 10월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 진행되는 불꽃놀이를 모티브로 기획

 

(케이엠뉴스) 금은모래 작은 미술관이 2024년 9월 11일부터 9월 29일까지 새로운 아카이브 전시 《낙화(落花), 다시 꽃피우다》를 선보인다.

 

《낙화(落花), 다시 꽃피우다》는 여주 본두리 해촌의 전통 민속놀이 ‘낙화놀이’를 고찰하고, 매년 10월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 진행되는 불꽃놀이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불꽃이 떨어지는 ‘낙화(落火)’를 꽃잎이 떨어지는 ‘낙화(落花)’로 치환하여, 한번 떨어지고 나면 흩날리며 사라지는 꽃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 다시 피어나는 의미를 담았다. 여주의 귀한 전통 민속놀이와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어우러져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전시는 ‘꽃을 피우다’, ‘꽃을 떨구다’, ‘꽃으로 물들다’, ‘꽃을 만지다, 다시 꽃피우다’라는 네 가지 부제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부제는 다양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부제 ‘꽃을 피우다’는 정직성 작가의 회화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 작품들은 꽃이 만개하는 순간을 강렬한 붓 터치와 색감으로 표현한다. 두 번째 부제 ‘꽃을 떨구다’는 김연수 작가의 회화 작품들로, 꽃이 떨어지는 장면과 낙엽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일상 속에서의 아름다움을 포착한다.

 

세 번째 부제 ‘꽃으로 물들다’는 안규빈 작가의 도자 설치 작품들로, 떨군 꽃들이 땅에 떨어져 생명력의 신비로움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꽃을 만지다, 다시 꽃 피우다’는 이윤정 작가의 평면과 설치 작품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이 작품을 완성해가는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내내 작품이 변화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여주시의 전통 낙화놀이와 현대미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라고 전하며, “지역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의 모티브인 본두리 해촌 낙화놀이는 10월 18일 ~ 20일 동안 열리는 ‘2024년 여주오곡나루축제’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은모래 작은 미술관의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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