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충남도, ‘고수온 지속’ 양식 물고기 긴급 방류

8일 보령·태안 12어가 조피볼락 84만 마리 사상 첫 방류 조치

 

(케이엠뉴스)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바닷물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사상 처음으로 가두리 양식장 물고기 긴급 방류에 나섰다.

 

도는 8일 보령 소도와 태안 고남 일원 바다에서 양식 물고기 83만 9500마리를 1차로 방류했다.

 

이번 긴급 방류는 지난달 29일 주의보 이후 고수온이 지속되며 양식 물고기 폐사 우려가 커짐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로, 수산자원 조성 효과가 기대된다.

 

또 폐사 시 드는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오염 방지 효과도 있다.

 

방류 양식 물고기는 보령 2개 어가 15만 8800마리, 태안 10개 어가 68만 700마리다.

 

어종은 모두 조피볼락으로 크기는 5∼10㎝이며, 도 수산물안전성센터에서 전염병 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건강한 개체들이다.

 

도는 방류 참여 어가에 대해 1마리 당 700원 씩, 작은고기(13㎝ 미만) 입식비를 적용해 재난지원금으로 지원한다.

 

도는 또 방류 해역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하는 한편, 2차 방류도 준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라 해마다 폭염이 지속되며 한여름 바닷물 수온도 올라가고 있다”며 “차광막 설치나 산소 투입 등 고수온 대응 조치와 더불어 긴급 방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물고기 폐사 피해는 △2013년 85어가 499만 9000마리 52억 6500만 원 △2016년 73어가 377만 1000마리 50억 1400만 원 △2018년 9어가 155만 2000마리 29억 1800만 원 △2021년 8어가 35만 3000마리 9억 1600만 원 △지난해 93어가 824만 마리 97억 3600만 원 등이다.

 

바닷물 온도가 28℃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하는 고수온 주의보(28℃ 3일 이상 지속 시 고수온 경보) 지속 일수는 △2018년 41일 △2019년 22일 △2020년 22일 △2021년 35일 △2022년 62일 △2023년 54일 △지난해 71일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획

더보기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삼계탕 꾸러미로 말복 맞이 장애가정 30가구에 따뜻한 손길 전해
(케이엠뉴스)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가 지난 7일 말복을 맞아 화성시복지재단과 협력해 관내 장애인 가정 30가구를 대상으로 ‘삼계탕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날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은 황운성 화성시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직접 꾸러미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삼계탕 꾸러미는 ‘2025년 재단 하반기 사회공헌 희망화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삼계탕, 한우 사골곰탕, 대파, 양파, 찹쌀, 도시락김 등 영양 보충과 일상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품목 6종으로 채워졌다. 꾸러미를 전달받은 한 장애인 가정은 “말복에 삼계탕을 먹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평소 장보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이렇게 다양한 식재료를 지원받아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원철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대표이사는 “기후변화로 점점 더워지는 여름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꾸러미를 준비했다”며 “이번 후원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