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엠뉴스) 예산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2일 내포신도시 충남공감마루에서 ‘숏폼과 게임에 빠진 우리 아이, 어떻게 할까요?’라는 주제로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부모의 이해와 지도법을 중심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현대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SNS 확산으로 틱톡, 유튜브 등 짧은 영상(숏폼)과 온라인 게임을 일상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은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자극과 즉각적인 보상을 반복 제공해 청소년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대한 과몰입을 유발한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이러한 현상에 대한 진단과 함께 가정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숏폼과 게임의 구조적 특성을 이해하고, 단순한 통제 중심의 접근이 아닌 자녀가 균형 있게 디지털 문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특히 부모가 ‘디지털 코치’로서 자녀의 미디어 생활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과 사례가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막기보다 부모가 먼저 미디어를 이해하고 지도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수경 센터장은 “스마트폰과 게임은 청소년의 일상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문화이기 때문에 부모가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부모가 자녀의 미디어 환경을 현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산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 지원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