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독립운동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광복회 용인시지회(지회장 최희용)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보훈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최희용 지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모범 독립유공자 유족 표창, 3.1절 기념영상 상영,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독립운동가 권익현, 황노원, 이태원 지사의 후손인 권순호, 황현길, 이흥수 씨에게 각각 모범 독립유공자 유족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도 독립유공자 후손 두 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기념영상 ‘독립잇다’는 106년 전 전국적으로 확산된 만세운동의 역사를 조명하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상을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소프라노 김희정 교수가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나가거든’을 열창하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상일 시장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국방태세 굳건히 해야” 이 시장은 이날 3.1절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순국선열들의 헌신 덕분이며,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후손들에게 그 가치를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독립선언서는 단순한 역사적 문서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명확히 보여주는 명문”이라며 “일본도 이 선언서를 읽고 성찰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면 한일 관계가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순국선열의 투쟁과 희생, 헌신으로 80년 전 민족의 광복이 있었지만 북한 주민들은 지금도 자유, 번영을 누리지 못하고 있고 또 다른 속박과 질곡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북한 현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다시는 침탈당하지 않도록 안보에 대한 마음가짐을 강화하고 국방태세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보훈단체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 80주년 행사’를 기획하고,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용인특례시, 지역별 만세운동 재현으로 독립정신 계승 용인특례시는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2일 처인구 원삼면, 29일 수지구 고기초등학교 앞과 기흥구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등지에서 3.1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이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민영환 선생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1월 신축 보훈회관을 개관해서 9개 보훈단체가 입주했는데 보훈 정신을 더욱 고양하기 위해 보훈회관에서 음악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시가 잘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의 독립운동가와 민중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1일 수원박물관 중정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한 이재준 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친 수원의 독립운동가와 민중의 이야기를 시민과 우리 후손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수원시도 지혜를 모으겠다”며 “독립운동가와 독립에 헌신한 모든 분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복 80주년인 올해, 정치적 혼란도 있고 경제적 어려움도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힘을 모아 잘 극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를 비롯한 25개 단체가 주관한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재준 시장과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준혁(수원시정) 의원, 독립운동가 후손, 시민 등이 함께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애국가 제창, 묵념, 이재준 시장의 기념사, 수원시 학생 대표의 독립선언문 낭독, ‘독도는 우리 땅’ 합창, 만세삼창 등으로 이어졌다. 기념식 후 이재준 시장과 참석자들은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항거, 수원 1919’를 관람했다. 서거 80주년을 맞은 수원의 독립운동가 김세환(1888~1945) 선생을 추모하는 행사도 열렸다. 헌화소를 운영하고, 김세환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알렸다.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김세환 선생은 수원의 3.1운동을 이끌었다. 또 ‘전통 문양 태극기 만들기’ 등 15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역사 골든벨’을 열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수원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립운동 역사 강연, 수원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를 추진하고, 여성·가족단체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의 길 탐방’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복절 주간에는 ‘무궁화 축제’와 연계해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수원박물관에서는 ‘김세환 선생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8월 16일 개최할 예정이다.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1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기념식은 3·1운동의 의미를 조명하고,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해 시민,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및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미독립선언문 낭독에서는 1919년 3월 1일, 조국의 독립을 선언하며 전국적으로 퍼져 나간 3·1운동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겼다. 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겪었던 고난과 그들의 희생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조명하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지금으로부터 106년 전, 3·1운동의 불길은 오산에서도 타올랐다.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며 전국에서 시작된 3·1운동은 오산에서도 이어졌다. 같은 해 3월 29일 오후 5시쯤, 오산장터에서 수백여 명의 주민이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투옥되고 희생됐지만,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요한 역사로 기록됐다. 오산시는 이러한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알리기 위해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하나 돼 독립을 향한 의지를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며 “당시 선조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은 일상속에서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진정한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숲해설 및 비대면 에코티어링 등 투어형 2개 프로그램과 참여형 10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물향기수목원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민들이 자연을 찾아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까운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원과 숲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물향기수목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도심속 숲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숲해설사와 함께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의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비대면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활동지를 가지고 숲속에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물향기수목원은 전문 산림교육 인력을 확보해 체계적인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웰빙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목원이 단순히 식물 관람을 넘어 도심속 마음의 쉼터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석용환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현대인들이 도심내에 위치한 숲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숲에서의 힐링과 교육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물향기수목원 누리집 또는 대표 연락처(031-378-126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오산시 수청동에 개원한 이래 연간 35만 명이 찾고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24개 주제원에 2,006종이 전시되어 있는 경기도 대표 수목원이다. 전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현지 시각) 오전 다낭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를 방문해 응우옌 띤 꽝(NGUYEN TIEN QUANG) 상공회의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용인특례시와 다낭시의 우호 또는 자매 결연을 추진하는 등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내 기업과 다낭 기업의 교류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27일(현지시각) 다낭 총영사관을 방문해 강부성 다낭 총영사, 조주연 KOTRA 다낭무역관장, 송지영 영사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낭시와의 우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강 총영사는 용인특례시와 다낭시의 우호 결연 또는 자매 결연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다낭 상공회의소 방문엔 김은미 자치분권과장 등 시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다낭 상공회의소에선 응우옌 띤 꽝 상공회의소장과 국제 관계 부서장 등 13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세 군데에서 진행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며 “다낭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양 도시가 우호 결연 또는 자매 결연 관계를 맺고 협력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데 다낭 상공회의소가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응우옌 띤 꽝 상공회의소장은 “다낭 베트남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준 용인특례시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다낭시가 관광도시로 큰 발전을 이뤘지만 첨단기술, 인공지능, IT, 반도체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있고 용인시와는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많을 것인 만큼 양 도시의 우호 결연 또는 자매 결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응우옌 소장은 “내일 다낭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인데 이런 소식을 알리고 용인의 발전상 등을 설명하겠다”며 “앞으로 용인시 상공회의소와 다낭 베트남상공회소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과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등 시 대표단은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각) 오전 다낭 총영사관을 방문했다. 이 시장과 시 대표단은 강부성 다낭 총영사, 조주연 KOTRA 다낭무역관장, 송지영 영사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낭시와의 우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3개나 진행되고 있고 향후 150만까지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도 굉장히 속도를 내며 행정지원을 하고 있고 중앙정부와도 손발을 잘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총영사는 “용인의 발전상은 언론을 통해 익히 알고 있고 꽝남성과는 이미 좋은 관계를 형성해 정착단계에 있는 만큼 다낭시와 교류 관계를 맺으면 좋을것 같다”며 “지금 다낭시가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반도체 연구시설이나 인력양성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와 다낭시가 도시 규모를 비롯해 여러 가지 비슷한 면이 많은데 용인과 다낭이 서로 자매도시를 맺을 수 있도록 교량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총영사도 “그런 부분은 저희도 적극 돕겠다”며 “용인이 반도체 도시로 앞서가고 있고, 또 에버랜드를 비롯한 관광자원도 풍부한 만큼 다낭시에서도 용인시에 배울 점이 많아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용인과 다낭시가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저희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28일 오후 3박 4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 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화성특례시는 2014년부터 지역 내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조사와 자료 수집을 이어왔다. 그 결과 이번 3.1절을 맞아 신문조서나 판결문 등 행형기록을 통해 구체적인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된 김병준 등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 5명이 포상을 받게 됐다. 송산면 일대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김병준, 노근우를 비롯해 1919년 4월 3일 장안면과 우정면 일대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김삼만, 김여춘, 김관식 등 5명이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김병준과 노근우는 1919년 3월 28일 송산 3.1운동에 참여해 만세를 외치고, 만세운동을 저지하던 순사부장 노구치 고조(野口廣三) 처단에 가담하다 체포돼 수감 생활을 했다. 김삼만, 김여춘, 김관식은 1919년 4월 3일 장안면과 우정면에서 2천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장안면사무소, 우정면사무소, 화수경찰관주재소를 전소시키고, 일본 순사 가와바타 도요타로(川端豊太郞)를 처단하는 데 가담하다 일경에 체포됐다. 우정장안 예심종결1 이후 1919년 8월 7일 경성지방법원 예심과에서 면소 방면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삼만과 김여춘은 장안면 장안리 출신의 천주교 신자로, 각각 베드로와 요셉이라는 세례명을 가졌다. 이들은 장안면 장안리에 거주하며 신앙을 함께한 이웃들과 함께 장안·우정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경기도가 2026년까지 ‘경기 흙향기 맨발길’을 1천 개 확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맨발길 403개소를 조성한다. 경기도는 27일 하남시 풍산근린3호공원 맨발길과 나룰도서관에서 현장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 흙향기 맨발길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1월 13일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선포식’에서 읍면동 603개에 최소한 1개 이상씩,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맨발길 1천 개 만드는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첫해인 올해 상반기에는 403개의 맨발길을 조성한다. 건식(마사토 주재료의 황토 배합) 377개, 습식(황토 주재료의 마사토 배합) 3개, 모래 14개, 황토족탕(황토 주재료로 족욕 효과 가능) 9개 등이다. 사업비는 369억 1,400만 원(도비 70%, 시군비 30%)이다. 사업 대상지는 시군 수요조사 등을 통해 도와 시군 간 협의로 선정한다. 도는 기존 조성된 108개, 올해 상반기 사업량 403개, 내년 사업량 489개를 통해 목표량 1천 개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외 가이드라인에는 설계‧시공‧안전관리 표준, 경기도의 정책 추진 방향, 시군 협력 체계, 안전사고 예방, 시설 유지보수, 민원 대응 등이 포함됐다. 한편 도는 이날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에 맞춰 31개 시군 담당자가 참여하는 현장 토론회를 진행했다. 맨발걷기 효과 교육, 가이드라인 설명, 사례 발표를 통해 성공 사례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맨발길 체험으로 실제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경기도의회 김성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을 비롯해 31개 시군의 담당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맨발로 걷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현장 토론회에서 수렴한 시군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맨발길 조성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범도민 독서진흥을 위해 출판계, 지역서점, 도서관, 독서단체와 함께 평생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25일 파주출판도시 내 지혜의 숲에서 200여 명의 출판·서전·독서단체·도서관 관계자와 응원단, 각계각층의 도민과 함께 도내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책 읽는 문화 만들기를 통한 출판․서점 부활방안을 모색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떤 시인은 나를 키운 8할은 바람이라고 했는데 저는 나를 키운 8할은 책, 독서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만큼 어렸을 때부터 읽었던 책들과 글쓰기는 저를 키운 가장 중요한 원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대학 총장 시절 북클럽을 만들어 매월 초 책을 한권 정해서 학생들과 읽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했다. ‘걸리버 여행기 완역판’, 한강의 ‘채식주의자’ 등을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한민국을 생각 수출국가로 만들고 싶다. 백범 선생이 얘기하셨던 것처럼 문화의 힘, 우리 생각을 수출하는 국가. 지난 번에 다보스포럼도 갔다오면서 기술진보에 따른 AI 발달 이런 것들을 많이 얘기하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는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산업적으로도 골목서점, 작은도서관, 경기도 대표 도서관 모두 활성화되는 계기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경기도민 모두가, 대한민국 모두가 책 읽기를 좋아하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그러면서 자기를 키워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참여자 모두의 천권 독서 다짐을 담아 ‘천권으로(路)’ 비전선포를 진행했다. ‘천권으로’는 전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명칭으로, 평생 읽으며 걸어가는 독서의 길, 책 천 권을 읽으며 가는 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모바일로 ‘나의 인생 책’과 ‘천권 독서 다짐’을 입력해 전송했으며, 이는 ‘독서 타임캡슐’로 저장이 돼 오는 10월 개관하는 경기도서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타운홀미팅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 경기 히든작가 이서우, 3대째 운영하는 지역서점 동방서림 책방지기 최서림이 함께 인생에 변화를 준 책을 소개하고 세계에서 주목하는 K-문학과 경기도의 독서정책, 경기도서관 개관을 앞둔 경기도의 준비 등에 대해 도민들과 양방향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25년간 매일 아침편지를 쓰고 있는 고도원 (재)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의 독서특강이 진행됐다. 또 도내 도서관, (재)아침편지문화재단, ㈜교보문고, ㈜한길사 등 평생독서 얼라이언스(프로젝트 동참 기관·단체)와 경기도민 125명으로 구성된 평생독서 서포터즈 ‘천하무적독서단’도 발족했다. 천하무적독서단은 경기도 독서응원포인트제를 홍보하고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 도비 23억9천만 원을 확보해 도민의 생애주기별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독서캠프, 독서챌린지, ‘어린이 천권읽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만14세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독서응원포인트를 지급한다. 독서응원포인트는 도서구매, 대출, 독서기록, 리뷰공유 등 독서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하고, 누적된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제도다. 1인당 반기 최대 3만 원(연간 6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전환된 지역화폐는 지역서점의 도서구매에 사용하거나 세계아동 또는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7월부터 다양한 독서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명사 강연, 찾아가는 독서문화 버스킹,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독서 챌린지, 북클럽 활성화, 독서캠프 등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평생독서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이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25일 시청 본관 로비 및 중앙회의실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한 화성시 빙상부 선수단의 봉납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박종선 체육회장, 박승배 화성시빙상협회 회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상한 선수들의 메달 봉납 및 총 1억 원의 포상금이 전달됐으며, 이어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사인이 표기된 기념헬멧 증정식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화성시청 소속 빙상부 선수들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쇼트트랙 장성우 선수는 혼성계주 2,0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1,500m와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으며, 김민지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김태성, 노도희 선수도 혼성계주 2,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화성시의 명예를 높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성과는 화성시청 빙상부의 뛰어난 선수들이 보여준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화성시는 앞으로도 동계 스포츠를 비롯한 모든 체육 인프라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봉납식 후에는 중앙회의실에서 선수들과 화성시장, 체육회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티타임과 환담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화성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스포츠 인재 육성과 지원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고덕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해외 4개 학교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시는 지난해 5월 예비협상대상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총 17개 외국학교법인으로부터 국제학교 설립‧운영계획서를 제출받은 바 있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 1월 교육‧재무‧법률‧행정 분야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미국‧영국 4개 학교를 우선협상그룹으로 선정했다. 이들 4개 학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커리큘럼과 교육 성과를 갖춘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종 학교 선정을 위해 시는 우선협상그룹에 포함된 4개 학교와 ‘동시 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주에는 본교의 이사장 및 총교장 등이 포함된 1개 학교 협상단이 평택시를 방문해 국제학교 설립 여건 등을 파악하고, 유치조건 등에 대해 협상을 펼쳤다. 시는 3월 중으로 다른 학교 협상단과도 직접 만나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해외 외국학교법인이 직접 분교를 설립해야 하는 현행 법률로 국제학교 유치가 어렵다”면서도 “평택시는 본교와 함께 국제학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해 국제학교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4개 학교와의 동시 협상 과정에서 평택이 지닌 장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국제학교가 성공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덕국제학교는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며, 평택시는 상반기 중으로 최종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