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충청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 산림 및 환경 정책‧현안 집중 질의

병해충 약제 안전성·산불 예방·등산로 정비 등 산림행정 전반 개선 주문

 

(케이엠뉴스)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7일 제360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환경산림국과 산림자원연구소 소관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민수 위원장(비례·더불어민주당)은 “일반병해충,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한 드론 살포가 인근 양봉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산림자원연구소 차원에서 사용 약제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꿀벌 피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양봉 피해가 없는 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신순옥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산불 조기 감지를 위한 지능형산불방지 ICT 플랫폼이 구축되고 있는 만큼,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체계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충남의 3개 도립공원이 전국 최초로 깃대종을 지정한 것은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깃대종 지정이 단순한 캐릭터 개발에 그치지 않고, 도립공원의 인지도 제고와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국민의힘)은 “임도시설은 산림경영 뿐만 아니라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기반시설이므로 임도시설을 확충해야 하나 시·군의 요청이 없을 경우 추진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며, “적극적인 임도시설 마련을 위해서는 도의 계획적 수요 발굴과 독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별로 등산로 관리상태가 제각각이라 이용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 이용을 위해 등산로 정비에 대한 일정한 기준과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국민의힘)은 산림자원연구소 업무보고에서 안면휴양림 내 매점 자리에 있던 소나무를 베어낸 부분에 대해 “어렵게 10년 넘게 키운 소나무를 그렇게 쉽게 베어내어 아쉬움이 크다”며 “안면도에 소나무 산림자원이 귀한데 근처 적당한 곳으로 이동식재 하는 방안을 생각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다음부터는 운영의 묘를 살려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철수 위원(당진1·국민의힘)은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 전역에 큰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 시·군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행정의 거점 기능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사업이므로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정병인 위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기후환경교육원 관리·운영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 “충남은 이미 ‘충청남도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여러 기관과 센터를 통해 환경교육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환경교육원이 새롭게 추진될 경우 기존 기후환경센터 등과의 업무 중복 우려가 있다”며, “기존 교육 체계와의 명확한 차별화 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기획

더보기
<속보2보>오산시 서부 우회도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차량 2대 매몰 1명 사망...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께 경기 오산시 서부 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옹벽 10미터 높이의 구조물이 아래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그대로 덮쳐 운전 중이던 40대 시민이 3시간 가까이 토사에 매몰돼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현장은 이날 오후 4시께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수원 방향 차로에서 지름 수십㎝ 규모의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하여, 경찰과 오산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수원 방향 고가도로 2개 차로를 통제했다. 하지만 사고가 난 고가도로 아래 도로는 통제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 앞에서 가까스로 멈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옹벽 콘크리트와 흙더미에 매몰된 차량이 1대인 것을 확인하고 굴착기 4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인 뒤, 구조대원들이 삽으로 흙을 파낸 뒤 차량을 뜯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조대원들은 오후 8시 50분께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차 안에 있던 40대 A씨를 발견했으나 그를 완전히 밖으로 꺼내는데 1시간이 더 걸려 구조했으나 당시 A씨 차량은 무게 180t, 길이 40m, 높이 10m 가량 콘크리트 구조물에 눌려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A씨를 구조한 뒤 차량 내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