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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 소설가, 소나기마을서‘한국 전통문화 속의 현대문학’강연

김종회 촌장과 대담...한국 전통 문화 속의 현대문학 주제로

 

(케이엠뉴스) 이순원 소설가가 지난 24일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촌장 김종회)이 마련한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에서 ‘한국 전통문화 속의 현대문학’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이순원 작가는 풍부한 서정과 인간 내면세계의 아름다움, 따스한 삶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깊이 있는 작품들로 폭넓은 독자층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강원도 강릉에서 나고 자란 이순원 작가는 옛 복식과 형식을 갖춰 설날 차례를 지내고 31촌까지 모여 마을의 어른인 촌장께 세배드리러 가는 진풍경 사진을 곁들가며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작가는 고향 친구들을 만날 때면 “'19세'와 '은비령'만 네가 썼지, 나머지는 어머니와 할아버지가 다 써준 거잖아.”라는 농담을 듣는다며, 그만큼 자신은 ‘가학(家學)’ 집안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여전히 어머니와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했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꼭 할아버지의 손자로 태어나고 싶고, 꼭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 “오래 쓰는 작가이고 싶고, 사는 날까지 소설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작품 가운데 초중고 교과서에 실린 '아들과 함께 걷는 길'과 없던 장소가 자신의 소설을 통해 새로운 지명이 된 '은비령'을 소개하며, 우리 전통 속의 현대문학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문인과 독자 등 8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참고로,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윤대녕 소설가, 조지은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이수정 디아스포라 작가, 소나기마을 홍보대사 강성진·이현영 부부 콘서트, 방송인 김종석 교수 등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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