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7월 30일 10시 10분,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강원인재원 김학철 원장이 김진태 도지사를 만나 강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강원학사 설립 50주년’을 기념한 사회공헌 릴레이의 일환으로, 기관장이 솔선수범해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학철 원장은 도청 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3년에도 강원학사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기탁된 장학금은 ‘강원 미래인재 육성기금’에 적립되어 강원도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금은 2001년 김진선 전 도지사 재임 당시부터 시작해, 도 출연금과 민간 후원 등으로 2010년까지 총 114억 원이 조성됐다.
2005년부터는 인문사회, 과학, 체육, 문화예술, 기능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선발해 매년 12명 내외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234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장미란(역도), 진종오(사격), 심석희(쇼트트랙), 손열음(피아니스트), 우예주(바이올리니스트) 조민규(성악) 등이 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강원학사는 민선 8기 도정 들어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5년된 노후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학사에 대한 사생 만족도는 94% 수준을 상회하는 등 최근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김학철 원장은 “도의 각별한 지원 덕분에 강원학사에 활력이 넘친다”며, “설립 50주년을 맞아 원장으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고, 인재원에 취임했을 때부터 매년 일정금액을 차곡차곡 모아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젊은 인재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꾸준히 마음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지사는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김학철 원장께서 기부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강원 미래인재 육성기금은 ‘될성부를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는 말처럼 가능성 있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에서도 청년 인재들이 강원도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인재원은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50일간의 사회공헌 릴레이'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 전 직원이 참여한 사랑의 쌀 기부 ▲ 강원학사생과 함께하는 배식봉사 ▲ 도내 고교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이 이미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숙우회, 학사생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릴레이 활동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강원학사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는 오는 9월 20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강원학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