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용인특례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효과 산단 사업 빨라져 !!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46필지 중 45필지(98%) 분양돼
지곡 일반산단 곧 준공 처리…원삼·원삼2·제일 산단 사업도 탄력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이동읍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98%가 분양되는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효과’로 관련 일반산업단지들의 사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용인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502조 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국가첨단 전략산업특화단지 3곳을 중심으로 세계적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122조원 투자)의 첫 번째 팹(Fab) 공사가 지난 2월 24일 시작됐고,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 360조원 투자)의 보상 절차도 시작되는 등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속속 용인으로 모여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인근에 조성되는 제2용인테크로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현재 1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곳 산업시설용지 등 분양 대상인 46개 필지 가운데 45개 필지, 면적 기준으로는 19만 2,124㎡ 중 17만 9,164㎡가 분양됐다.

 

이곳엔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신규 사업장 설치를 위해 5만 3,292㎡(1만 6,120평)를 분양받는 등 다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또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던 인근의 기존 일반산업단지들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효과로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인근에 조성되는 원삼 일반산단과 원삼2 일반산단 등은 초기에 플라스틱 제조업을 포함한 다수 업종의 기업을 유치하는 계획을 세워 사업이 장기간 지체됐으나 반도체 기업들이 속속 진입계획을 밝히면서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GS에너지를 비롯한 화학업종 기업들이 입주를 타진했던 이들 산단은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에스티아이, 나노엑스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들로 대체됐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삼 일반산단 내 4만 5,069㎡의 부지에 9동, 연면적 6만 1,788㎡ 규모 R&D센터(TEL Technology Center Korea-Y)를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에스티아이는 앞서 2020년 이곳에 제2공장을 부분 준공해 가동 중이다.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한국법인과 ㈜서치앤델브 등이 입주한 기흥구 지곡동 지곡 일반산단의 경우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된 것은 물론이고 입주기업에 시설 인계까지 완료돼 조만간 준공 처리될 예정이다.

 

양지면에 조성되는 제일 일반산단 역시 ㈜테스와 ㈜피티씨, ㈜에스엔씨솔루션 등 반도체 기업들을 주축으로 조성 공사가 80% 이상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인근의 일반산단 사업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시는 원활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용지 공급을 확대하는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제2용인테크노밸리의 후속 사업 형태로 추진하는 용인반도체협력 일반산단에 대해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원삼면 죽능리 578-1 일대에 조성될 이 산단은 26만 378㎡ 규모로 지난 2023년 7월 경기도 산업단지 입지심의회에서 물량 공급을 받았고, 지난 7월에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신청했다. 이 산단에 대해 사업자 측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반도체 기업들의 수요를 고려해 착공과 준공 시기를 앞당긴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 설치 공사가 지난 2월 24일 착공됐고,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보상 절차가 진행되면서 다수의 소·부·장 기업들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는 용인으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용인엔 이미 세계 5대 반도체 장비업체 가운데 램리서치코리아가 지곡 일반산단 내에 용인캠퍼스를 완성해 가동 중이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삼 일반산단과 제2용인테크노밸리 등에 부지를 확보하고 R&D센터 신축 사업에 들어갔다.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또 세메스㈜를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 솔브레인(주), ㈜원익IPS, ㈜고영테크놀로지 등 국내 굴지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 90여 사가 이미 진입했거나 진입을 확정한 상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6기의 팹(Fab)을 조성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4기의 팹을 조성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ASML이나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 굴지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속속 용인으로 진입하는 것도 이러한 반도체 산업의 지형 변화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는 용인으로 들어오는 훌륭한 기업들의 인허가 소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들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엔 8월 현재 21개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용인테크노밸리, 패키징, 통삼, 농서, 한컴 등 5곳이 준공됐고, 원삼, 지곡, 제2용인테크노밸리 등 8곳이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이며, 죽능, 통삼2 등 6곳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용인반도체협력 산단 등 2곳이 산단물량을 공급받았거나 지정계획 신청 단계에 있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처인구와 기흥구 일대에 산단을 조성하려는 기업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나 산단물량 공급이 쉽지 않은 만큼 용지가 필요한 기업들은 시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엔 기흥ICT밸리 6개 도시첨단산단이 조성되는데, 이 가운데 기흥ICT밸리 도시첨단산단만이 준공된 상태다.

기자정보


기획

더보기
오산시의회, 22일 성명서 발표...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한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는 22일 오후 제2회의실에서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한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결과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 21일 열린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재심의에서는, 지난 5월 조건부 의결된 사안에 대해 화성시가 제출한 보완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당시 심의위는 화성시·오산시·사업자 간 협의, 동부대로 교통 개선 대책, 사업지 규모 축소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오산시의회는 이번 결정이 시민 안전과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성명서에서 오산시의회는 “연면적을 일부 줄였다고는 하지만 하루 약 1만3천 대의 차량이 쏟아져 나오는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며, “좌회전 금지, CCTV 설치 따위의 미봉책으로는 교통지옥은커녕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이대로라면 오산 도심은 마비되고, 시민의 출퇴근길과 아이들의 통학길, 도시기능 전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거지·학교·상권·관공서가 밀집한 오산 도심이 대형 화물차의 통행로로 뒤바뀌는 순간,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은 심각하게 훼손된다”며 “인근 도시의 일방적 개발로 오산시민이 피해를 떠안는 구조를

한여름 밤 울려 퍼진 음악과 추억...화성특례시 ‘시간여행 콘서트’ 성료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23일 새솔동 수노을중앙공원에서 개최한 서부권 권역별 콘서트 ‘한여름 밤 시간여행 콘서트’가 관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콘서트는 화성특례시 주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동부권과 북부권 콘서트에 이어 올해 3번째로 개최된 권역별 콘서트로 시민 4,000여 명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콘서트는 파워스화성 난타의 신명 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JTBC ‘히든싱어2’ 김광석 편에서 맹활약한 뮤지컬 배우이자 실력파 가수인 최승열, 2000년대 초반 모든 세대의 추억과 공감을 이끌어 낸 가수 자두, 오랫동안 꾸준히 남녀혼성 그룹의 최정상 자리를 지켜온 가수 코요태의 열정적인 무대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늦여름의 더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신나는 멜로디와 함께 연인, 친구, 가족과 추억을 나눴으며, 현장은 안전요원과 운영 인력이 세심하게 배치돼 끝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무더운 여름밤, 음악과 웃음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문화가 숨 쉬고, 시민들께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