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2024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서 ‘삶의 만족도 7.0점(전국 평균 6.71점)’과 ‘행복감 7.1점(전국 평균 6.8점)’을 기록하며 두 지표 모두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도 조사에서 삶의 만족도 6.81점(6위, 전국 6.72점), 행복감 7.02점(3위, 전국 6.93점)에서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거주 의향 지표 역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향후 결혼계획, 출산의향, 노동분야의 재직기간 3년 이상 비율, 정규직 비율도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도는 이와 같은 성과가 일자리, 주거, 육아 등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정책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지역밀착형 취창업 활성화 및 안정적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해 청년 디딤돌 2배 적금(자산형성), 청년 취업쿠폰 지원(구직활동 지원),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중심의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으로 지역정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기본수당을 지급하고,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지원 확대로 아동양육 돌봄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청년연령을 39세에서 45세로 상향(‘23.12월 조례개정) 청년정책 수혜자를 확대하고, 강원청년센터(‘23.12월 개소)를 통해 정책홍보 및 청년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2022~2024년) 청년 고용률은 40.0% → 43.6% → 48.1%로 꾸준히 상승했고, 청년실업률은 7.5% → 5.2% → 3.6%로 감소하는 등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경제 분야의 ‘연평균 개인소득’은 2,496만원(전국 2,625만원), ‘현 거주지에서 계속 살 의향’은 68.7%(전국 75.7%)로 전국 평균에 다소 못 미쳤다.
이에 도는 앞으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추진을 통해 청년지원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청년정책협의체’를 운영하여 청년들의 의견청취 및 도정참여를 촉진하고, 반도체, 바이오 등 7대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소득향상과 지역정착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그동안 여러 방면의 통합 청년 정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낸 것 같다”며, “일부 부족한 지표들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 정주여건 개선 등을 보완하여 떠나간 청년이 다시 돌아오고 정착하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