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5일 경기도 화성캠퍼스 V1라인(EUV 전용)에서 차세대 트랜지스터 GAA(Gate All 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 파운드리 제품 출하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협력사, 팹리스, 삼성전자 DS부문장 경계현 대표이사(사장)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3나노 GAA 연구개발과 양산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자신감과 함께, 3나노 GAA 공정 양산과 선제적인 파운드리 기술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기술개발실장 정기태 부사장은 기술 개발 경과보고를 통해 파운드리사업부,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등 사업부를 넘어선 협업으로 기술개발 한계를 극복한 점을 강조하는 등 개발에서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DS부문장 경계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으로 파운드리 사업에 한 획을 그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핀펫 트랜지스터가 기술적 한계에 다다랐을 때 새로운 대안이 될 GAA 기술의 조기 개발에 성공한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혁신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축사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반도체 산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치열한 미세공정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 업계, 소부장 업계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지난주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바탕으로 민간 투자 지원, 인력 양성, 기술 개발, 소부장 생태계 구축에 전폭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GAA 트랜지스터 구조 연구를 2000년대 초부터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3나노 공정에 본격 적용해 지난달 세계 최초로 GAA 기술이 적용된 3나노 공정 양산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나노 GAA 공정을 고성능 컴퓨팅(HPC)에 처음으로 적용하고, 주요 고객들과 모바일 SoC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 확대 적용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 원익IPS 이현덕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3나노 GAA 파운드리공정 양산을 준비하며 원익아이피에스 임직원의 역량도 한 층 더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반도체 장비 산업 발전을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팹리스 업체 텔레칩스 이장규 대표이사는 "텔레칩스는 삼성전자의 초미세공정을 활용한 미래 제품 설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삼성전자는 초미세 파운드리 공정을 국내 팹리스에 적극 제공하며 팹리스가 제품 설계 범위를 넓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에서 3나노 GAA 파운드리 공정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향후 평택캠퍼스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는 시장,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22일 저녁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기념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파크콘서트’ 본공연에 앞서 무대에 올라 시민들을 만난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살기 좋은 수원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우리 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수원시를 ‘경제특례시’로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게 약속드린 대로 대기업·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원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시장은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민선 8기 출범과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파크콘서트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굿윌 희망합창단’과 ‘청류 국악팀’의 특별공연으로 시작됐다. 본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 난타팀의 퍼포먼스, 기타리스트 박지혁의 연주, 가수 빅마마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수원시가 ‘제5기 수원시 지역사회보장계획(안)’의 비전으로 ‘수원을 따뜻하게, 시민이 행복하게, 함께 만드는 복지특례시’를 선정했다. 수원시는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안)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200인 시민 원탁토론’을 열고, 시민들의 현장 투표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선정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영유아·아동 학부모,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이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연령대·계층 시민 200명이 참가해 제5기 수원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추진전략과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 후 진행된 투표에서 ‘수원을 따뜻하게, 시민이 행복하게, 함께 만드는 복지특례시’가 37.79%를 득표해 비전으로 선정됐다. 분야별 추진 전략도 투표로 선정했다. ‘돌봄’ 분야 추진전략은 ‘내가 참여하고 특례시가 책임지는 공백 없는 통합돌봄’(득표율 42.13%), ‘일자리’는 ‘사회적 일자리 확대 및 원스톱 플랫폼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58.25%)였다. ‘주거’는 ‘주거환경 및 주거비 지원을 통한 취약계층 및 청년들의 주거복지 향상’(46.11%), ‘건강’은 ‘원스톱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한 건강한 도시 수원’(53.23%)이다. ‘안전’은 ‘세대 간 계층 간 서로 관심과 배려를 통한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54.55%), ‘문화·교육’은 ‘다양성이 인정되고 기회가 균등한 문화교육 공동체’(52.88%)다. 수원시와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수립하는 제5기 수원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은 2023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간 수원시 지역사회 보장 영역 전반 정책의 청사진 역할을 하게 될 4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제5기 계획 수립 방향은 ▲민·관·학 및 시민 참여를 통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자체 수립 ▲중앙·도 보장계획과의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연계성 강화 ▲수원특례시 특성 및 주민 욕구 반영 보장계획 수립 등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안산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 개장식’에 참석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경기도를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청년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주변이나 사회가 아닌, ‘자기의 답’을 찾으란 것”이라며 “남이 하고 싶은 일, 사회에서 좋다고 권하는 일이 아닌, 내가 걷고 싶은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기의 길을 개척하며 자기의 답을 찾는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 여러분의 꿈을 항상 성원하고 지지하겠다”라며 “경기도 역시 청년, 시민, 도민들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는 도내 청년 외식 창업가들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육과 컨설팅, 실습 공간, 배달시스템 등이 완비된 ‘요식업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상점가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체계적·전문적 교육 시스템 아래, 창업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개발해 판매하고 가게를 경영해보는 등의 실습 과정을 거쳐 스스로 노하우를 터득하게 함으로써 향후 실제 창업 시 실패를 최소화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31개 시군 공모를 통해 현장 판매 수요, 배달 판매 여건 등 청년창업을 준비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은 ‘안산 와~스타디움(안산시 화랑로260 1층)’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청년푸드창업허브에는 중식 특화 주방 1곳, 한식·양식 주방 4곳, 베이커리 1곳, 카페 1곳 총 7개의 개별 주방은 물론, 청년들이 상품을 실습해보고 온라인 판매도 할 수 있는 ‘공유주방’ 1곳 등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곳에서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최대 3개월간의 점포 입주 기간을 부여, 창업허브 내의 인프라를 마음껏 활용하며 창업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실력을 갈고닦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입점 전 창업 교육, 1:1 맞춤형 컨설팅, 홍보·영업·포장·디자인 교육 등은 물론, 유명 쉐프 참여 ‘도제식 실습 교육’ 등을 진행해 창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돕는다. 입점 후에도 외식·푸드 창업 기본 교육, 온라인 판매를 위한 밀키트 제조 및 마케팅 기법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3개월간의 실습 경험이 실제 창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지원’ 등 도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이곳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7팀의 1기 청년창업 업체들이 입주했으며, 짬뽕, 커피, 케이크, 소고기 버섯전골, 츄러스, 카레라이스, 갈비탕 등 다양한 아이템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강태형·김철진 도의원, 창업허브 입주 청년창업팀 등이 참여, 실제 판매하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청년 창업가를 격려하고 창업지원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시의회(의장 유승영)는 제9대 의정활동의 지표가 될 의정슬로건으로 ‘공감하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를 선정했다. 이번 슬로건에는 제9대 의정활동의 핵심 가치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제9대 의회가 나아갈 방향과 목적을 담아냈다. 이번 슬로건은 제9대 의회의 임기 동안 의회 홈페이지와 의정활동 영상, 의회가 발행하는 각종 간행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승영 의장은 “제9대 의회는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의 참뜻을 대변해 나가겠다”면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기본과 원칙을 지켜 시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지난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용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과 함께 7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지난 2010년부터 각 지역의 책임성·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연계한 평가 제도다. 시상식은 2012년 시작돼 매년 열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대책 효과성, 주요 핵심사업의 성과 및 사례, 일자리 질 개선 노력, 사회적 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취업 지원 등 12개 항목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평가했다. 용인시는 이번 평가에서 '골프캐디 양성과정'과 '인플루언서 육성 사업', '전국 최초 언택트 수출상담실 운영'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과 프리랜서 청년 등의 일자리를 늘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비대면 수출 상담 등의 지원이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골프캐디 양성과정'은 골프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을 돕기 위해 시가 추진해 온 일자리 정책이다. 지난해 교육 수료자의 84.8%가 골프장 캐디로 취업했고 전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골프장은 골프캐디 부족 현상에서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인플루언서 육성 사업'은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던 수출형 일자리 사업이다. 시민 인플루언서 10명이 관내 중소기업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는 것은 물론 프리랜서 청년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다. 관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전국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수출상담실을 운영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운영해 현지 바이어 발굴, 상담 주선,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관내 수출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해 383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 중 224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올렸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가 5점 만점 4.5점에 달할 정도로 호평을 얻었다. 시는 지금까지 일자리 창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이번에 확보한 7000만원 재정 인센티브도 내년도 일자리 사업 발굴과 운영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특성을 면밀히 검토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노력을 해온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더욱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만드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되어온 시 재정에 대하여 불필요한 사업을 중단하거나 재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재구조화를 하기로 했다. 시는 지정학적 경제 구조상 자체 재원(지방세·세외수입 등)의 확장적 성장이 미진하고, 이전 재원( 국·도비·교부세 등)의 우위 재정구조임에도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민선 8기 공약사업 등 중요 정책사업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제대로 된 세입·세출 재정분석 없이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 고정비용이 계속 투입되어야 하는 관광·복지·교육 분야의 각종 시설 사업을 포함한 장기계속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민간위탁사무 및 복지비용의 증가,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에 대한 보조 경비 상승이 시 재정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게 된 주된 요인이라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이에 시는 현재 재정구조로 지속 운영할 경우 26년에는 가용재원이 마이너스 상태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맞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시정 전 분야에 대해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재검토하여 불필요한 사업과 각종 선심성 예산들을 과감히 정비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선 7기 추진・계획되었던 대형 투자사업 중 예산 부족으로 추진이 보류된 13개 사업(총사업비 3천720억원)의 전면 재구조화 없이는 민선 8기 공약사업에 재정투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시는 민생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동행의 초석 마련을 위한 대책으로 대대적인 세출 재구조화를 위한 몇 가지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첫째, 공공기관 및 민간위탁기관에 대한 조직진단 및 사업성과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유사·중복 사무 및 기능의 통폐합과 이에 맞는 조직개편, 사업개편, 조례 개정 등 추진, 둘째, 대형 축제 및 문화행사를 통폐합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확대 추진, 셋째, 민간단체 보조경비 및 각종 복지비용 등에 대한 적정성 분석을 통한 선심성, 무분별하고 퍼주기식 지원 중단, 넷째, 시 내부 공무원 인력의 비효율적인 부분 전면 쇄신을 위하여 인력의 재배치와 세분화된 기구의 통폐합을 기조로 한 강도 높은 인력조정 및 조직개편 단행 등이다. 또한, 민선 8기의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서는 현 세수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공유재산에 대한 다각적인 활용 방안 도출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와 대기업 및 대형 쇼핑몰 유치,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 등을 통한 안정적인 세입 확충이야말로 시가 해결해야 할 커다란 숙제임을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그간 보류된 사업과 민선 8기 공약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분석으로 예산 투입에 있어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며,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 낭비성 예산집행은 원천적으로 봉쇄함과 동시에 재원 확충 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루는 100년 대계 오산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을 틈타 가축분뇨 수 톤을 하천에 버리거나 액체 비료를 미신고 지역에 살포하는 등 불법행위를 벌인 사업장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7일부터 27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가축분뇨 및 공장폐수 배출사업장 360곳을 단속한 결과 가축분뇨법과 물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49개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49개 사업장의 위반 내용 49건 가운데 가축분뇨법 위반은 22건으로 ▲공공수역 유출 5건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13건 ▲배출 및 처리시설 관리 등 위반 3건 ▲재활용 설치·운영 기준 위반 1건이다. 물환경보전법 위반은 24건으로 ▲폐수 등 공공수역 유출 3건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18건 ▲측정기기 미부착 1건 ▲배출시설 등의 가동시작 미신고 1건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1건이다. 나머지 3건은 기타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2건, 폐기물관리법 위반 1건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안성시 소재 A 농장에서는 가축분뇨 저장조에 몰래 가지 관을 설치해 방류수수질기준(TOC 200㎎/ℓ)의 9.1배(1천820㎎/ℓ)를 초과한 가축분뇨 약 2.5톤을 공공수역에 유출하다 덜미를 잡혔다. 안성시 소재 B 농장에서는 C 업체 운반 차량을 이용해 액비(액체비료)를 미신고 살포지에 약 2톤가량 불법 살포한 사실이 확인됐다. 포천시 소재 D 세탁공장에서는 중유 저장시설 밸브 관리 소홀(업무상 과실)로 누출된 중유 약 50ℓ가 사업장 인근 우수관을 통해 공공수역으로 유출돼 적발됐다. 가축분뇨법에 따라 공공수역 유출, 배출 및 처리시설 관리 등 위반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업무상 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수질오염물질인 중유를 공공수역에 유출한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가축 농가는 대부분 영세하고 ‘가축분뇨는 자연산 퇴비니 좋다’라는 잘못된 상식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자체 환경관리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매년 장마철 등 수질오염에 취약한 시기에 맞춰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고물가, 고금리로 위태로운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정면승부에 나섰다. 정 시장은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비상경제 민생안정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현 상황을 비상경제로 간주, 이를 해소할 민생안정 19개 대책을 내놨다. 이번 민생안정 대책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취약계층 등 경제 위기에 취약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직접 지원해 실제 민생현장에서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대책은 크게 3가지로 물가상승, 고금리,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민생안정 대책으로 나뉜다. 먼저 물가상승에 따른 대책으로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할인율을 기존 6%에서 10%로 대폭 상향하고, 월 인센티브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주민세 감면 52억 원, 농어촌 면세유 및 무기질 비료 구입비 지원 등 12개 사업에 253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고금리에 따른 민생안정 대책으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공인을 위해 이자차액보전 지원, 특례보증 및 보증료 지원, 운전자금 등 50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대책으로 소상공인 방역물품비와 위기극복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서민경제 민생안정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민생안정 대책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비상경제 민생안정T/F팀을 구성하고 이번 민생대책을 담은 민선 8기 첫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광교산은 용인시와 수원시에 걸쳐 있는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산림자원이자 휴식처다. 광교산의 정상인 시루봉(해발고도 582m)은 수원일까? 용인일까? 정답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다. 용인시 수지구가 광교산 정상부의 행정구역을 명확하게 하고 우수한 경관자원과 연계해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시루봉과 수리봉에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토존은 평상과 사각형의 사진 프레임을 조합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한 쪽 켠에 조아용이 깜찍함을 뽐내며 앉아 있어 등산객들은 조아용과 함께 산 정상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포토존에는 “지금, 여기, 우리 광교산에 오길 참 잘했다”, “지금, 여기, 우리 수리봉에 오길 참 잘했다”는 문구도 새겨 넣었다. 구는 포토존 설치를 위해 지난 12일 헬리콥터를 이용해 시루봉과 수리봉에 자재들을 운반, 15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광교산 시루봉과 수리봉을 찾는 분들에게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포토존이 색다른 추억을 남기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다음달까지 파고라와 벤치 등을 교체해 광교산 숲속 쉼의 공간을 만들고 서봉사지에서 시루봉 구간에 데크계단과 안전로프를 설치하는 등 숲길을 재정비해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광교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루봉은 날씨가 좋은 날엔 가까이로는 청계산과 관악산이, 멀게는 서울의 남산, 북한산과 도봉산까지 보인다. 수리봉은 광교산의 숨어있는 암봉으로 시루봉에서 수지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사방이 트여있어 시루봉보다 넓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