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드롯본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경기도와 육군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2022 경기도-육군 상생협력 인공지능·드론봇 콘퍼런스’가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이틀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드론봇은 드론과 로봇의 합성어로 정찰, 무장, 전자전 등에 필수적인 전략적 핵심무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와 육군이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육군 교육사가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5회차로 경기도에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육군의 드론봇·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전력체계 향상과 경기도 기업 판로개척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상생협력의 장이다. 드론봇·인공지능 분야 우수 기업이 참가하며 공공과 민간 전문가들이 분야별 최신동향 공유와 함께 경기도와 육군의 협력 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첫날에는 개막식 행사와 더불어 ‘드론봇 최신동향과 경기도-육군 상생 발전방안’과 ‘도심항공교통 기술발전에 따른 민·관·군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또 미래기술 활용 신산업육성을 통한 경기도 북부 경제 활성화와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 군사적 활용방안’과 ‘경기도 인공지능·드론봇 활성화 기업 사례’를 주제로 진행된다. 경기도 세션에서는 국방 분야에 활용 가능한 ‘카고 드론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물류로봇 운영 플랫폼’,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저고도 자율비행 드론’ 등 경기도 기업의 다양한 사례가 다뤄질 예정이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와 육군이 드론봇·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하고 육군 미래 전투체계 로드맵에 도내 우수 기업이 참여하는 상생발전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체결한 경기도-육군 간 업무협약의 하나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군에서 활용가능한 로봇·드론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 분야별 1개사를 선정해 군에서 실증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용인특례시 수지도서관 미술 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1일 오후 시민들에게 아주 특별한 강연을 선사했다. 휴먼북은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독자와 소통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재능나눔 서비스다. 이 시장은 지난달 수지도서관에 휴먼북으로 등록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휴먼북으로 등록해 활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데다, 정치·경제·사회 분야가 아니라 미술·인문학 분야로 등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강연은 21일 용인특례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청강 신청을 한 시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비싼 그림 이유 있다’를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각각 경매 기준)을 소개하고 화가의 삶과 화풍, 그림에 읽힌 이야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경매가 아닌 비공식 매매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고가에 팔린 작품들도 여럿 소개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는 산책을 하다 길 옆에 버려진 자전거를 보고 집으로 가져와 분해해서 핸들과 안장 두 개로 ‘황소머리’라는 조각품을 만들었는데 50년 뒤 300억원에 팔렸다”며 “뛰어난 관찰력과 특별한 상상력이 피카소를 세계 최고 화가의 반열에 올렸고, 그의 새로운 발상이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2017년 4억5030만달러, 당시 환율로 약 5400억원)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구세주란 뜻)>를 소개하고, 최초 발견 당시 원화와 비교하며 여러번 덧칠한 흔적을 걷어낸 후 지난 2011년 다빈치의 작품으로 판명된 뒤 이처럼 가격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또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 <모나리자>의 가치와 모나리자 실종 사건을 설명하고 모나리자를 모티브로 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등 시민들을 매력적인 미술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 시장은 경매에서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인 2300억원에 팔린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을 소개하면서 피카소가 모방한 동명의 그림 외젠 들라크루아 <알제의 여인들>을 함께 보여줬다. 이 시장은 모방작인 피카소의 작품이 비싼 값에 팔린 것은 낭만주의 화가인 들라쿠아와 달리 피카소만의 입체주의 화풍으로 그려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프란시스 베이컨, 잭슨 폴록, 에드바르트 뭉크,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 폴 고갱 등 유명 화가의 작품들을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 예술가들이 굉장히 뛰어난데도 아직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며 “우리나라 미술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좋은 작품들이 고가에 팔릴 것”며 한국의 미술 작품들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작품은 김환기의 <우주>로 공식 경매가가 13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그림이 김 화백의 작품 가운데 유일한 두 폭 점묘화라는 특징 때문에 비싼 값에 팔린 것 같다”는 설명과 함께 1위부터 7위까지의 작품이 모두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라며 이들 그림과 김 화백의 다른 작품 10여점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 그림 가운데 경매가 기준으로 여덟 번째로 비싼 가격(47억원)에 팔린 이중섭 <소>, <황소> 등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중섭의 삶과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도 곁들여 설명했다. 아홉 번째로 비싸게 팔린 그림(45억2000만원)인 박수근의 <빨래터>를 소개하면서는 소설가 박완서가 처녀작인 <나목>을 쓴 계기가 한국전쟁 때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린 박 화백과의 인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90분이 넘는 강의를 끝낸 뒤 30분간 시민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했다. 미술 작품에서 출발한 그의 강의는 건축, 음악, 문학 등의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고 정했는데 이 안에는 용인시가 반도체 뿐 아니라 문화, 예술, 생활 등 도시 전반 모든 부분에서 성장하고 융성하자는 의미가 담겼다”며 “오늘 이 휴먼북 특강이 용인의 문화 르네상스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경기옛길’에서 문화유산을 보고 주변 자연환경을 탐색하는 ‘경기옛길 뚜벗이 원정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고 10월 7일까지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 ‘뚜벗이’란 ‘뚜벅뚜벅 걷는 친구들의 모습’을 표현하는 말이다.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10월 13일과 20일 각각 학교 1곳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3일에는 삼남길 중 오산 보적사, 독산성, 세마대지 일대를 탐방한다. 20일에는 평해길 중 남양주 능내 연꽃마을과 정약용 생가, 다산 생태공원을 돌아본다. 각 탐방에는 역사 전문 강사가 동행해 문화유적을 안내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는 3~4학년으로 최대 20명을 구성하고 대표 인솔교사와 함께 경기문화재단 사전관람 예약 플랫폼인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10월 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탐방지까지 왕복 버스와 프로그램 체험 물품도 제공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이야기를 체험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가족, 어린이 대상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핵심 공약인 ‘대기업·첨단기업 30개 유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업 유치·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수원시가 21일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업인 원탁토론, 기업 유치 전략발표회’에서 이재준 시장은 ‘기업 유치와 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기업 유치는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지역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유치 전략은 국·공유지 유휴부지 활용 대학·기업 토지의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적용 유치기업 인센티브 지원 등 크게 세 가지다. 이재준 시장은 “국·공유지 유휴부지 소유기관들과 직접 만나 협의하고 전략적 활용방안을 찾아 유휴부지를 가용부지로 탈바꿈하겠다”며 “공개적인 모집 절차, 기업유치위원회·투자유치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으로 유치 희망 기업과 지원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유치단을 신설해 추진 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시에는 중앙정부·공공기관·수원시가 소유 중인 유휴부지가 13만 2000㎡가량 있다. 대학·기업 소유 토지에는 ‘수원형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해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본사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수원으로 이전하는 첨단기업 건축비와 시설 투자비 등을 300억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 이전 후 10년 이상 사업 영위 계획이 있는 기업 등을 대학·기업 소유 유휴부지로 유치하기 위해 ‘도시계획 반영’, ‘토지 용도 변경’, ‘건폐율·용적률 상향 조정’ 등 특별 조치가 담긴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도입을 추진한다. 토지 소유 주체가 반영된 도시계획을 이행하지 않거나 임의로 변경하면 수원형 규제샌드박스를 즉시 중단해 부당한 특혜·지원을 방지한다. 유치한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현재 관련 조례를 전부 개정 중이다. 조례가 공포되면 유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내용이 분명해진다. 조례가 개정되면 수원 소재 첨단산업 기업이 30명 이상 상시고용·50억원 이상 투자하거나 타지역 첨단기업이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신규 일자리 50명 이상 창출·100억원 이상 투자했을 때 토지매입비·건축비 또는 건물취득비의 6%를 지원하고 임대료는 3년간 50%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재준 시장은 “토지매입·건축비 등 투자 금액의 6%, 최대 5억원 지원은 수도권, 특히 과밀억제권역 내 지자체 중 최대 규모”며 “기업들 사이에서 ‘수원에서 기업하기 좋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수원특례시의회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기업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기업지원 전략도 발표했다. 수원시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업지원 전략은 ‘수원 엔젤펀드’ 조성, 중소기업 현장 중심 지원, 제도 개선 지속 추진 등이다. 먼저 예비 창업인과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원 엔젤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시 출연금과 민간 자본으로 펀드를 조성해 성장 가능성이 큰, 소위 ‘엔젤’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엔젤펀드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경영 컨설팅을 병행해 예비 창업인들이 연착륙할 수 있게 돕겠다”고 약속했다. 초기 단계 성장통을 극복한 중소기업에는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지원’을 한다. 내년부터 경기도와 함께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주 명의로 기숙사를 계약하면 임차료를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기업별 5명까지 1인당 월 30만원, 최대 10개월 동안 지원한다. 담보 능력이 부족해 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특례보증’, 델타플렉스 통근버스는 지속해서 운영한다. 수원시는 기업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취임 후 수도권의 과밀억제권역에 대한 각종 세제 규제가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여러 중앙부처에 세제 규제 개선을 건의했고 앞으로도 기업발전을 위한 개선책이 실현되도록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재준 시장은 또 “수원시는 26만 4000㎡에 이르는 탑동지구 부지의 도시개발을 앞두고 있다”며 “서수원 탑동지구는 민선 8기 기업유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첨단산업 기업을 수원시의 앵커기업으로 유치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자족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탑동지구 개발에 맞춰 공장총량제 물량을 확보해 희망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서북부 지역에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며 “입북동 33만㎡ 부지에 첨단산업 R&D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신성장 기술개발의 터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특례시 미래상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군공항 이전부지를 포함한 서수원 일원 3,300만㎡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고 첨단기업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기업 유치는 타이밍과 신뢰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원특례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기업유치와 지원 전략을 뚝심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업유치 전략 발표에 앞서 열린 ‘기업인 원탁토론’에는 관내 기업 경영인·종사자, 청년창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활동을 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업하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업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주제로 투표한 결과, ‘청년, 전문직 등 인력 확보 어려움’이 가장 많았다. ‘기업활동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우수 인력 확보 방안 마련’이 가장 많았고 ‘기업하기 좋은 수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수원시만의 기업유치 추진 전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행락철인 10월을 앞두고 차량 화재와 안전 운행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10년간 10월 화재 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10월 평균 64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월평균 794건과 견줘 18.4% 적은 수치다. 그러나 다른 달과 비교해 10월 차량 화재 위험성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 화재 현황을 보면, 차량 화재는 10월 평균 103건으로 월평균을 웃돌아 다른 모든 시설에서 10월 화재가 평소보다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주택과 야외, 산업시설, 생활서비스, 임야 등 차량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는 10월 화재가 평소보다 줄어들었다. 발화요인별 화재현황을 봐도 부주의,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등에서 모두 10월 화재가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교통사고 화재는 10월 11건 발생해 월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전기자동차 화재는 지난 2019년 1건에서 2020년 3건, 2021년 6건에 이어 올 1~8월까지 6건 발생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냉각수 적정량 유지 및 엔진오일·브레이크액 등 소모성 오일류 점검·교체 엔진룸 내부 전기배선·점화장치·타이어 마모상태 등 점검 장거리 여행 시 운전자 휴식 및 차량 열 관리 자동차용 소화기 비치 및 사용법 숙지 등을 당부했다. 앞서 경기도소방은 8월 혹서기를 맞아 냉방기 화재 주의와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식물 조리 화재 주의를 당부하는 등 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유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기별 화재 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10월에는 행락철 차량 이용 증가에 따라 차량 화재와 교통사고 위험도 커지는 만큼 운행 전 점검과 정비, 운행 중 휴식 등 화재 예방과 안전 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전기자동차 전용 화재 진압장비 구매와 대응 기술 연구 등 전기차 화재 진압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제12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특색 있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곡항에서 열리는 ‘제12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과거 고대 무역의 중심이자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당성의 역사를 녹여낸 프로그램들로 자연스럽게 도시의 정체성을 알리고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우선 과거 동북아시아의 교류를 이끌었던 당성의 역사적 가치를 모티브로 전곡항과 제부도 항로를 신설, 요트와 케이블카로 섬과 육지를 오가는 ‘화성 뱃놀이 투어패스 패키지’를 선보이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주차장부터 축제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00m 규모의 초대형 LED 미디어 로드 ‘뱃놀이길’은 과거 실크로드를 개척했던 선조들의 발자취부터 화성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며 도시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시민들의 높은 참여도 역시 축제의 빛깔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전곡항과 제부도 두 곳에 마련된 마린 공공예술 ‘전곡항, 제부도에 꽃이 피다’는 지역 예술인 4인이 설치한 폐그물과 폐자재 위로 관광객들이 꽃을 만들어 작품을 완성시키면서 깊은 울림을 줬다.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와 시민들로 구성된 20여 팀의 버스킹 공연도 축제장에 활력을 더했다. 노래와 춤, 난타, 국악, 마술,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들은 축제의 흥을 돋우는 동시에 화성시라는 공동체의 매력을 발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뱃놀이 축제는 수많은 시민들과 유관기관이 함께 만든 한편의 앙상블”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성3·1운동기념관은 지난 15일 기념관 발전에 도움을 준 기증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증자 예우 공간 ‘드림’의 개막식 및 명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 기증자 및 기증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자 핸드 프린팅, 기증자 예우 공간 개막식 및 명패 명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드리다’, ‘ 일을 꿈꾸다’라는 모티브로 시작된 드림은 기증의 순화어로 지난 2018년 기증 캠페인으로 시작해 기증자들의 공감으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고 이러한 결실로 조성된 기증자 예우 공간 드림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기증자의 마음을 공유하는 공간이자, 기증의 의미를 잇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이날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은 감사 인사를 통해 “기증자의 아름다운 손길과 공감의 큰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전시관에 기증자 존을 마련했다. 기증자 여러분의 마음을 알리는 이 공간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손길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증된 유물과 자료는 전시·연구·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되며 보존처리를 필요로 하는 유물 및 자료의 경우 복원 수리 및 영구 보존을 통해 관리된다. 또한 기증자에게는 기증서 및 감사패가 수여되며 향후 관련 전시 및 각종 행사 초청, 발간 책자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밖에 기증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안성3·1운동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 최대 해양축제 ‘화성 뱃놀이 축제’가 강력한 볼거리로 돌아왔다. 16일 서신면 전곡항에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화성 뱃놀이 축제는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장 큰 볼거리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해상 공연 ‘풍류단의 항해’이다. 20척의 요트들이 하루 두 번 관람객을 싣고 해상무대에 도착하면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바다 위를 나르는 플라이보드쇼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야간 드론쇼와 공중 공연이다. 개막 첫째 날인 16일 저녁에는 뱃놀이 풍류 콘서트와 함께 공중공연, 밤바다 레이저쇼가 진행된다. 풍류 콘서트에는 국악계의 아이돌로 꼽히는 김주리, 국악그룹 잔향이 무대에 오르며 과거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당성의 위용을 보여주는 거대한 배 오브제가 하늘을 가르며 항해하는 공중공연과 레이저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는 현란한 불꽃 타악과 빛볼무 공연을 시작으로 공중곡예와 3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밝히며 웅장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볼거리와 체험들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화성 뱃놀이 축제 승선체험권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화성시 지역화폐 3천원 권이 제공되며 지역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오산시가 외삼미동 드라마세트장 방문객들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어서오산 휴센터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프로그램 수강생은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토요체험프로그램, 휴공방, 별빛 피크닉 등이 있다.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토요체험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년 인기 강좌인 모빌, 유리공예와 함께 올해 진행되었던 머그컵, 천연염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수강정원을 확대해 기존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주말에만 신규로 운영되는 ‘휴공방’은 자개 조각을 활용해 열쇠고리등 생활소품 제작을 통해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제작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9월 및 10월의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별빛 피크닉’은 100% 예약제로 진행된다. 어서오산 휴센터와 드라마세트장의 야외 공간에서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자연의 소리와 가을 정취 느끼는 실내·외 체험활동 경험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 교육포털 오늘e 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드라마세트장 관광안내소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서오산 휴센터 및 드라마세트장의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및 관광 활동 조성을 위해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오산시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은 제12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9월 16일(금)부터 9월 18일(일) 까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및 제부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화성 뱃놀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 최초 선정,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되며, 수도권 최고의 해양문화 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문화를 담은 바닷길, 섬을 여는 하늘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당성의 역사적 가치인 ‘문화교류’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3년 만의 개최인 만큼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해상 케이블카와 제부 마리나를 연계하여 다채로운 요트 승선 체험을 선보이고, 수상 스테이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초 해상 파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2019년 축제장을 화려하게 채웠던 ‘바람의 사신단 시민 댄스 퍼레이드’도 업그레이드해 펼친다. 이외에도 체험형 야외 전시, 피크닉, 플로깅, 야간 주제공연 퍼포먼스, 어촌마을체험 야간 공중공연, 300여대의 드론 라이트 쇼 등 판타지를 더한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 승선 체험 등 프로그램 티켓 사전 예매를 진행 중이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 뱃놀이 축제 홈페이지(www.화성뱃놀이축제.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