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탑동시민농장은 시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명소다. 누구나 언제든 방문해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매년 높은 경쟁률을 뚫고 16㎡ 남짓의 텃밭을 분양받은 세대(1500구좌)별로 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며 농업을 체험하는 도심 속 농업활동이 활발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시민들을 위한 텃밭으로 구획된 4개 구역 중 1구역은 어린이부터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수원특례시가 시민의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치유농업’이 가꿔지는 현장이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수원시민농장에서 ‘힐링’ 탑동시민농장 1구역 중 주차장과 거리가 가까워 이동하기 쉬운 곳은 ‘치유농업’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장 이동하기 쉬운 위치는 돌봄이 필요한 장기요양 대상 어르신들이 이용 중이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농업 활동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다. 어르신들은 올 봄부터 월 2회 텃밭을 찾아 상추, 양배추, 고구마, 감자, 대파, 허브 등을 심고 가꿨다. 식물이나 주변 환경을 활용해 푯말 만들기, 화분 만들기, 그림 활동 등 인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치유프로그램도 병행했다. 무더위가 한창인 7월 첫째 주에도 텃밭은 어르신들과 지원 인력으로 북적였다. 이날은 봄에 심어뒀던 감자를 캐는 것이 주요 활동이었다. 이후 탑동시민농장 내 교육장으로 이동해 공유주방에서 감자전을 부치는 간단한 요리활동을 하는 미각체험까지 진행했다. 10여명의 어르신들이 시민농장까지 오는 길은 험난하다. 참여자 대부분이 치매 등 경도인지장애가 있거나 혼자 거동하기 어려워 1대1로 요양보호사가 활동을 보조해야 하고, 수원시내 곳곳에 계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는 장기요양지원센터 인력까지 수십명의 지원이 필요하다. 어르신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어렵다. 하지만 참여 어르신들은 텃밭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생활에 활력을 느끼고 있다. 한 어르신은 “더워도 텃밭에 나오는 날만 기다려. 탁 트인 공간에 오면 기분도 좋아지고.”라며 미소를 지었다. 수원시 장기요양지원센터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는 탑동시민농장에서의 활동은 어르신들의 치유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만든 텃밭 옆에는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농작물 체험을 하는 텃밭이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와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유아 치유생태텃밭 프로그램 ‘지구를 지켜라 꼬마농부’의 장소로 활용되는 공간이다. 텃밭 활동으로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올바른 식생활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은 ‘재크와 콩나무 어린이집’ 원아 30여명이 텃밭을 찾았다. 어린이들이 그늘에 자리를 잡고 앉자 수원도시생태농업네트워크에 소속된 도시농업 전문가들이 강사와 체험 도우미로 나섰다. 강사가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흑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종류의 토마토를 보여주고 흥미를 끈 뒤 “토마토 꽃은 무슨 색일까요?”라고 묻자 어린이들은 정확히 모르는 듯 머뭇거렸다. 결국 어린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직접 토마토 꽃을 확인하기로 했다. 밭고랑을 조심스레 지나 커다란 돋보기를 들고 토마토를 관찰하며 꽃은 무슨 색인지, 토마토 잎과 줄기는 어떤 모양과 특징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느라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7세 어린이는 “토마토 잎에 털이 난 걸 처음 봐서 신기했다”며 “어린이집보다 텃밭에 나오는게 훨씬 좋아요”라고 말했다. ◇텃밭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꽃피다 치유농업은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고 활성화하는데도 탁월한 기능을 수행한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대 실버주택 주민들로 구성된 ‘행복한 시니어 가드너’가 대표적이다. 행복한 시니어 가드너는 실버주택인 광교두산위브와 수원광교공공실버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2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인 공동체다. 소일거리 삼아 단지내 화단을 꾸미던 이들은 올해 수원시의 ‘원예활동 전문가 활용 도시농업’ 사업의 지원을 받아 작은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다. 도시농업 활동을 구심점으로 활발한 소통과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이어져 이름처럼 ‘행복한 시니어 가드너’가 됐다. 이들의 텃밭은 한경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 한켠에 마련된 텃밭상자들이다. 한 가구당 5㎡ 남짓한 텃밭상자를 개별적으로 경작하고, 공동으로 경작하는 텃밭상자 5개를 운영한다. 개별 텃밭에서 자녀 및 손주들과 함께 작물을 수확해 나눠먹는 일은 어르신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된다. 또 공동텃밭상자에서 수확한 농작물은 인근 공유냉장고나 인근 이웃 어르신에게 선물하며 나눔의 기쁨도 누린다. 행복한 시니어 가드너는 모든 활동 과정을 자발적인 의사소통으로 결정한다. 재배가 가능한 작물을 선정하고, 물을 주는 당번조를 짜고, 공동 텃밭상자 작물을 수확해 나누는 일까지 의논하고 결정하는 일이 수시로 이뤄진다. 활발한 공동체 활동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실버세대의 고독감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 김인실 행복한 시니어 가드너 대표(71·여)는 “공동체 활동으로 소외된 느낌을 벗어나고, 70대가 넘어서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젊은 사람들은 상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호탕하게 말했다. 행복한 시니어 가드너의 농업 및 공동체 활동은 사회적기업 유한회사 초록쉼표가 돕는다. 텃밭을 설계하고 농사를 계획하는 것부터 작물별 관리법과 유기농업법, 친환경 해충퇴치제 제작까지 공동체 활성화의 밑거름이 된 치유농업 전반을 이끌었다. 재배 작물로 직접 요리해 음식을 나눠먹는 팜파티 활동으로 이웃이 더 친밀해지는 계기도 만들었다. 윤소라 초록쉼표 대표는 “도시농업교육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활기차게 즐거운 생활을 누리고 계신다”며 “식물을 기르며 치유활동을 하는 것보다 텃밭작물 활동이 더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시민 삶을 건강하게 돕는 ‘치유농업’ 수원특례시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농업을 통한 치유활동을 제공한다. 도시농업을 넘어서 치유농업으로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수원특례시는 대상자별 욕구에 맞춰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먼저 ‘어울림 치유텃밭’은 지체·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와 정신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원예치료가 주 활동이다. 흙을 밟으며 농기구를 다루고, 오감놀이와 창의 활동 등을 하며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을 돕는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자혜직업재활센터, 에이블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정자동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의 장애인 지원 기관과 단체가 탑동시민농장에서 치유농업에 참여하고 있다.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사업’은 치매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도시농업 단체인 수원마스터가드너회가 아노가요양원, 사랑방노인복지센터 등 2개 치매어르신들에게 옥상정원 등을 활용한 신체활동과 원예활동으로 치매노인들에게 치유농업으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 ‘유관기관 연계 치유프로그램’은 치매 등 노인성질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처럼 다양한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가정폭력 등 각종 폭력 피해자와 위기 가족이 특화된 농업 활동에 참여하면서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 프로그램, 성인장애인과 가족 대상의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성을 향상하는 자연치유농업, 학교생활 부적응 등 학교밖 청소년들이 자연환경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관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치유농업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동체 텃밭에서 전문가와 함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원예활동 전문가활동 도시농업 시범사업’ 3개소 ▲교과와 연계한 텃밭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치유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는 ‘학교텃밭 프로그램’ 15개소 ▲생활 속 원예 활동으로 도시민의 농업체험활동을 활성화하는 ‘아파트 힐링텃밭교육’ 10개소 ▲장안구민회관, 수원컨벤션센터, 서호생태텃밭 등 도심 속 텃밭 공간을 활용해 시민이 가꾸는 ‘도심형 공동텃밭 가드닝’ 4개 과정 등이 치유농업을 확산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각종 질환과 우울증·스트레스 등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겪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활동으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치유농장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간담회 를 갖고 “시민들과 지혜를 모아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우선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착공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들을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면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과 국지도 57호선 확장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조성과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관내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 의지를 밝혔다. 용인 플랫폼 시티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투자 및 입주를 장려하고 경강선 연장을 추진하는 것도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경강선 연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르면 24개 사업이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돼 있는데, 이중 경강선 연장을 포함해 5개 노선이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포함돼 있다”면서 “5년 뒤에 수립되는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만을 기다릴 순 없다. 5개 노선과 관련이 있는 지자체와 논의해 2~3년 내에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을 열어 경강선 연장이 채택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례시의 행정과 재정 권한 확대를 위한 4개 특례시장 모임을 정례화하고,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중앙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용인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일에 총대를 메고 발로 뛰겠다. 중앙정부에 대한 아쉬운 소리, 힘든 소리는 시장이 직접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의 절대 원칙은 시민과의 소통이다.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고 매듭짓겠다“며 ”용인특례시가 가진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은 무한하다.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공직자들에게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타성에 젖은 행정을 타파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일선에서 올라오는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제도와 시스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1시간가량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 없이 시정 운영 방침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유롭게 소통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7일 통복천 참여의숲에서 도시숲 시민추진단, 녹색평택 그린트러스트, 평택시 새마을회 등 주요 9개 단체들과 ‘시민참여숲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민 참여의숲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람길숲(통복천 구간)의 10개의 테마숲 중 한 구간(2㎞)을 평택시에서는 시민․기업․단체에 대상지를 제공하고 시민․기업․단체는 도시숲을 조성하여 기부채납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참여의 숲은 삼성전자(주), 가수 양지은 팬카페 등 20개의 시민․기업․단체가 참여하여 52,696주의 나무와 조경시설물을 기부받아 숲정원을 조성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김영임 푸른도시사업소장이 참여의숲 활성화 방안 및 북부․서부 확대 계획 안내 및 참여를 홍보하고 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주요 단체 회장들은 도시숲 조성 방향에 대한 컨설팅, 장비 및 인력 등 적극적인 지원 요청, 시민 참여의 숲 조성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 피력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영임 푸른도시사업소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지금까지 참여의숲 조성에 참여해 준 단체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참여의숲 확대에 북부, 서부로 더 많은 시민·기업·단체 등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으며,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는 것도 중요하며 지금 이렇게 숲을 가꾸는 일이 후대를 위해 큰 의미가 있다”라며 “참여 의지가 있는 단체는 언제든지 부서에 연락주시면 최선을 다해 돕고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간담회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전체가 매달려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초짜 도지사지만 도정 업무에 있어 우리 사회의 회색 코뿔소인 인구문제와 기후 문제에 대해서 남다르게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당초 기획조정실장 참석 행사였던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 일부러 참석했다며 인구문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후 그 이유로 ‘회색코뿔소’ 얘기를 꺼냈다. 회색코뿔소는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감지하는 위험인데도 제대로 잘 대처하지 못하거나 대처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위기를 말하는 것으로 김 지사는 우리 사회의 회색코뿔소로 ‘인구문제’와 ‘기후위기’를 꼽았다. 김 지사는 “인구문제는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감지하는 위험인데, 제대로 잘 대처하지 못하거나 대처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출산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가 젊은 세대에게 미래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특정 조직이나 사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문제에 대해서 도 전체가 매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사업을 통해서 예산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보다 많은 점에서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의례적이고 형식적이고 피상적이고 공자님 말씀하듯 안 했으면 좋겠다 작아도 좋으니까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예로 ‘아빠하이’를 들었다. 아빠하이는 3~7세 자녀를 둔 경기도내 남성양육자 1천 명이 참여하는 상호소통 프로그램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온라인 미션 수행, 부모교육 참여,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 등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고령층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시작부터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 오늘은 이런 진정성을 말씀드리기 위해 왔다 협조해 주면 한 번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수상자 등 도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셜방송 라이브경기에서 생중계됐다. 인구의 날 행사는 인구문제가 미래가 아닌 현재의 문제인 것을 인식하고 현재의 인구문제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내일을 바꾸는, 오늘의 우리’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도는 ‘도민 제안 인구정책 키워드’를 통해 도민이 바라는 경기도 인구정책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경기도에 바라는 인구정책을 조사했고 참여 도민 100여명의 응답 중 공통적인 키워드를 뽑았다. 이렇게 선정된 키워드는 ‘기회, 행복, 미래, 평등, 기쁨’ 5가지였다. 이와 함께 ‘2022년 경기도 아빠하이’에 참여중인 아빠들의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아빠들이 직접 작성한 ‘경기도 아빠하이’ 아빠헌장을 낭독했다. 아빠헌장에는 ‘우리는 아이와 공감하는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좀더 많이 사랑을 표현하는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등 다섯 가지 실천 다짐이 담겼다. 또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생 및 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으며 도내 대학교 인구정책 제안 우수자 및 인구교육 우수성적 대학생 11명에게도 상장을 수여했다. 한편 도는 9일부터 16일까지를 경기도 인구주간으로 지정, 도민행복특강, 인구정책토론회, 아빠 육아 정담회 등 인구문제에 대해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성시가 2년 만에 ‘제29회 화성시장기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관내 태권도인 4천5백여명이 출전해 대성황을 이뤘다. 경기는 단체품새, 종합시범, 겨루기 등 10개 부문의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남자초등 고학년부에서 구봉태권도장, 남자중등부에선 청무k타이거즈태권도장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박미랑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가 우수 선수 발굴의 장이자 태권도의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체육회는 일주일 뒤인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제15회 화성시장기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이달 안으로 코로나19 예방용 항치료제인 ‘이부실드’ 투약에 나선다. 예방용 항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전 예방목적으로 투여하는 항체치료제다.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환자 등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면역을 획득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 효과를 내는 의약품이다.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이 어려운 성인 및 소아(만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혈액암 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 ▲이와 유사한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예방용 항치료제를 투약하려면 대상자의 주치 의료기관이 대상 여부를 판단해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관할 보건소가 투약 대상자의 코로나19 확진력이 없는 것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청년들에게 “꿈을 키우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수원시가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6일 저녁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청년UP 클라우드 취·창업 멘토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한 이재준 시장은 “청년들은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수원시가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운동가를 꿈꿨던 저는 대학교 3학년 때 학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꿈을 이뤘고, 13년 동안 교수로 일하다가 행정가로 5년을 일한 후 정치가로서 꿈을 키웠다”며 “꿈은 늘 변할 수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하려면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희대·아주대 LINC 3.0 사업단이 주관한 ‘2022년 청년UP 클라우드 취·창업 멘토링 콘서트’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자료를 불러올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처럼 청년·기업·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취·창업 준비 청년들에게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맞춤형 컨설팅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기업 및 대기업 취업 방향과 트렌드 분석’을 주제로 한 김지윤 DISNEY(디즈니) 경영지원 매니저, 윤덕원 삼성전자 前 부장의 ‘KEY NOTE(키노트) 취업 특강’ 강연, 취창업 패널토론, 소그룹 멘토링 등으로 진행됐다. 카카오 조성현 매니저(개발자), 쿠팡 이규열 부장(데이터 분석), 자버 이동욱 대표(스타트업)가 패널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소그룹 멘토링’에는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현대차·IBM·CPTEAM 등에서 근무하는 총 10명의 멘토와 90명의 멘티(청년)가 참여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민선8기 출범을 맞아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최원용 부시장, 실․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 및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인과의 상견례, 민선8기 중점 추진방향 브리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장선 시장은 먼저 1995년 3개 시군(평택시, 송탄시, 평택군) 통합으로 대도시를 향한 첫걸음이 있었고, 2003년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2004년 「미군이전평택지원법」제정을 통해 평택지역 개발사업 총 18조 9,796억 원의 지원으로 ▴삼성, LG 등 430만평 산업단지 확보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SRT와 산업철도(평택항~평택역) ▴평택호 횡단도로(국제대교) ▴국제학교 유치로 대도시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2019년 50만 대도시 진입으로 재정자율성, 조직 확대 등 자치 강화로 도시위상이 높아졌다. 이제 민선8기에는 대도시를 넘어 100만 특례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시점에 있다며 오늘날 평택 발전사를 설명했다. 이어서 50만 대도시를 넘어선 2022년 평택시의 현재는 다가올 100만 특례시 기반 완성 최적의 시기로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의 조화와 균형으로 도시발전 전략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지속가능 첨단도시 ▴미래세대 희망도시 ▴조화로운 균형도시 ▴푸른하늘 맑은도시 ▴화합하는 국제도시를 중점 추진 전략으로 ‘100만 특례시 기반완성’이라는 민선8기 핵심목표를 이루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민선8기 평택시는 목표를 위한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연계한 세계반도체 중심 도시를 이루고 자동차클러스터, 수소선도 도시 등 미래산업 육성과 경기 남부 교통핵심 도시로 지속가능 첨단도시, 의료복합타운과 국제학교 등 복지 교육도시, 지역별 특화전략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을 이루고 지속가능 미래 농업 육성으로 조화로운 균형도시, 탄소중립과 공원 녹지 확충 및 미세먼지 저감 등 푸른하늘 맑은도시, 문화체육시설 확대와 국제안보 및 대중국 핵심교역 등 화합하는 국제도시를 이루어 나간다. 정 시장은 “대도시를 넘어 100만 특례시 기틀 완성에 최선을 다하여 평택을 훗날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 할 삶의 공간, 도시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평택의 희망찬 미래를 꼼꼼히 준비하는 민선8기가 될 수 있도록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성시가 5일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SK하이닉스 등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도가 주관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역의 상생협력은 물론, 지난해 체결된 반도체 산단 관련 협약사항에 대해 해당 기관의 책임감 있는 이행을 바란다”며 “경기도가 협약의 당사자인 만큼 용인시, SK하이닉스 등과의 협상과 조율에 주도적인 대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SK 전력구 설치에 따른 지하수 고갈 해소를 위해 ▶고삼면 쌍지리 수도시설 확장사업이 2024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도비 지원을 건의했고, 지방정부·대학·산업체의 협력 플랫폼인 ▶경기 반도체 특화 인력육성 혁신센터 구축을 건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역의 상생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경기도를 비롯한 용인시, SK하이닉스 등과의 내실 있는 협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안성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 또는 도 주관 간담회를 통해 후속 조치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이어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은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한편 안성시는 지난해 1월 경기도, 용인시, SK측과 함께 상생 협약식을 갖고 ▶수질·수온개선 ▶산업단지 조성 ▶지역상생협력 사업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 등 농업진흥시책 ▶하천정비 ▶북부도로망 확충 등 6가지 요구사항을 협약 내용에 담았다.
앞으로 4년간 120만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이재준호(號)’가 지난 1일 출발했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시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자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시민들에게 달려간 이재준 시장의 취임 첫날 행보는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시정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12년만에 수장이 바뀐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새 시정 구호는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다. 자타공인 ‘도시전문가’ 이재준 시장은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람을 중심으로 협치라는 전통을 이어 역동적인 경제와 지속가능한 미래, 차별 없는 돌봄 체계를 만들어갈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앞서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해단식에서 3대 핵심 비전과 10대 시민특례를 발표했다. 경제와 생활, 돌봄을 골자로 한 시민특례는 이재준 시장의 공약과 시민들이 보내온 정책 제안을 토대로 계획된 60대 약속사업이 가지를 뻗어나가도록 설계됐다. 첫 번째 비전으로 제시된 ‘수원시민의 활력을 증진시키겠습니다’에는 ▲수원형 기업유치 특례 추진 ▲수원형 사회적경제 특례 ▲수원형 민생경제 특례가 담겼다. 두 번째 ‘수원시민의 생활을 혁신하겠습니다’에는 ▲수원형 첨단교통 특례 추진 ▲수원형 주거환경 특례 추진 ▲수원형 탄소중립 특례 추진이 포함됐다. 마지막 ‘수원시민의 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는 ▲수원형 통합돌봄 특례 ▲수원형 격차해소 특례 ▲수원형 문화체육 특례 ▲수원형 혁신행정 특례를 예고했다.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구상을 미리 엿본다. ◇수원형 기업유치 특례 이재준 시장이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민선 8기의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만큼 약속사업 목록의 첫 번째를 차지한 것은 기업유치를 위한 방안들이다. 기업이나 대학이 소유한 토지에 대해 ‘수원형 규제샌드박스’를 추진해 기업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애로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유망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골자다.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MICE 특별계획구역 추진과 북수원자동차매매단지 역세권 개발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조속하게 군공항 이전을 추진해 해당 부지에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기업활동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창업과 취업을 위한 열린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가 현실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수원형 사회적경제 특례 수원특례시는 사회적경제를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목표를 두 번째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판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돌봄 분야에서도 사회적경제가 기능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형 통합돌봄 지원과 참여를 제도화해 나가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초기 사회적경제 기업과 청년 창업 기업 등이 공공기관 입찰이나 시장에 진출할 때 진입장벽이 되는 불리한 조건을 적용받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 사회적경제가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형 민생경제 특례 시민의 활력을 위한 경제 공약 중 마지막은 민생경제를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수원지역 전통시장별 특성에 맞는 현대화사업과 특화 요소를 반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거점상권을 육성한다. 지역화폐인 수원페이 소비자를 위해 충전 인센티브를 상향하고, 자영업자를 위해 결제수수료를 지원해 시장이 활기를 띌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노동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노동자(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개발자 등)의 노동권익을 보호하고 이들을 위한 유급병가, 산재보험료, 상해보험 등의 노동 안전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형 첨단교통 특례 시민 생활 혁신을 위한 약속사업의 첫 번째는 교통이 차지한다. GTX-C 신수원선(동탄인덕원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등 광역철도 노선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광역교통 혜택이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수원의 내부를 순환하는 친환경 첨단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구상도 예고했다. 광역철도망의 거점들이 구도심 또는 도시외곽과 연계될 수 있도록 수원도시철도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출퇴근이 몰리는 지역에 수요응답형 전기순환버스를 도입해 출퇴근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간선도로망 이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하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대안 마련에도 나선다. ◇수원형 주거환경 특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노후 주거단지에 대한 각종 재정비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주택정비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컨설팅과 행정절차 간소화가 추진된다. 또 구도심 노후주택의 집수리 지원사업 통합화 및 체계화로 실질적인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주택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 주차공유사업, 자투리땅 주차장 등 다양한 주차 인프라를 조성하는 한편 공동주택은 물론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지역에도 맘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방안 등 주거환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수원형 탄소중립 특례 시민 생활 혁신 중 환경 분야는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목표를 공유하고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담겼다. 먼저 올해 개장하는 수목원들의 위상을 정립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 정원문화를 경험하는 거점이 되도록 활용한다. 또 공공녹지와 유휴공간, 집 앞 등 누구나 5분 내에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공원을 조성한다. 도시에서 물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생태환경기반을 정비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촘촘한 관리와 지원을 확대한다. 자전거와 보행 중심의 걷고 싶은 생태교통 친화도시 조성과 전기 및 수소 충전소 구축 노력도 기울인다. ◇수원형 통합돌봄 특례 시민의 생활 속 격차 해소도 민선 8기의 주요 관심사다.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동 행정복지센터로 통합해 원스톱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표적으로 노인 대상 통합돌봄시설과 체계를 만들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침이다. 또 늘어나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통합주거지원서비스를 펼쳐가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모니터링과 사례관리 등 서비스 체계도 다듬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원형 격차해소 특례 사회적 갈등과 차별을 해소하는 정책방향은 격차해소에 담겼다. 시정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확산하기 위한 추진체계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 등 양성평등을 위한 방안들이 다듬어진다. 대학입시와 직업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측면에서 지자체의 역할도 강화한다.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을 포함해 모두를 아우르는 하나의 수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주민 시민 참여 지원, 발달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종합적인 대책,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공, 어르신 문화여가 확대, 청년정책참여제 등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수원형 문화체육 특례 문화 분야에서는 ‘누구나 선생, 언제나 학교, 날마다 축제, 어디나 공연장’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첨병 역할을 한다. 스포츠 도시 수원에서 학생선수의 꿈과 미래가 펼쳐질 수 있도록 학생선수들을 위한 대회 개최 등 지원을 강화한다.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도 문화와 스포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민들이 문화체육을 더 가까이 느끼고 접하도록 생활스포츠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원형 혁신행정 특례 경제 활성화와 생활 혁신, 격차 해소 등 다양한 목표들은 행정의 혁신으로 완성된다. 행정구 분구를 추진해 시민들이 느끼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주요 정책과 사업의 융복합을 위한 시민정책본부 신설도 추진한다. 시민개방형 민원담당 기구와 마을단위 자치계획을 추진하는 마을리빙랩, 모바일을 기반으로 정책참여를 활성화하는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실 등도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구상됐다. 이들 10대 특례로 구성된 약속사업들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수원 기획단’의 검토와 구체화 단계를 거쳐 취임 100일이 되는 오는 10월7일 ‘민선 8기 비전 선포’ 형식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역동적인 경제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차별없는 돌봄도시를 만들어 수원시민의 더 나은 삶을 구현하겠다”며 “시민의 생각을 시정 운영의 기준으로 가슴 뛰는 수원특례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